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보면 교수가 분야 지식 공부안한다고 불만갖는 애들이 보이던데 난 그 반응이 이해가 안 되네
원래 학생이 그분야 지식을 교수한테 가르치는게 일반적임
이게 이해가 안되면 대학원 갸면 안됨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0개
IF : 2
2024.01.15
교수는 방향과 방법론을... 디테일은 학생이...
2024.01.15
학생이 그 분야의 신지식을 생성해내며 그걸 교수에게 가르쳐주고 교수는 거기에 본인의 인사이트를 더해 지식을 좀더 공고히 하는게 가장 선순환.
그런데 가끔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기반이 되는 근본지식이 부족한 교수들 간간히 봄.
예를 들어 재료분야에서 교수본인이 박사/포닥 트레이닝 당시 어플리케이션 연구에 치중한 나머지 그것을 구성하는 물질의 메커니즘을 알려주는 이론적/실험적 방법론/지식이 빈약한 경우가 있음.
이러면 학생의 부담이 좀 가중됨. 홀로 케리를 해야하는 경우인데, 이걸 잘 이겨내면 크게 성장.
2024.01.1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제가 오히려 이해가 안가는게 석사 같은 경우 교수님께서 주제 정해주는거라 사전 공부가 안되있으면 주제 못줍니다. 그리고 석사 수준의 지식깊이를 교수님께서 배운다는것도 웃기구요. 그리고 박사 역시 프로젝트 주제에 대한 교수님의 사전공부가 어느정도 되있는 상태구요(그래야 프로젝트를 따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박사 논문주제도 상당수 교수님이 정해줍니다) 물론 박사부턴 논문에 들어가는 figure, data가 많아 교수도 배워야 하는 부분이 있으나 적어도 한국에선 지도교수가 일방적으로 배우는 경우는 못봤어요.
대댓글 11개
2024.01.15
글 맥락이랑 댓글 보면 방향은 교수가, 다른 모든 구체적인건 학생이 한다는 말입니다. 교수가 일방적으로 배운다는건 아니나 구체적인 분야 지식은 교수가 배우는 쪽인 경우가 많고, 이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제가 사는 곳은 한국이 아닌가봅니다
2024.01.1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것도 저는 잘모르겠는데 방향말고 다른 구체적인건 학생이 한다도 하셨는데 data뽑아내는 실험기법, 실험 조건잡기, 실험마다 가설, troubleshooting 이런거 전부 석사생 심지어 박사생들도 혼자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교수님 confirm이 있어야 실험진행 가능하구요.
2024.01.15
당연히 컨펌 과정에서 디스커션하고 그때 교수도 배우는거 많죠. 저도 거의 방치되다시피 하며 연구하다 이번에 졸업하여 가을에 미국으로 포닥가는데, 뛰어나신 교수님들은 박사들 세부적인 연구 진행에 마이크로매니징 할 시간 없습니다. 그럴 시간 없는 분이어야 배울게 더 많고요.
2024.01.1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지금 착각하시는게 디스커션하고 confirm을 할려면 일방적인 배움이 아닌 상호토론이 가능해야 합니다. 물론 박사급 졸업요건의 논문을 쓸려면 교수님도 아리까리한 data들이 있고 troubleshooting과정에서 교수님도 모르거나 놓치는 부분 많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전반적으론 학생이 교수에게 더 배웠으면 배웠지 덜 배우지 않습니다.
2024.01.15
무슨 말씀하고싶은지는 알겠으나 본인이 꽃힌 단어와 생각하시는 역할론에 빠져서 그 시선으로만 세상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님이 생각하시는 방향으로만 세상이 돌아간다기엔 세상은 너무 넓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나은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상호토론 잘 안될 정도로 지도교수가 학생 분야를 잘 모르고 공부할 시간조차 잘 없어도,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방향으로 디스커션 가능합니다.. 그걸 겪어본 사람들은 그게 나을 수 있다고 표현하는게 잦은거고요. 박사논문 연구 주제 혼자 찾아서 theory develop, experiment 다 제가 스스로 하여 졸업했는데 지나가다가 한국에 그런거 없다 하시니 아닐 수 있다고 알려드리는겁니다.
2024.01.1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문제는 위 글을 보면 교수가 배우는게 일반적이다라는 표현을 썼다는거에요. 일반적이 않습니다. 일부 방생랩이나 몇몇 랩들은 그럴지 몰라도 절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어느교수가 모르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에게 니가 알아서 다 해라는 식으로 합니까?
2024.01.16
본문부터 왜 석사는 교수가 주제를 정해줘야함? ㅋㅋ 난 이거부터 이해가안감 물론 교수가 석사주제 정해주는 랩실도 있겠지 근데 난 석사가 리뷰논문 공부하고 최근 나온 논문들 보면서 본인이 연구주제를 선정하는게 맞다고 봄
2024.01.16
그리고 실험조건잡기 데이터뽑기 왜 석사혼자못함? 못하면 졸업하면 안돼요 님아..
