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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이나 교수는 학부학벌이 중요한가요?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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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0세 24학번으로
국숭세단 라인 대학에 다니게 된 신입생입니다. 대학원에서 연구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커뮤니티라 성격에 맞지 않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주변에 여쭤볼 수 있는 분들이 없어 여기에 질문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식물이 좋아 산림학과에 재학중이고
원하는 진로는 원예특작과학원/산림과학원 같은 곳의 식물 관련 과학 연구원이 되거나
식물학 관련 대학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수가 되려면 sky아니면 정말 힘들다는 말을 들어보았고, 학부 학벌은 평생 따라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반수를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현재 대학원에 계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학부 학벌은 어느정도로 중요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반수를 한다면 중경외시 라인의 환경원예학과에 가고싶은데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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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4.03.0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안타깝지만 대한민국 내에선 학부학벌을 많이봅니다. 바이오분야는 제가 아는 교수 중에선 국숭세단 학부출신은 제가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교수가 목적이시면 차라리 모교 TO가 큰 지방거점국립대가 더 나을수도 있어보입니다.

대댓글 2개

2024.03.06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학벌을 많이 보는군요 ㅠㅠ
지거국에 못가는 상황이라면 혹시 반수해서 중경외시에 가는게
교수나 연구원이 될때 더 나을까요..?!

2024.03.06

학부학벌을 분명히 보지만, 그렇다고 저분이 본 샘플만을 가지고 단정짓진 마세요. 제가 아는 분들 중에는 지방대나 인서울 하위권 학부 나와 국내 최상위 대학 교수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2024.03.05

현직입니다. 생각보다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모두 학벌 좋으면서도 실적또한 훌륭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슷한 실적이면 임용시장에서는 당연히 학부좋은 사람을 뽑게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본인 실적이 월등하거나, 대학원 학벌이 탑스쿨등으로 차별성이 잇으면 충분히 됩니다. 국민대 학부에 spk석박+탑스쿨포닥으로 인서울중위권(국민대보다 조금낮은)에 임용된 친구도 있고, 국민대 학부에 미국 t20위권 대학원+탑스쿨 포닥으로 국내 꽤좋은학교에 임용된 친구도 있습니다. 둘다 저도 탑스쿨 포닥할때 만낫어요.
본인 경쟁력의 차이입니다. 특정학교는 학벌(학부학벌/대학원 미국탑스쿨)을 아직까지 주로보긴 하는데, 본인이 실적등에서 다른 사람보다 확실한 차별성이 잇으면 why not 입니다. 카이스트에도 국숭세단 학부출신도 있습니다.
다만 워낙 상향평준화된 임용시장에서 본인 경쟁력을 어필하는게 쉽지만은 않고, 그래서 보통 학벌“까지” 괜찮은 사람들이ㅜ주로 임용되죠.

대댓글 1개

2024.03.06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4.03.0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중경외시갈거면 반수를 왜하나요..? 서울대 갈 생각으로 반수를 해야 연고대라도 가는법이지. 중경외시 가려고 반수하면 100% 망합니다.

2024.03.06

현직입니다.

학벌에 대해서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 몇가지 일을 겪고 나서는 학벌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상관없이 잘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통계의 개념이 들어가면 결국은 학별=성실=책임감
과 상관관계가 큰 것 같고 하위권 대학일 수록 교수들의 차이가 확실히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2024.03.06

교수님들이 '아 우리는 학벌안보고 실력으로 사람뽑아'=서성한 나온 애들까지는 봐줄게

2024.03.06

요즘 신입생도 이런 고민을 하네요

2024.03.06

학벌 따지는 게 참 한국의 경쟁력을 깎아먹는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될 만큼 안 좋은 습관이지요. 요즘은 분위기가 그래도 학부 학벌 같은 것이 갈수록 안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인 건 사실이긴 합니다. 헌데 그렇다고 질문자분께서 졸업하고 임용시장에 나오게 될 시점에서 이 악습이 아예 없어질 거라는 보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학벌 따지는 분들이 현직에 계시는 건 사실이고, 이분들이 생각을 고쳐먹던지 은퇴를 하시든지 해야 이것이 없어질 텐데, 제가 보기엔 못해도 한 20년은 지나야 할 것 같아요. 대답하면서도 참 슬프네요. 그리고 연구 하실거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으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중경외시보단 지거국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대댓글 3개

2024.03.06

학벌은 전세계 어딜가도 슬프지만 따지는것 같습니다.

2024.03.06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전세계 어딜가도 한국같은 것은 보기 힘듭니다. 일반적으로 누군가를 평가할 때 그 사람의 현직이 어딘지를 보고 평가를 하면 했지, 학부 출신까비 뒤져서 까내리는 나라는 세상에 또 없습니다.

2024.03.07

저도 뭐 해외에서 직장을 구한적은 없지만, 미국에서 포닥3-4년하면서 느낀게 한국만큼 학부에 대해서 엄격하게생각한 나라는 아니였습니다.
생각보다 탑스쿨 임용된 사람들도 학부자체는 꽤 낮은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사람의 능력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건 박사학위가 있는 학계니 그런거고, 학부졸업하고 취업한 사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학부의 중요성이 클순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현재 한국 현직에 있지만 한국도 점점 능력을 보게되는것 같습니다. 아마 짧은시간에 선진화가 되면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학부가 아무리 좋아도 같이 일하기 싫은 개똥같은 교수/박사들을 경험하면서 점점 생긴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학석박이 spk다보니 학벌에 대해서 한번도 크게고민한적이 없지만, 어느정도 낮은학교에 임용되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점점 느끼게되는게, 그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중 능력있는 사람이 그 학교에 임용되는 시스템이 학교입장에는 무조건 좋다 생각합니다.
최근 연고서성한만 되도 자대 박사졸업생중 임용된 경우가 많이 늘고있는것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흐름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해요.

