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너무 부족한 화공 학부생이라 나름 찾아본다고 찾아봤지만 모르는게 많습니다 ! 조금 더 다양한 조언도 듣고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여쭤보는거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는 제약/바이오 R&D 파트에서 근무하는걸 희망합니다. 그래서 host-microbe(pathogen) interaction 관련 연구하는 랩실에서 학부연구생을 짧게 했습니다. 이 때 배운건 많지 않고, 기본적인 세포배양(공배양), 그리고 논문도 읽으며, 몇 가지 실험기기 겉핥기 식으로 배운 것 정도입니다.
일단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연구 직무 가고 싶은 마음은 확실히 있는데, 세부 전공과 랩실 정하는데 있어 고민이 많이 됩니다. 그냥 원래대로 실험하는 랩실 가서 제약/바이오 제제연구/분석연구/합성연구 쪽으로 가야할지 요즘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이 뜨는 것 같아서 인공지능 랩실이나 생명통계분석쪽 랩실 가는게 나을지 (근데 이 랩실을 가서 제약/바이오 기업을 들어갈 수 있을까요..? 아직까진 보편화되진 않은 것 같아서요..) 고민이 됩니다.
정해진 답은 없다는거 잘 알지만 제가 앞서 언급한 분야를 미리 경험하고 계신 분들의 주관적인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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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4.06.10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을 해도 쌩 dry랩을 가서 그 데이터를 내면 결국 그걸 테스트하는 분들은 wet랩 출신 사람들이므로..어느정도 장단이 있을겁니다.
저는 프로젝트를 약물재창출로 했는데 협업해서 진행했엇는데 실제 제약회사에서 약물재창출 전략이 인기는 없다 하더라구요.. 실제 A 질환에 쓰이는 약물 ㄱ이, B질환에 효과가 있어서 허가를 받았는데, 그러면 특허권 등의 문제로 ㄱ약물이 추가 비용을 낼 수도 있으니까 의사 입장에서는 걍 A 질환있어서 ㄱ 처방했다고 해버리면 뭐라 할 말이 없다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약물재창출 전략은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큰 돈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chemical target prediction 정도나 유용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wet 랩 가면 데이터 분석할때 쫌쫌따리로 AI이나 파이썬, 통계 프로그램 다 씁니다. 저는 전통적인 바이오 연구를 하는 랩실에 가길 추천드립니다. dry랩은 본인이 특히 계산, 시뮬레이션, 프로그래밍 등에 자신 있는거 아니면 비추합니다. 단백질 구조 모델링, 계산, 머신러닝에 특화된 랩도 있습니다만.. 제약 바이오 취업이 목표라면 거기서 쓰는 실험 방법이나 장비를 쓸 줄 알아야겠죠. 그냥 좋은 학교 화공과 랩 중 바이오 연구하는 데 중에 논문 잘나오고 졸업생 진로 좋은 곳부터 컨택해보세요.
2024.06.10
대댓글 2개
2024.06.11
대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