2024.01.16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석사가 리뷰논문보고 주제를 혼자서 정한다고요? 어느 랩실이 그렇죠? 아무것도 모르는 석사생이(실험방법과 원리, 논문 주제 잡는법, 논문 쓰는법, 실험실 연구방향, 교수님이 프로젝트를 통해 쓰고 싶은 논문주제) 혼자서 공부해서 주제 정하고 조건 잡고 한다고요? ㅋㅋㅋㅋ저기요. 석사생이 그거 가능했으면 한국은 노벨상 벌써 일본보다 많이 땃어요. 저 서울대 대학원 나왔는데 서울대생애들도 교수님이 주제정해주고 다하는게 본인 혹시 노벨상 수상자신가요?? 그리고 석사 논문 본인이 공부해서 쓰셨다는데 publish했으면 링크좀 보내주세요 읽어보게요 ㅋㅋㅋㅋㅋ
2024.01.18
왜 화가나있지? ㅋㅋ 난 신생랩실 가서 리뷰논문 읽으면서 공부하고 실험 장비 세팅되고나서, 최근 나온 논문 서포팅들 통해서 실험조건 세팅 내가 하고 실험하다 안되는거 공부해가면서 원인찾고 내가 주제잡고 논문낸건데 왜 님이 보고겪은게 전부인 것 처럼 얘기함? 그리고 무슨 노벨상 드립이세요? 서울대 다녔다는 사람이 말에 논리가 없어요 왜... 님은 공부좀 더 열심히 하셔야 할 듯 합니다?
2024.01.19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1.위 본문 석사 박사 연구분야 즉 논문주제는 본인들이 교수를 알려주는게 "일반적"이라고 주장
2. 석사논문의 깊이와 석사생들의 입학할 당시 수준을 보면 교수를 알려줄 입장이 안됨. 더욱이 프로젝트에서 나온 주제라면 교수가 프로젝트를 따느라 이미 어지간히는 더 많이 알고 있음. 박사의 경우 data와 figure가 많지만 그래도 큰맥락과 연구방향 troubleshooting은 교수와 함께함. 물론 그래도 박사논문은 교수도 잘모르는게 존재할 수 있으나 일방적으로 박사생이 가르쳐줄 입장이 아님.
3. 즉 나의 주장은 본문 글이 일반적이다라는 주장을 반박하는건데 갑자기 뭔 빡대가리ㅅㄲ가 튀어나와 자기는 혼자 다했다 드립치면서 그걸 다시 일반적인 케이스라고 우김. 그래서 증거를 가져오라니까 증거는 못가져오면서 공부하라는 드립시전...
4. 논리력을 보니 교수가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했을것 같은데 무슨 조자룡이 조조의 100만대군사이를 이겨내고 나와 유선을 구한거마냥.어깨뽕 오지게 부림....
2024.01.15
글 내용은 동의하나 교수가 방향성이나 방법론조차도 제대로 제시 못하는 경우도 있음. 이런 경우 환장함.
2024.01.16
글쎄 첨부터 배우는 수준은 교수는 엉터리지. 나중에 졸업할 때쯤 되서 학생이 교수보다 앞서면 그게 청출 어람이고. 최소한 디테일이라도 학생이 잘알아야 졸업인거지.
첨부터 학생이 잘알면 왜 빙신 밑에서 배우나.
대댓글 2개
2024.01.18
이건 분야에 따라서 달라서 경우에 따라 석사연차 수준에서 이미 교수보다 더 잘 아는 경우가 우리쪽에선 흔한지라(재료분야 SPK 기준) 교수는 공동연구 물어다오고 과제따오고 큰 틀에서 방향성 정도만 해줄 뿐임
2024.01.18
그런 엉터리교수 한테 배우지 마요.
2024.01.16
애시당초 교수로 군림하는근거가 "해당분야 전문가" 아닌가? 회사 부장님도 아니고, 큰 방향성이 연구결과에 크리티컬한 경우도 못봤고 공학에서는 디테일이 중요한데 디테일 모르면 엉뚱한데로 갈수밖에없음
대댓글 1개
2024.01.16
"군림"이라는 단어가 본인의 감정적인 편협을 보여주고 있네요? "큰 방향성이 연구결과에 크리티컬한 경우도 못봤고" -> 좀 더 살펴보시길.. 겸손좀하시고..
