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국박 미박 나누어 의견들 올라오던데, 요즘 국박으로 임용 노리는 전략이 매우 좋다는 생각이 많이 합니다.
1. 임용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publications. 좋은 논문 뽑아내는 국내 연구실 많기 때문에 그런 랩에 들어가서 실적 확보.
2. 임용시장 도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실적이 좋을 것이기에 (실적 안 받쳐주는 분들은 논외), 미국 포닥에 대한 기회도 많음. 한국인 포닥들 가서 열심히 해서 편견도 별로 없음.
3. + fellowship (funding) 기회가 미박에 비해 훨씬 많음. 돈 들고 포닥 간다고 하니 더 반겨줌. 상대적으로 미박들은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펀딩을 지원조차 못하고, 미국 내에서도 특히 남자 박사들은 가장 기회가 없는 부류로 상대적으로 받을 수 있는 펀딩이 별로 없음.
고로, 일단 국내 학부부터 잘 가고, 좋은 연구실 들어가서 실적 챙기고, 그 실적 바탕으로 펀딩 받아서 미박 지원하고, 포닥 랩에서 논문 한두개 (심지어 꼭 쓰지 않아도 됨) 쓰고 교수 코스가 매우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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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2022.10.14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이 논문 잘뽑긴 하는것 같음.
근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박 장점은 같은 실적일때 포닥 자리 구하기 쉽다는거랑 (추천서 영향 더 강력하기 때문) 미국내 취업 용이하다는거 (진짜 기회가 많은것 같음).
대댓글 1개
2022.10.14
맞습니다.
국박-미포닥-임용된 사람 입장에서 미박했던 동료들을 보면 포닥 자리 엄청 쉽게 구해지는 거랑 반드시 귀국이라는 생각 없이 미국 내에서 학교든 회사든 알아보는게 더 용이한게 장점이었어요.
여전히 국박은 미포닥은 필요하지만 좋은 랩 국박의 장점은 확실하고 우리나라의 좋은 랩들 수준이 점점 올라간 결과이기도 하지요. 근데 전체 박사학위 받는 사람 중 임용되는 비율은 여전히 미박이 높을 겁니다. 국박은 전체 숫자 자체가 워낙 커서 최근 임용자들을 비교할 때 국박이 많은지 미박이 많은지를 보는 건 의미가 없어요.
국박을 하려면 '잘' 해야 합니다. 미박보다 더요.
2022.10.14
지난 10년 정도를 돌아보면 실제로 국내박사가 임용되는 건수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대댓글 1개
2022.10.14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미박들 중 상당수가 귀국하지 않고 미국대학에서 잡을 잡아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불안한 국내대학 환경(줄어드는 학생수)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국박에게 기회가 더 돌아가게 되는 것이죠.
2022.10.14
미박하신 분들 진정한 '미국박사의 가치'는 언제, 무엇에서 가장 느끼시나요?
대댓글 4개
2022.10.14
저도 궁금합니다
2022.10.14
위기 대처 능력.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 창의력. 코스웍 제대로 배워서 잘가르칠수있다는 점 등등.
완~전히 셋업된 랩에서 온실속의 화초처럼 논문 쌓고 나온 일부 국내대형랩 박사랑 다른점이 있죠
2022.10.15
결국 '구른만큼 배운다' 네요.
2022.10.15
여러나라에 있는 내 친구들.
2022.10.14
공감합니다. 국박은 온전히 연구에 올인 할 수도 있는 환경이라면 미박은 코스웍 컨택 qe 디펜스 영어 돈 신경 쓸게 많은 느낌인거 같아요. 미박의 장점이라면 미국내의 네트워크, 영어 실력, 상대적으로 빠른 졸업? 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이 임용에서도같은 성과이면 미박의 노력을 더 쳐주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미포닥은 미박의 장점을 어느 정도 커버 해주니 최적의 코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2.10.14
정말 공감...
미박 나와서 본격적으로 연구 궤도에 오르기까지 적응기가 길기도 하고 어렵긴 함.
돈, 영어, 코스웍... 퀄 시험도 통과해서 와야 그나마 펀드 잡고 지도 교수가 본격적인 연구과제를 주기도 함. 퀄 떨구면 연구 시키다 돌려보내야 하기 때문.
2022.10.14
아직까지도 대학원 미박만 무조건 선호하는 학교들 꽤많아요. 저도 글쓴이분이 말한 코스를 그대로 타서, spk인기랩-해외포닥 (펀딩들고 내년초 top3 해외포닥 예정)이며, 비슷한 코스로 저희랩 선배들이 국내외에 임용이 많이된 상황이긴 합니다.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국박입장에서는 미국박사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지금보다 퍼포먼스가 낮았어도, 임용시장에서 기회는 좀더 많을거라는 생각도 하고요. top20이면 무조건 미국에서 박사학위받는게 졸업후 좀더 선택지가 다양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박은 그만큼.. 사람숫자도 많고 경쟁이 치열해서, 지사대가 아닌이상 주변에비해서 퍼포먼스가 눈에띄게 좋아야돼요..
저또한 미국 좋은대학에서 학위받아온사람들은 그사람들이 쌓아온 논문 실적보다 더 크게 포텐셜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대댓글 1개
2022.10.14
그리고 한국이 논문을 잘뽑는것도.. 어떻게보면 넘쳐나는 국박들 사이에서 차별성을 갖기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spk 그중에서 인기랩이라고 해도 학교를 목표로하는 사람은 다들 최소한 spk학위자들중 눈에띄는 실적을 갖고있어야된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정출연이나 회사를 거쳤다가 교수로 이직하는경우도많지만요.
튼튼한 한나 아렌트*
2022.10.14
국박이 미박보다 실적이 좋다는거 자주 올라오는데 전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그럼 한국이 미국보다 연구를 잘하는 나라인가요? 단순히 논문 갯수가 많다는 거는 인정. 실제로 라이덴 랭킹을 봐도 논문 수로 정렬하면 한국 대학들이 최상위에 있는 것음 사실임. 문제는 인용수로 정렬하면 한국 대학들은 죄다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짐. 미국은 논문 갯수 불리기에 크게 관심없고 하나를 연구하더라도 정말 임팩트 있는 것을 연구하고자 함. 단순히 논문 실적 = 논문 개수로 보는 것은 아닌지?
대댓글 3개
2022.10.14
대부분 교수임용 심사시 탑티어에 얼마나 실었는지는 보지만 피인용회수는 별로 신경 안씁니다
2022.10.14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커리어 잘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논문실적 = 개수로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논문실적 = 괜찮은 논문 개수로 생각할 듯요.
2022.10.16
피인용횟수 보는 것도 문제가 있어요! 평가하기에 시간이 필요한 항목이거든요.
튼튼한 한나 아렌트*
2022.10.14
한국에서 정말 좋은 연구 논문이 많이 나온다면 전세계에서 한국으로 박사 유학 오겠죠. 노벨상도 나오구요
무심한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2.10.14
아직 한국이 양질의 연구실적을 뽑아내기 시작한건 10년 남짓밖에 안됐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10~20년 뒤를 봐야겠죠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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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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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2022.10.14
대댓글 4개
2022.10.14
2022.10.14
2022.10.15
2022.10.15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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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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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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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2022.10.14
2022.10.16
2022.10.14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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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