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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실에서 아웃사이더가 되니 힘드네요

IF : 1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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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성격과 랩실의 상황, 겪은일들>

1. 본인은 사회성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마인드와 행동이 어릴뿐더러 멘탈이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선배에게 어떻게든 잘보이려고 노력합니다. 회사에서도 필요한 사회성이기 때문이죠.

2. 주변 사람에게 잘 휘둘리는 타입입니다. 우유부단한 성격때문에 주변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는 편입니다. 줏대있게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3. 랩실 특성상 코웍 하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무언가를 코치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박사과정 선배들한테서 부탁해서 배워야하고 알아서 실험을 개척하고 데이터를 알아서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와서 도와주지 않습니다. 선배들께 그래도 도움을 요청 하면 도와주시는 편입니다. (이거는 당연하다 생각하고 물어보는 것도 본인의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4. 대학원 생활이 너무 힘들고 고민이 많았을 때 실험실 동기 선배들에게 상담을 했습니다. 여기서 느꼈던 점은 여기 대학원 사람들은 앞뒤가 다르고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비밀로 지켜달라고 해도 와전 시켜서 퍼뜨리고 다닙니다. 저의 힘든 부분이 결국 내 약점이 되고 도와주지 않고 그저 질타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사람을 믿었나봐요)

1~2,4 과정에서 사수와의 트러블이 있었고 어느 순간 교류가 끊겼으며 혼자서 삽질 하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제가 잘못한 것을 알고있습니다. 제 업보라고 생각하고 사회에선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랩실 특성상 3번의 상황을 마주하고 있고 하루하루 우울증세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4번의 상황을 너무 자주 마주했고 랩실 사람들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에 환멸을 느껴 인간관계를 포기했습니다.

저희 대학원 체계,사람들이 이상한건가요..? 사회에서도 원래 인간관계가 이런가요? 학부때는 선배들에게 재롱을 부리고 꽤나 싹싹했던 모습을 보였던 제가 대학원에 와서 이렇게 밑바닥 모습만 보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선배들 비위 하나 못맞춰서 사회생활 하겠냐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저는 저 방식대로 노력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들은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더라구요.

랩실에서 동기와 몇몇 선배와의 소통빼고는 뭣도 없는 아웃사이더로 도태됐습니다.
이렇게 허덕이다가 학위만 받고 졸업하는게 맞나 싶습니다. 하루하루가 참 힘드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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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개

2023.12.02

저도ㅠ 혹시
서울이신가뇨

대댓글 2개

IF : 1

2023.12.03

아닙니다 ㅠ

2023.12.05

누가 내 얘기 여기다 옮겨놓은줄.. 다들 이렇게 대학원 생활하나

2023.12.02

그냥 잘해서 혼자 논문 쓰면되지 뭐가 문제

대댓글 1개

IF : 1

2023.12.03

혼자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ㅠ

2023.12.03

사람에게 의존하려는 순간 약점이 되어 상황이 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해쳐나가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시고 객관적으로 도움이나 지도가 필요한 부분은 교수님께 타당한 이유를 들어 요청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교수님이라는 사람을 의존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과 시스템을 적절히 이용하라는 뜻입니다.

2023.12.03

사실 4번에서 말씀하신 내용은 해당 연구실 사람들의 문제라기보단,
학생때에도 너한테만 알려주는거야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마 -> 라고 해도 퍼져나가는게 일반적인 경우였다보니
본인 고민을 너무 혼자 짊어지고 있으면 혼자만 힘들겠지만 그걸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은 조금 지양하는 편입니다.
정말 믿을 수 있는 친한 친구들 or 내가 고민을 하게 만든 사람들하고 관련이 없는 사람 or 오래된 친구들이라 믿을 수 있는 사람들 or 가족 제외하고는 말을 섣불리 하는게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IF : 1

2023.12.03

대학원에서 아웃사이더는 도태된게아닙니다. 오히려 혼자 다해야만하는 상황을 발판삼아 더 성장할수도 있어요.

2023.12.03

2, 4는 조직에서 굉장히 싫어하는 유형인데..

대댓글 1개

IF : 1

2023.12.03

저도 인지 하고 있어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3.12.03

글을 일다 보니 저랑 되게 비슷한 분인 것 같아서 답글을 남겨요 글쓴이 분이 석사 또는 박사과정 학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석사 과정 학생이고 석사 2기로 넘어 갈 때 쯤에 글쓴이분이랑 똑같은 감정을 느꼈어요 이제 곧 3기인 시점에서 제가 느낀 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사람한테 너무 기대와 의존하지않는게 좋다 두 번째는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 입니다

대학원 학위 과정은 실적을 내고 나를 좀 더 성장시키기 의 시간이 촉박한 편이에요 근데 그런 과정 속에서 타인의 눈초리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 쓰는 거는 나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는 일입니다 사회 생활이 물론 중요한 건 맞지만 글쓴이 분이 생각했을 때 상대방이 도리에 맞지 않는 언행을 했다면 그때는 단호하게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끊어내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댓글 2개

IF : 1

2023.12.03

석사 3기로 넘어 가는 사람인데 혼자 개척하다보니 제대로된 데이터가 없네요. 남은 1년 더 해보고 여건 안되면 0.5년 더 해야할 듯 합니다.