참고로 교수 아닙니다~
2024.01.16
이거 문장 선택에 오류? 라고해야되나 그게 있어서 약간 정정하면 "최신의 연구동향" 이라는 단어를 지식.앞에 붙이면 이해됨. 가장 핫한 지난주 나온 수준의 신규한 논문은 겨수가 바빠서 다 못봄 그런걸 찾아서 교수에게 가르친다는 뜻. 하나도 모르면 교수 못하지 ㅋㅋㅋㅋ 위에 댓글들 그만 싸우삼
2024.01.17
석사급정도면 교수 혹은 박사과정과 협의하에 주제 주는게 개인적으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박사과정의 경우, 말그대로 박사정도 되면 교수보다 그 구체적인 분야에서 더 잘 아는게 이상한게 아님. 교수는 연구책임자고 박사과정 학생(?) 연구원 포지션임. 한국이 애매하게 등록금 내게하고 학생이라고 하니깐 늘 배워야하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연구원으로 엑티브하게 전선에서 활동해야하는 인력임. 그래서 교수가 배운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것임.
문제는 이런 구조를 당장 박사과정들이 이해못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의 시스템에 문제가 많기에 갈등이 계속 생산된다는 점.
참고로 나는 교수가 아니니 괜한 오해 마시길. 그저 같은 과정을 겪고 더 나아간 선배의 충고 정도로만 들으면 됨. 그래도 반발감이 들고 견소리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본인이 모두 다 안다고 생각하는 오만함과 겸손의 부족이라고 봐라.
2024.01.17
지도교수님을 연구적으로 납득시킬수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24.01.17
해당 분야의 모든 것을 교수가 알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또한 그 디테일과 소소한 포인트들을 전부 아는 상태에서 잘 모르는 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은 당연히 주 연구자의 몫임은 명백한 참입니다. 또한 연구전반의 모든 것을 할 줄 알아야 박사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2가지 관점에서 본문의 내용은 설명이 과하게 생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는 과정생이라는 점입니다. 해당 내용을 박사과정에서 요구(지금 당장)하는 건 논리적으로 안 맞죠. 문자 그대로 박사과정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죠.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이니 교수님이 날 키워라 따위의 말이 아닙니다. 연구 주제에 대해 디테일은 몰라도 전반적인 분야 지식을 가지고 러프한 조언과 감독 정도는 가능해야 지도교수의 기능을 다하는 겁니다. 완성형 인력을 뽑고 싶으면 그건 박사과정이 아니라, 박사후과정을 뽑아야죠. 지도교수는 문자 그대로 조언자 감독자로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네가 알아서 해라] 라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질 거라면 학생은 교수가 전혀 필요 없죠. 말 그대로 학생은 알아서 할 테니까요. 기능을 못 하는 학생/교수가 있다면, 충분히 지적할 만한 사항입니다.
대댓글 1개
2024.01.17
두 번째 [지식을 교수한테 가르치는 게 일반적] 일반적이라는 말이 원론적이라는 말과 동의어라면, 동의할 부분이 절반, 의문인 점이 절반입니다. 분야 지식이 도대체 뭘 말하는 건지조차 모호하긴 합니다만, 최신경향/논문/실험 내용/아카이브 등을 말하는 거라면 당연히 일일이 모든 것을 챙길 수 없습니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 정도는 당연히 학생이 해야 하는 것이죠. 별거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그걸 학생이 정리하고 고민하고 제안하면 지도교수는 그걸 듣고 의문을 가져야만 하고(전반적으로는 알고, 정확하게는 모르니까), 그 질문을 방어라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특정 방향의 지식 총량이 교수(박사)와 비슷해지거나 앞서나가고, 연구라는 것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면, 더 이상 과정생으로 있는 게 아니라 박사가 되는 거죠.
이건 비단 연구실의 문제가 아니고 훈련 과정이 존재하고 선임자와 후임자 개념이 있는 모든 관계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는다는 건 수용할 수 있습니다만 원론적으로 이래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24.01.17
디테일과 기반은 학생이 다지는거고 교수가 일부 배우면서 현재 연구 방향이랑 다음 연구방향 결정하는거지요. 방향 결정에 있어서 기반되는 지식이 없으면 산으로 가도 상관없나요? 대학원생 연구도 있지만 그 외 학과장 선정 근거나 강의 담당자 선정근거가 아예 없진 않을텐데요?
글쓴이분 논리대로라면 대학원생 없는 교수는 대학교 차원에선 효율나쁜 직원에 불과합니다. 학부수업 같으면 강사한테 강의 요청하는게 학생 입장에서도, 학교입장에서도 좋을텐데...
교수공부 안하는거에 불만있으면 학생이 나가라는 논리는 직장 같은곳에서 하는 말이고요. 학생 신분으로 들어온거지 직장 머슴 같은 개념은 당연 아니지요? 과제나 논문에 있어서 연구책임자 개념은 건물주같은 개념이 아닐텐데요... (건물주도 건물내의 최소한의 시설관리는 할 의무가 있습니다.)
2024.01.17
딱 이런식으로 박사과정하고 졸업했었는데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있음.
