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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주제를 잡는 방법 질문드립니다

2022.07.31

8

5183

안녕하세요?
다른 질문할만한 곳이 없어 여기에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영재학교에서 1학년으로 재학중이며 여기에 계신 분들이 하실만한 그런 어렵고 복잡한 연구는 아니지만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어 연구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분야는 인공지능쪽이라 물리나 화학처럼 실험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 개인적으로 조사 및 여러가지 내용들을 건드려보고 있는데요, 어떤 연구 주제를 잡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연구 주제는 어떻게 잡으시는편들인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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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엉뚱한 마르틴 하이데거*

2022.07.31

허허... 우리나라 미래가 밝구먼

IF : 2

2022.07.31

너무 당연하고 원론적인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조근 적어봅니다.

1. 현재 어떤분야에서 가장 관심있는 질문들이 무엇들인지 알아야 되고요.
2. 그리고 그런 질문들을 답하기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지 알아야 되고요.
3. 그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할것인지 (그럴싸한) 계획이 있어야 됩니다.

보통 연구실에 들어가면 123을 지도교수님이 던저주시죠. 그리고 수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도를 받는것이고요.

그럼 독립적인 연구자는 어떻게 하는가?
우선 많이 알아야 되고요. 그리고 최근 중요한 학회에서 어떤 이슈들이 플레너리에서 발표되고 언급이 되는지 보시는게 시작입니다. 그러면서 현재 학계에서 관심있게 연구되는 토픽이 뭔지 찾으셔야 됩니다.

찾으시고 나면 1. 해결이 되죠.
그 다음엔 그 토픽들에 대해 논문을 많이 읽으시면 자꾸 반복되서 언급되는 질문들이 나옵니다.
예를들어 "이 특정 AI방법이 여러가지 좋은것들을 이루어 냈지만 가장 큰 deficiency 는 ____것들이 있다. 이 논문은 그걸 해결하기 위해 _____방법을 써보았다."
또 딴 논문은 또 다른 방법으로 등등...
그 가장 큰 deficiency 가 뭔지 알면 2.도 잡히는것이죠.

그리고 나서 본인의 해결방법을 생각해 내셔야 합니다. "이 사람은 이걸 써보았고 저 사람은 저걸 써보았다면 난 요걸 써서 해결해 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조언하자면 꼭 멘토를 찾으세요.
그게 될만한것인지 택도 없는건지는 보통 지도 교수님정도의 내공이면 직관적으로 보이시니 좋을텐데 만약 학생이 직접 맨땅에 헤딩해서 되는지 안되는지 보려면 어렵겠죠.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이런 아이디언 될지 저런 아이디어는 될지 물어보세요.
또 1. 2. 도 멘토가 있음 진짜 중요하고 진짜 중요한 걸림돌을 내가 해결하려고 방향을 잘 잡은건지 확인 가능합니다.

대댓글 5개

2022.07.31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제가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관한 논문은 현재 많이 많이 나와있고, 네이처 자매지 등의 유명한 학술지에도 실린 내용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에서(SCI급) 여러가지 방법들을 사용해서 (어디는 resnet, 어디는 어떤 방법...) 진행을 했더라고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아직까지 관련된 논문들은 나오지 않은것 같은데 워낙 유명한 분야이다 보니까 정말 가치가 없어서 나오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아직까지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학부생도 아닌 제가 생각한거라면 후자는 아닐 확률이 매우 높을것 같기는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이러한 내용은 어떻게 알아볼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2022.07.31

1. 직접 여러 논문 저널들 찾아보기
2. 앞서 분야를 연구 중이신 교수님께 헬프치기
쉬운건 당빠 2겠죠

2022.07.31

배우고갑니다.
1 2 3을 지도교수가 알아서 하라고 하거든요..
상세히 남기신 답변 감사합니다..

IF : 2

2022.08.01

아마도 .. 이미 그 분야에 있는 사람과 얘기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게 제 마지막 조언의 의미였고요. 아니면 온라인 커뮤니티도 방법이고요. 레딧 같은데나 AI는.. 잘 모르겠네요. 아니면 네트워킹/리쿠르트먼트하는 이벤트 찾아가셔서 그분야 사람들을 만나 얘기해보실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어떻게든 그분야 아는 사람과 대화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원글님이 내공이 진짜 있다면 그 대화하는 사람고 어느정도 대화가 될꺼고요. 만약 너무 없다면 대화하는 사람이 .. ㅎㅎ 답답해 할수도 있겠죠 ㅋㅋ. 원래 이런게 아는만큼 배우는거라.. 네..

대화를 하면서 "이걸 제생각대로 요렇게 해보는건 어떨까요?" 했을때 반응이 나오죠 "그건 좋은 방법이다" "택도 없다." "인트레스팅한데 구현하기 어렵다." 등등... 그리고 더 조언을 구하고요.

좋은 방법이라면 연구계획을 논의 할수 있고요. (1. 먼저 이걸 이룬다. 2. 그다음 이걸 한다.... 3. 그다음은... 4... 5... 6...7.마지막으로 백만장자된다?)

택도없다면 왜 그런지 배우고 어떤게 좋을지 물어보고요. 괜찮은데 어렵다면 왜 어려운지.. 그러면 처음에 2. 걸림돌이 새로운걸 알게 되는거죠.

2022.08.01

낙천적인 찰스 배비지님 열심히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방향대로 관련된 최신 논문들을 많이 읽어보겠습니다.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정말 막막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조금 해나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잡힌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IF : 2

2022.08.01

즐거운 플라톤님,

그럼 좀 어렵겠네요. 대체로 연구비들은 특정 목표가 있어서 따오는거라 123을 교수가 던져주는게 보통이긴하죠. 돈은 특정한 연구를 하겠다고 하고 받아왔는데 학생이 전 딴거 하고싶다고 연구재단이 허락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이론인 경우에는 그게 가능했습니다. 이론은 워낙 돈을 받아와도 광범위여서 어차피 엄청 딴 분야하는거 아닌이상 어떤 결과여도 대체로 원래 연구비 따온 목적에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가 되더라고요. 혹시 이론쪽이 아니신가 궁금하네요. 그런경우에는 교수님들이 학생보고 123을 찾아보라고 하시는경우를 봤습니다.

전 이론은 아닌데 그래도 여전히 제 생각엔 123 규칙은 똑같은거 같습니다.

참고로 연구비 따기위해 쓰는 프로포절이라는게 딱 저런 형태입니다. 조금 다른게 있다면.. 123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왜 바.로. 내.가. 그 123을 하는데 가.장. 적.합.한. 사람인지 보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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