IF : 1

2023.12.03

제가 대학생때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가봅니다. 사람 쉽게 믿으면 안되더라구요

2023.12.03

선배들도 이유 없이 싫거나 잘 지내고 싶지 않은 후배들 많아요. 그런 경우 말만 걸어도 짜증나기 때문에 싫어하는 티 내면 제발 다가가지말고 가만히 있으세요. 상담도 남들 시간 뺏고 귀찮게 하는거고 본인 좋아해주는 사람 없으면 그냥 가만히 있는게 미움 안 받는 방법입니다.

대댓글 1개

IF : 1

2023.12.03

맞아요. 말만 걸어도 퉁명스러운 선배들이 있습니다..

2023.12.0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실력이 없으면 선배들과 잘 지내기라도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면 대학원은 인생 낭비한거임. 그런 사회성이면 회사가더라도 못 살아 남을거임

대댓글 3개

IF : 1

2023.12.03

저도 그게 염려가 되네요.. 노력해야죠

2023.12.03

대학원이 정치질 가르치는 곳도 아니도 실력이 없으면 실력을 키울 생각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식의 마인드면 어딜가나 글쓴이의 상황과 비슷해질겁니다. 인생을 정치질로 연명할게 아니라면요 ㅋㅋ

IF : 1

2023.12.03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허탈한 레프 톨스토이*

2023.12.03

인간관계는 서로 노력하는 겁니다. 작성자만 노력하고 잘보여야 되는 상황이면 굳이 그런 관계에 애쓰고 노력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내가 도움 받아야되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다 할 수 있는데 그 도움 주는 사람들한테는 그게 그렇게 시간 낭비고 쓸모없는 거라 내가 무조건 을이다 라고 한다면 물어보지 마세요.
저라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거기에 노력할 것 같아요. 그 선배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경험 많고 사명감 가진 사람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거기에 컨택해서 물어보세요 훨씬 더 잘 알려주십니다.

2023.12.03

너무 힘들면 교수님한테라도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대댓글 1개

IF : 1

2023.12.03

너무 힘들고 프로그레스가 안나와서 상담 요청 드렸습니다.

2023.12.03

4.는 본인들끼리도 그러고 있을 가능성이 많아요.
so what의 자세로 생활하시고 교수님께 상의드리세요.

2023.12.03

저는 랩실자체도 결국 일이라고 샹각해서 필요 이상으로 이야기 잘 안합니다.
공과 사는 구분하고 대학원 생활을 하는게 차라리 편하더라고요
그개 섞이면 그냥 스트레스만 생겼었습니다 갸인차는 았겠지만요

대댓글 1개

IF : 1

2023.12.03

제가 너무 마인드가 어리고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2023.12.03

저는 자발적으로 거리를 두었습니다.. 신생이어서 선배는 2명인데 사실 별로 선배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성격도 안맞는 부분이 많았구요. 그래서 포닥분들께 주로 질문을 드리고 배우고 있습니다. 외로움이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이 또한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단단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 프로젝트에 집중해서 의미있는 결과를 내고 싶어요. 열심히 구글링하고 분석해보고 이것저것 계속해서 두드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성격상 번아웃이 오기 쉽다고 판단해서 일주일에 한 번 취미생활도 시작했습니다.

4 -> 약점을 노출하지 마시는 걸 권해드려요.. 사람이라는게 좋을 땐 서로 하하호호 하지만 틀어지는 건 한 순간 이니까요.. 신경정신과가 백배천배 좋습니다..

힘드실텐데 이렇게 글 쓰신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하셨을 것 같습니다.. 쓰니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응원할게요. 눈에 힘 빡주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2개

IF : 1

2023.12.03

저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27

오 이거 너무 좋은 답글 같고 너무 공감됩니다.

멘탈이 좋으시네요

저도 선배같지 않은 선배들이여서 뭐 물어볼것도 없는데, 여기는 포닥들도... 포닥같지 않아서 저는 랩에서는 찐 마이웨이 입니다...

그래서 다른 옆랩실에 잘하는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그사람들이랑 코웍하고 있어요!

저도 눈에 힘 빡주고 잘 이겨내야하는 상황이라, 저도 이글에 도움좀 얻고 갑니다.

아 그리고 작성자님도 옆랩실이나 잘하는 타랩실 학생들 두드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게 운이 따라야 할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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