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년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만큼 깨끗하고 안전하고 살기 편한 나라 없습니다. 한국 사람들만큼 좋은 옷 입고 좋은 차 몰고 다니는 나라 없습니다. 다들 눈이 너무 높아서 럭셔리하게 살고 있음에도 서로 비교하면서 불행하다고 느끼는게 아이러니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어하는 외국인들 엄청 많습니다. 한국에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외국 나가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일제시대, 6.25를 거치고도 살아남아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랍니다.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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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틀린 말 하나도 없지만 요새 미국에서 공부하고 정착까지 생각하는 분들 많은건 팩트에요 이미 미국에서 10년 사신거면 한두 세대 윗분이신 듯 한데 요즘 미박 졸업생들 분위기는 예전하고 많이 다른 듯요.. 특히 ECE나 CS 쪽은요 급 좀 되는 학교 교수하러 가는거 아니면 웬만하면 남습니당 글고 개인적으로 한국은 여름엔 개덥고 겨울엔 개추운데 미국에선 미세먼지 걱정없이 봄가을 길게 만끽하는게 삶의 질을 엄청나게 상승시켜주는거 같아요 애기랑 와이프랑 산책 나갈때마다 진짜 너무 행복하네요 요즘
2024.06.04
미국에서 10년 전에 박사 받고 교수로 지내다 들어왔으니 한두 세대 위가 되나요? 적어도 제 또래 또는 좀 어린 한인 교수들은 상당수가 한국으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아이들 때문에 못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미국도 엄청 큰 나라라 추운 곳은 영하 30도 아래까지 떨어지고 더운 곳은 거의 1년 내내 덥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좋아하는 음식 먹기도 힘들죠. 없는 곳도 많고 있다 하더라도 엄청 비싸죠. 저는 냉면이 그렇게 먹고 싶더군요. 근데 한국 들어오니 24시간 아무 때나 배달 되는 거 보고 충격 먹었죠. 그리고 미국에 ECE, CS 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왜 꼭 한국을 미국이랑만, 그것도 돈 많이 주는 일부 기업하고만 비교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세상엔 미국만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미국 가서도 한국적인 음식, 스타일 고수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한국사람 없는 곳에서는 적응 못하는 사람들 많구요. 즉 한국적인 것 중에 미국보다 좋은 것도 많고 그런 건 미국 가서도 안버린다는, 아니 못버린다는 거죠.
2024.06.04
두분 모두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어딜 가나 장단점이 있고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뿐이라는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2024.06.04
박사 5,6년 기준 한 두 사이클 도는걸 생각하고 한두세대 위라고 말씀드린건데 혹시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다만 미국에서 영하 30도로 떨어지거나 일년 내내 더운 곳들은 애초에 한국인들이 잘 안 살죠.. 괜히 캘리가 집값이 비싼게 아니거든요 캘리 말고도 오스틴 시애틀 등 한인 커뮤니티 잘형성된 곳 많은걸요 그런데선 한식 먹고 싶은데 못먹을 일도 없고요 좋은 날씨를 누리고 사니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고 타지의 설움을 느끼지 않고 혹여 느끼더라도 그에 대한 보상이 있기에 충분히 만족하며 살아가는 한인들도 많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던거뿐입니다
2024.06.04
샌디에이고나 어바인같은 동네 가보시면 미국날씨나쁘다 이런말을 못하실텐데...
2024.06.05
좋은옷 좋은차를 사는 이유부터 고민해봐야할듯. 과연 그게 본인들이 좋아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애초에 사회분위기가 경쟁을 유발하고, 남과비교하는 문화니, 한국에서 기형적으로 명품브랜드에 대한 소유가 높아지고 그만큼 이미테이션도 많은거죠. 저도 미국에 살고있고 한국에 자긍심을 느끼면서 살지만, 예시를 드신 좋은차 좋은옷은 솔직히 한국의 밝은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봐요.
2024.06.05
미국에서 아웃사이더가 아닌 주류로 들어가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또한 치안 문제와 마약 문제가 불안을 자극하기도 하고요.
2024.06.05
젊은 남자들에겐 아님
2025.05.30
이 글을 민주당이 싫어합니다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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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은겁니다 한국으로부터 그냥 근데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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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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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줘서 가는 것도 아니고 도망간 곳에 낙원은 없을겁니다. 아마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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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대사는 그 뜻으로 쓰인게 아닙니다. 원작에 입각하면 한국행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고국,가족 등을 핑계로 이민을 포기하고 "도망친곳"에 가깝죠.
