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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과 꾸지람을 듣고 싶습니다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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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원에서 대학을 다니며 심리학을 공부하는 25살 3학년 학부생입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심리학과에 진학했는데, 공부할수록 심리학이 너무 재미있고 제 적성에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깊이 공부하고 전공을 살려 직업을 갖고 싶어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에게는 그저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뿐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단지 심리학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름 있는 대학원을 진학해야 인정받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저는 그 정도의 각오까지는 없습니다. 대학원에 가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는 있지만, 높은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두려워 상대적으로 가기 쉬운 자대 대학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대 대학원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교수님들이 높은 대학원 못지않게 훌륭하시고,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부조리도 없고 학생들과 열심히 교류해주신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더 높은 곳을 도전할 자신이 없다는 변명처럼 느껴져 고민이 됩니다. 나도 더 높은 곳을 위해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대학원에 진학하신 분들께 여쭤봤을 때, 대학원에서 버티려면 작은 각오 정도로는 힘들다고 하더군요. 확실한 목표와 꿈이 있는 사람들만이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데, 아직 그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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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07.18

박사 과정은 꿈이나 열정이 있어야 버티기 더 용이한데
석사는 그 정도 동기면 충분해요.
여기서 자꾸 spk만 취급해서 그런데 자대 좋으면 자대에서 잘하면 돼요.
자꾸 주변에서~, 선배들이~ 남들을 너무 의식하는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본인 마음 속의 소리에 집중하고
한번 정했으면 주변에서 뭐라하든 밀고 나가야 합니다.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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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꾸지람은 필요 없을 것 같고요. 조언을 드리자면 '더 높은' 대학원은 없어요. 내가 연구 잘 할 것 같은 곳이 자대라면, 자대로 진학하세요. 향후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있어, 석박사 학위 대학이 주는 영향은 100중 1도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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