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펀딩관련 질문

학교별로 랩별로 너무 달라서 한 두 개 댓글 다는 것이 의미가 없고 검색해보면 이미 엄청난 양의 글들이 있습니다.

유니스트, 포스텍 경험했습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평균보다는 조금 높은 인건비를 받은 것 같고, 개인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 같은 것이 없고 씀씀이가 작은 편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유니스트: 등록금은 전액 장학금이라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기숙사 수용 인원이 넉넉하고,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덕분에 지내기 나쁘지 않아서 주거비와 교통비를 아끼기 좋습니다. 제 주변에서 가족에게 지원을 받는 학생은 거의 보지 못했고, 소비가 조금 많은 학생들도 학자금 대출로 어느정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포스텍: 등록금을 감안해서 인건비를 책정해 주기는 하지만, 역시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기숙사도 다소 노후화 되어서 자취하는 학생이 비교적 많았는데, 학교 주변에 빈 방을 찾기 어려웠고 지방치고는 시세가 다소 높은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검소하게 지내면 그럭저럭 생활할 수는 있지만, 이따금씩 주변에서 부모님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Y: 완전한 랩바랩입니다. 맥스 채워서 나오는 연구실도 있고 인건비 합쳐도 등록금도 안 되는 연구실도 있습니다. 전 석박통합 초창기에는 조교와 과외, 학원일 병행해서 생활비를 충당했고 이후에 연구실 재정상황이 좋아져서 지금은 맥스까진 아니지만 등록금빼도 적당히 월세와 생활비 충당할 정도로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