2024.06.04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오던 시대에 이민가려고 유학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왔습니다. 여전히 헬조선이지만 헬은 다른 의미로 어느 나라에나 있더군요. 중요한건… 구성원으로 사는 내 사회를 내 스스로가 바꿀수 있는가, 지식인이라는 사람의 역할은 뭔가.. 에 대해 냉소적이지 않으면서 냉정한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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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공감입니다.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하려고 하는 구성원이 많은 사회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2024.06.04
한국을 떠나는건 개인 선택이니 뭐라고 할 것이 아닌데, 꼭 기분 좋게 떠나는게 아니라 침몰할 배를 버리고 탈출한다는 식으로 정신적 자해를 하는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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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기분좋게 떠날 수가 없어요. 한국 왜 안가고 싶겠습니까? 가고 싶은데 못갑니다. 맞벌이 애 둘 낳고 가정에 충실하며 살고 싶은데 주변 보면 진짜 거의 불가능입니다. 뭐 또 옛날에는 다했다 어쨌다 하면 할말 없는데 요즘 젊은 부부요? 하나 낳고도 할머니 할아버지 다 동원해야 겨우 삽니다. 생산성없고 불필요한 경쟁이 없어지고 가정 위주의 사회로 가야 하는데 개인이 무슨 수로 사회를 바꾸겠어요? 그러니 탈출이라고 자해하는거죠
2024.06.05
늦은 나이에 임신해서 몸이 안좋아 휴가를 써도 눈칫밥을 주고, 아이가 아파 픽업을 가는 것도 죄인이 되어야 하는 사회인데 누가 선뜻 돌아가서 아이를 기를까요? 탈출이 아니고 슬픈 이별입니다...
2024.06.05
작년 해병대1사단이나 요즘 12사단 사망사건처럼, 이 나라는 젊은 남자들의 골수까지 빨아먹으면서 굴러가는 나라인데.... 난 더이상 내 자식들에게 이런 굴레속에 살라고 할수가없을거같다. 나라 전체가 남자의 희생을 너무나도 당연시하고있음... 학부까지 한국에서 나온마당에 해외에서 살수있는방법은 대학원 진학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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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나라없는 설움이나 타지나가서 사는설움이라..... 적어도 돈없는설움보다는 나을거같네요 뼈빠지게 일해서 나라에 세금다 갖다바치고 평생일해도 아파트하나 살수도없는 나라가되버렸는데
2024.06.05
말씀하신 높은 세금과 집값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로 비교하는 문화에서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2024.06.05
물론 높은거맞는데, 실제 세율비교해보면 그렇게차이가 많이나지않고 결혼하면 차이는 더 적어집니다, 그리고 세금높으면 텍사스나 오레곤 같은데 살면 되죠... 세금집세 제외하더라도 기본급이랑 연봉상승률 면에서 경제적으로는 아예 비교가안된다고봅니다.. 단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포르쉐뽑아서 유지하면서 탈수있는 직장인이 몇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비교하는문화는 우리나라가 심하지않나요..?
2024.06.05
자살율 1위, 출산율 꼴찌, 노동시간 2위, 노인빈곤율 1위, 행복지수 하위권 (청소년 행복지수 꼴찌), 나만 안되면 돼, 직업의 귀천 존나 따짐, 남의 시선 존나 의식함, 상위 10%안에 못들면 루저취급 받는나라, 남들이 정해놓은 인생 살아야 되는 나라, 인구 대비 명품 소비율 압도적 1위, 인구 대비 성형수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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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1
모든건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국 심각하다고 백날 외쳐도 정치인이나 대중들은 그저 부정적인 관점정도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분위기도, 나서서 해결하려는 사람도, 그런 사람을 위한 시스템도 모두 부재하니 한국은 정말 침몰하는 배나 다름없습니다
2024.06.05
나라 망한거 맞는데 망했다고 하니까 "흥! 나 기분 팍 상했어 너랑 말 안해" 이런식으로 나오는지 이해가 안감
2024.06.05
결국 그 나라 사람으로 태어나야 본전은 뽑는다는 거네요...
2024.06.05
젊은 남자는 이 나라 버려야 함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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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부조리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은 국가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기 직전입니다. 아무리 개개인들이 노력해봐야 출산율 0.6 극복은 불가능합니다. 건보 고갈 국민연금 고갈 국가부채 폭발 등등 잘들 즐겨보세요 팩트에 흐린눈하고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습니다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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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 놈 때문에 국가시스템이 엉망이 됨. 이젠 조선시대보다도 못 한 면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사관들이 임금 쫓아다니며 전부 기록했는데 그 전통을 이어받아 역대 대통령들은 자기가 한 모든 발언을 전부 녹음해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걸 깬 사람이 윤석열. 거의 항상 술에 취해있고 보고서는 전혀 읽지 않으며 국무회의때 하도 욕을 많이 해서 장관들이 국무회의 가기를 싫어할 정도. 과하기술 예산을 7조 5천억이나 삭감하면서 반대한 장관에게 1시간도 듣도 못한 희한한 온갖 썅욕을 해댔으니... 그러면서 수시로 김건희한테 뺨을 맞는다던데 육해공 전군을 지휘하는 자가 룸살롱 잡부 출신 와이프에게 뺭을 맞고 그러면서 장관들에겐 온갖 썅욕. 관료제도가 촘촘했던 조선이 외척의 준동으로 한순간에 망한 역사가 되풀이되는 중.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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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2024.06.04
2024.06.04
2024.06.04
2024.06.04
2024.06.05
2024.06.05
2024.06.05
2025.05.30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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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2024.06.06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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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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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2024.06.05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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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2024.06.05
2024.06.05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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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1
2024.06.05
2024.06.05
2024.06.05
2024.06.06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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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2025.05.30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