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가지고 어떤 물리계를 측정했는데 전혀 새로울게 없어 힘이 빠집니다. 큰 프로젝트라 꼽사리껴서 저널에 나오긴 했지만 그 프로젝트의 일부가 아니였다면 리젝을 당했을 느낌입니다. 다른애들은 이 프로젝트에서 같은 측정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저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전을 보이지 못해서 너무 힘드네요.
과학이 좋아서 대학원을 왔지만 지금 내가 무엇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부정적인 생각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모르겠고 연구가 제 적성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이걸 극복할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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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4.10.09
저랑 참 같은 상황인것 같네요...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았고 또 이것이 무언가에 기반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오랜기간 결과가 없는 것은 다음을 만들어가는 길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닐까 욕망만 앞서는 건 아닐까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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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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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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