초, 중반에는 내 개인 역량 쌓는데 엄청나게 도움이 됨. 뭐, 박사 졸업할 때 포닥가는 이유가 독립적인 연구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역량 개발이라는데, 이미 포닥처럼 박사과정을 보내서 굳이 그 과정이 필요한가 싶음. 제안서, 강의, 논문 모두 혼자 가능함.
문제는 그 졸업 언저리임. 이게 말이 좋아서 학생이 교수에게 분야별 전문 지식을 알려주는 건데, 이 관계가 지속되면 결국 교수는 에디터의 역할로 전락함. 문제는 교수도 한 명의 연구자이기 때문에 본인이 그냥 writer 역할을 하는 것에 만족할 리가 없음.
결국, 교수도 계속 연구하고 공부하고 따라와야 함.. 기술적인 상세 내용은 알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사실 그런거 모르고 추상적이고 거시적인 것만 붙잡고 가는 것도 한계가 있음. 근데, 뭐 교수님들 일하시는 거 보면 이런저런 잡다한 일들이 많이 얽혀있어서 쉽지 않을꺼 같긴한데, 간혹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심.
아무튼, 내 연구실은 내가 졸업하고 나서 거의 연구 스톱이라 안타까움..
대댓글 1개
재치있는 제임스 와트*
2024.01.18
저도 비슷하게 졸업했고,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도 비슷한 방들의 사례를 너무 많이 보고 들었기에 이 댓글에 심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교수의 지도편달이 부재하거나 수준이 낮은 방들의 정해진 수순은 명확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교수와 학생의 연구적 커리어가 공멸했습니다. 왜냐하면 교수는 교수대로 본인의 연구적 수준이 정체하는 것을 넘어서 계속 뒤쳐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스스로 성장하던 학생도 힘에 부쳐 결국에 성장동력과 연구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거든요. 교수와 학생이 경쟁하고 협력하며 치열하게 그리고 그 과정을 즐기며 동반성장해야 건강한 관계입니다. 학생이 일방적으로 교수를 지도해야 하는 상황은 비정상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관계입니다.
더 나아가 이런 유형의 교수들 중 최악은 학생들 또는 주변 동료들과의 커피챗에서 주워들은 지식들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절대로 따로 시간을 내서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주워들은 지식만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건 정말 학생들에게 못할 짓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런 얕은 지식에 기반해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면, 지도의 방향성이 잘못되어도 교수가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수정할 수가 없거든요. 그렇게 3년, 4년.... 시간은 흘러가고 교수와 학생의 연구 커리어는 공멸하게 되는거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지도할 바에야, 과제라도 열심히 따와서 주변에 능력은 있는데 학생 수급이 어려운 동료교수 또는 외부 연구자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만들고, 그들에게 본인 학생들의 연구지도를 위탁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게 모두에게 이로운 길일 겁니다.
2024.01.17
내가 들고 간 거+교수님이 이미 알고 계시는 걸 더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험을 많이 해봤음. 요즘 이런 게 있던데 해볼까요? 하고 가져가면 다듬어 주시기도 하고 뭘 더 추가로 알려주시면서 확장시켜 주시기도 하고. 그럼 나는 거기서 또 꼼지락꼼지락 찾아가서 디테일 완성시키고 실험하고. 사실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당연하게 여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 게 현실...
IF : 1
2024.01.18
사실 뭐 분야에 따라서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이 많은 교수님들이 현재 학계 트렌드를 따라가기도 어렵고 그렇기에 학생이 더 잘 아는거야 흔하게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이 때 그걸 인정하고 학생이 가져오는 이론이나 근거에서 합리성이 있다면 말 그대로 '배우는' 자세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학생인 주제에 너가 가져오는게 뭐 의미가 있을거같냐 식으로 나오는 교수님들이 한 트럭이니 문제지요. 모르면 모르는걸 좀 인정하고 내 말을 들어주고, 그 와중에 노련미를 뽐내주면 누가 뭐라합니까 뭣도 모르면서 찌라시 기사나 읽고 와서 이런거 아니냐, 이거 쉽다는데 넌 왜 안된다고 하냐, 전문가도 아닌 너의 말 못 믿겠다 하니까 빡치는거지.
2024.01.15
2024.01.15
2024.01.15
대댓글 11개
2024.01.15
2024.01.15
2024.01.15
2024.01.15
2024.01.15
2024.01.15
2024.01.16
2024.01.16
2024.01.16
2024.01.18
2024.01.19
2024.01.15
2024.01.16
대댓글 2개
2024.01.18
2024.01.18
2024.01.16
대댓글 1개
2024.01.16
2024.01.16
2024.01.17
2024.01.17
2024.01.17
대댓글 1개
2024.01.17
2024.01.17
2024.01.17
대댓글 1개
2024.01.18
2024.01.17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