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악의적 한줄평을 도배하는 사람들 때문에 일부 교수님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고 연예인 악플 문제처럼 결국 누군가 죽어야 해결할거냐 이런 반론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PI 등록을 한번 하면 김박사넷 내 연구실 페이지를 지울 수 없어 몇몇 교수님들이 지속적으로 고통받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PI가 학생의 악플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도 크겠지만 부족한 랩 내부 정보로 잘못된 진학을 한 학생은 연구실 생활을 견디다 못해 자퇴하거나 최악의 경우 세상을 등지는 일도 발생합니다. 반대로 교수가 학생 때문에 그 정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는 거의 들어본 적 없죠. 그래서 단점도 있지만 순기능도 크다고 보기 때문에 완전 폐쇄보다는 오각형은 그대로 두고 PI가 한줄평을 공개하기 싫으면 요청해서 더이상 한줄평 추가로 못달도록 한줄평 폐쇄가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대신 폐쇄했다는 표시는 뜨게 해서 학생들도 교수가 폐쇄했구나 알도록 하면 알아서 랩 고를 때 감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오각형도 한줄평도 막혀서 왜 내렸을까, 언제 복구될까 생각하던 중에 이런 의견을 내게 되었네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3개
IF : 1
2024.07.24
저는 오각형 + 한줄평 다 등록되어 있는 현직입니다. 아직 세팅된 지 얼마 안 된 랩이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서 꽉 찬 오각형에 한줄평도 칭찬일색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실제 랩 상황은 상당히 다릅니다. 학생들 불만 상당히 많다는거 알고, 분위기도 그닥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일 연구실을 다시 등록 해제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반대로 평이 안 좋은 주변 랩들 중에 실제 상황은 훨씬 좋은 랩도흔합니다. 뇌피셜로 판단해 보자면, 그 랩들은 김박사넷 초반에 점수가 팍 깎인 시기가 있었고, 당시 소수의 학생들이 폭탄을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실제로 안 좋은 부분도 있었겠지만, 이후 교수님과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개선된 것 같습니다.
식당/제품 리뷰와 마찬가지로 연구실 리뷰도 다 순기능과 한계가 있습니다. 만드는 입장에서 아무리 고민하고 기능을 개선해도, 사용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선의가 없으면 결국 사라지거나 유명무실해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네이버에서 별점을 없애고, 김박사넷에서 오각형+한줄평을 내린 것 처럼요.
저는 오각형+한줄평이 다시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랩을 선택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소통 창구니까요. 하지만 학생들이 그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최소한의 매너와 메타인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유지될 수 없겠죠.
비단 오각형+한줄평의 문제는 아니고, 커뮤니티에서도 서로에게 최소한의 매너와 메타인지를 지켰으면 합니다. 그래야 김박사넷이 젊은 연구자들에게 도움되는 공간으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적은 표본과 오샘플로 인한 오류가 많다고 봅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폐쇄'기능을 도입한다고 하여도, '폐쇄랩'이라는 또 하나의 배척해야할 이유만 늘어날 뿐이라고 봅니다. 제 지도교수님의 김박사넷 평을 보면요. 오각형이 상당히 쪼그라들어있고 한줄평도 악평 일색입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평가가 학부생입니다. 정작 랩 구성원인 대학원생이나 졸업생은 평가하지도 않았는데, 고작 한학기 수업들은 학부생들이 현실은 하나도 모르면서 다 아는체 거짓 악평을 늘어놓더군요. 연구실 소속 증명이 불가하다면 피할 수 없는 문제로 보여집니다. 저도 현직이지만 등록 안했어요, 사실도 아닌 글에 신경쓰기 싫어서요.
2024.07.24
대댓글 1개
2024.07.24
대댓글 1개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