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학부 및 석사출신 입니다

일공출신입니다
집안사정은 아니고 여기 있어보니까 일본에서는 미래가 안 보이네요 하고싶은 연구 하는곳도 없고 이상한 구닥다리나 붙잡고 있고
교수님도 은퇴라서 어차피 박사 못가는거 카이스트 컨택되가지고 지금 준비중인데, 아무래도 해외대학이 인지도가 없다보니 어떤 분위긴인가 해서 여쭤봤습니다

사정 있어서 한국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면 아니면 다른곳으로 유학 가시던가 도쿄/쿄토 가세요...
안좋은 얘기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도쿄나 교토는 옆그레이드 느낌이기도 하고 도쿄대쪽에는 같은 도쿄권이라 그래도 좀 아는 사람도 많아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마땅한데가 없네요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1. 한국보다 짧을 가능성이 높은 박사학위기간 - 3년국룰 / 학위과정도 훨씬 편함(연구가 편하다는게 아니라 연구실마다 비서 존재로 잡무 없음, 교수님과 갑을관계 한국 절반이하)
2. 일본 미래가 안보여서 옮긴다고 하셨는데 이제 우리나라가 따라서 99.99% 나락갈 전망인데 굳이 귀국이요?
3. 실질적인 연구능력 등은 옆그레이드일 줄 모르지만(아님) 이후 해외라도 나간다면 인지도는 수십배 이상 차이.

윗분 말대로 인지도 차이가 크긴 합니다.

The University of Tokyo 라고 하면 대학을 모르는 외국인이라도 일본에서 제일 좋은 곳이라고 유추도 되니까요.

말씀하신 대학 둘 중 한개입니다

카이스트 가기로 마음은 굳었는데, 학생들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글에도 써 있지만 타대나 지잡대는 뭐 뒤에서 얘기 들린다 이런 말도 보이고 좀 그러네요
그렇게 나쁜 대학은 아닌 거 같은데 비영어권 해외대라 아무래도 인식이 안 좋을 것 같아서말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이었으면 좋겠지만요

저도 카이스트 나왔는데, 마음속으로 그런생각 갖는사람 있는지 몰라도(김박사넷만 봐도), 실제로 그런거 티내면 오히려 욕먹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그정도 학교면 오히려 배울게 많다고 생각할거에요. 학부갖고 뭐라하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만나본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 생각 갖고있는 사람들이 여기에서 똥글싸지르는건데, 일반화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학부가 어디든 결국 일 잘하는 사람을 좋게 봅니다.

부심 부린적 없고 본문이랑 전혀 관계없는 답변인것같은데요
다시 한번 본문 읽어주시길

댓글에서 도쿄대가 동경공업대에서 옆그레이드 운운하더만 그게 부심이라고...

실제로 동경공업대와 도쿄대는 한국에서 연고대와 서울대 카이스트 대학원보다 더 차이난다고 보면된다. 연구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선호도 인지도 면에서 대부분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음. 도쿄공업대라는 이름이라도 들어봤으면 다행이지..

그리고 진짜 일공 후배라서 안타까워서 말해주는데 학국 대학원으로 back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후회한다.

카이스트 오면 박사 생활 6년 정도 잡아야할텐데 인생낭비하지마.

그냥 오랜 유학 생활에 지쳤고 대학원 생활도 힘들고 적응도 잘못한 것 같고 뭐 그런 이유라면 쿨하게 인정하고 그냥 돌아와서 1년 쉬면서 리프레시 해서 다시 도쿄대 박사로 들어가서 다시 열심히 해보던가. (미리 합격해놓고 휴학하면 베스트고)

너가 카이스트 컨택전에 도쿄대 모든 연구실을 파악한 것도 아닐텐데 일본학위가 ㅈ으로 보인다는 듯한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좀 하지말고.. 학교 이름은 연구실 수준만큼이나 중요하다는걸 명심했으면 좋겠네 평생 따라다닌다.

그리고 너가 카이스트 박사 따도 같은 실적이면

지거국 학석사 - 도쿄대 박사
지저국 학석사 - 도쿄공업대 박사

들보다 후달리는 스펙으로 사회에 나와서 경쟁해야된다는 것만 명심하고. 국박은 널렸다.

카이스트 와서 힘들게 박사 따도 너는 일본 출신 인력으로도 더 긴 일본 생활에도 불구하고 반쪽짜리 대접 받는다고 보면된다.

일공 선배 중에 한국으로 대학원 back해서 잘된 케이스가 있냐? 잘돼봐야 미국 포닥하러 다시 한국 뜨는거다. 대부분은 잘안됨. 솔직히 말하면 잘 안된 애들이 back하니깐 그런 것도 있지.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네.

이미 마음을 정한거라면 응원한다. 인생의 정답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