2024.03.06

노파심에 추가로 하나 사족을 달자면.. 식물을 하고 싶으시다는 것이 아무래도 자연과학을 하고 싶으시다는 이야기로 이해가 되어서요. 아마 학생분들은 아직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사립대 국립대에서 순수학문을 바라보는 학풍에는 현격히 차이가 있습니다. 제 짧은 생각에는 아무래도 사립대보다는 지거국에서 본인이 하고 싶으신 학문을 공부하시큰 데 있어 더 많은 지원을 받으시게 될 확률이 높다 생각되기에 추천을 드리는 것입니다. 저 위에 국립대 추천하신 분 중에 무슨 국립대 TO어쩌구 적으신 분이 계시던데 뭘 모르시는 분이 적은 것 같고 전혀 동의못하구요. 그런거 없고 온리 실력으로 뽑습니다.

2024.03.06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개인 의견 말씀 드려봅니다.
일반론으로 생각하면, 대학교수같이 다수가 하고 싶지만 슬롯이 적은데 한 번 뽑으면 엔간하면 65세까지 못 짜르는 직업에 뽑힐려면 당연히 여러 항목에서 준비된 사람들끼리 경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필 상 학력, 논문 등 실적, 가까운 사람들을 통한 레퍼런스 체크 혹은 추천, 면접 등이겠죠.
그런데, 생각보다 실적이란 건 이렇습니다. 아주 압도적으로 많거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봤을 때 질적으로 경쟁할 필요 없이 탁월하지 않으면, 다른 평가항목을 압도하지 못할 겁니다. 스물셋 스물다섯 고졸 학사예정 젊은이들이 얼마나 좋은 교수, 좋은 랩을 골라낼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한 번 들어가면 생각보다 이리 옮기고 자리로 바꾸고 하기 쉽지 않습니다. 심사하는 본인들이 그런 걸 겪었을 수도 있고, 주변에 그런 문제로 포텐셜이 대단한데도 대학원 도중에 꺾인 주변인들을 많이들 보기도 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정도가 안되면 지원하지마'의 영역일 경우가 꽤 많을 겁니다.
반대로 주변인 추천 등은 심사하는 교수들에게 어떻게 느껴지냐면, 논문 한두 편 많고 소문 나쁜 쟤보다 논문 조금 모자라도 A교수 B교수가 인성 포텐셜 칭찬하는 얘를 뽑겠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왜? 앞으로 10년 20년은 계속 업계에서 볼 동료 교수들이 나한테 병신을 포장해서 사기쳐서 팔아먹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으니까요. 한 번 뽑으면 30년은 못 짜르고, 당장 내 후배 교수로 10년 20년은 옆 방에서 같이 생활해야 하니까.

대댓글 2개

2024.03.06

비슷한 맥락으로, 종합적으로, 학력이 기능합니다. 좋은 학부를 나왔다는 게 지능, 성실함, 좋은 환경, 행운의 종합 가중 평균 지표니까. 좋은 학부를 나오면 질적 양적으로 좋은 실적을 낼 환경에 입성할 확률이 높아지니까. 좋은 학부를 나오면 그런 환경을 통해 세상에 나간 선배 교수들이 좋은 평가를 전해줄 확률이 높아지니까. 한 발 더 나가서는, 사립대들은 대개 학부에서 뭐라고 결정해도 이사진에서 '나 얘 좋아' 하고 뒤집어버리기 일쑤인데, 그 분들은 이러이러이러이러해서 엄청 좋은 논문을 저래저래저래 쓴 애매한 대학 박사보다 논문 두 편 쓴 서울대 학부 미국 박사를 덜컥 뽑아버릴 수도 있죠. 저건 이해 못하겠는데, 이 프로필은 간지나니까.
지금부터 교수 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목표 지향적으로 앞으로의 삶을 계획해서 나아가고 싶다면, 가능한한 좋은 학부로 가세요. 동기부여가 되는 재미있는 전공을 고르시되, 가능한한 좋은 대학, 랩, 특히 외국에서 박사하세요. 그러지 않은 '이래도 되겠지'하는 삶보다 '교수 임용 확률에 한해서는' 도움이 될 겁니다.

2024.03.06

덧붙이자면, 제가 경험한 공학의 영역에서는, 서연고 카이스트 외국 학부 정도가 아니면 교수가 되는 분들은 거의 자대에 임용된 경우였습니다. 가뭄에 콩 나듯 타대에 되시구요. 전공에 따라서, 전국 모든 대학에 있는 학과 (ex 기계 토목 등) 경우에는 그런 경우가 좀 더 많았구요. 말씀하시는 전공은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더 확률이 낮아보입니다.
최선을 다하길 응원하고 좋은 일이 있길 바라고 싶지만, 먼저 경험해본 사람들에게 현실을 묻는다면, 이렇게 답해야겠네요.

2024.03.07

산림이면 서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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