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학기 1차 카이스트 붙은 4학년 학부생입니다. 저는 2학년부터 CC를 해서 나름 오랜 기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아직 학부생이고 졸업하면 아마 자대 대학원이나 취업을 하겠죠. 그래서 아마 내년 3월이 되면, 저는 대전으로 내려갈테고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을텐데, 이런 케이스가 적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혹시 서울권이나 경기권 대학을 다니며 연애를 하다가 이렇게 지방으로 내려가는 경우엔 다들 어땠나요? 지금이야 정말 자주 만나서 너무나 좋은데.. 내년이 되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1주일에 한 번 만나게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장거리 연애를 해도 잘 만나나요? 다들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9개
2024.10.19
허허 보통 헤어지죠..
2024.10.19
1주일에 한번도 빡셀겁니다 금전적이나 시간적으로... 저도 이번에 대전 내려가는데 정리했습니다 저는
2024.10.19
데이트가 2주에 한 번도 어려워집니다...근데 또 대학원 오면 님이랑 비슷하게 장기연애하는 사람들 많아요 카이에 특히 5년 이상된 커플 많이 봤습니다 장거리임에도
2024.10.19
그래도 대전,,, 부럽당 포항항아앙ㅇ앙아앙앙 ㅠㅠ
2024.10.20
근데 1주일에 한번 만날수 있는데, 헤어진다는 사람들은 그냥 마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장기 연애고 결혼 생각 있어서 일단은 대학원까지는 1주일에 한번 보는거로 약속했어요
대댓글 2개
2024.10.20
솔직히 대전 서울이면 가깝습니다.. 헤어지면 핑계임
2024.10.20
ㅋㅋ 맞아요 대학생때야 일주일에 몇번씩 만나지.. 대학원부턴 바빠서 같은 서울권이어도 주말밖에 못 만나더라고요 직장 가도 마찬가지
2024.10.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1주일 한 번 보면 아주 적당. 그런데 아무리 서울 대전이라도 박사하면서 그정도로 자주 보는거 쉽지 않을걸. 진학 전이야 한달 몇번 보고 어디서 만나고 교통비 얼마 들고 등등 이런저런 계획 세우겠지만 결국 다 무의미함ㅎㅎ 지금은 여자친구가 전부라고 느껴지겠지만 인생은 앞으로도 쭉 펼쳐질거고 여러 인연들이 오고갈거임. 최선을 다해 잘해주고 믿음과 인연이 이어지면 계속 가는거고 아니면 헤어지는거고. 집착없는 인생 사시길...
2024.10.20
저도 대학원 진학 때 3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고 똑같이 CC였다가 저 혼자 카이스트 간 경우였는데, 일주일에 한번이 처음에 할만해보이는데 대학원 일정에 치이다보면 너무 힘들어요..... 전 한 2년 더 만나고 5년때쯤에 헤어졌습니다.
대댓글 1개
2024.10.20
근데 미리 겁먹고 헤어진다든가 이런건 말도 안 되고, 할떄까지 해보고 결정하는게... 근데 진짜 일주일에 한번도 너무 힘들어요 ㅋㅋ
2024.10.20
저도 대학원때문에 2주에 한번 겨우 볼까말까 하는데 그래도 잘 지냅니다. 매일 영상통화 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2주 진짜 금방 가거든요. 만난 날 오롯이 집중하기 위해서 일도 정말 타이트하게 열심히 끝내두게 되고요. 글로벌 장기연애도 하는 사람은 하는데 서울-대전을 왜 못하나요. 서로 배려하고, 연락도 무작정 자주하기보다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진심을 담아서 솔직하게 잘 하면 됩니다. 너무 바빠서 하루종일 연락 안될거같을때 미리 문자로 알려주고, 그런 것들요. 힘내세요!
2024.10.20
서울권에 있는 대학원으로 옮기시죠.. 지방살이가 이래서 안 좋습니다. 인간관계에 단절이 생기고 만나는 사람의 풀이 좁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연구가 1순위라고 말하지만, 인생에서 연구는 여러 요소들 중 하나일 뿐, 배우자 잘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인생의 나머지 것들을 싹다 포기하고 연구에 올인해야 할 정도로 연구라는게 그렇게 소중한게 아니에요.
대댓글 2개
2024.10.21
매우 공감합니다...
2024.10.22
그리고 국내대학원이 인생의 많은 부분을 포기할 정도로 대학간 대단한 차이가 있는게 아님
2024.10.20
부정적인 반응이 많길래 댓글 적어봅니다. 1학년때부터 만난 여자친구와 대학원을 가면서 롱디가 되었습니다. 둘다 일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평일에는 빡세게 일하고 주말에만 만납니다. 평일에 눈치 안보고 늦게까지 연구할 수 있어서 좋고 자주 만나지 않으니 만날때마다 애틋해집니다.
2024.10.21
저도 서울 대전 커플이였고, 이제 제가 서울로 상경해서 행복하게 만나고 있어요. 너무 지레 겁먹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더하자면, 1. Ktx는 1주일전에 미리 예매하면, 33세 이하 청년들은 30%까지 할인해주는 할인권이 있습니다. 잘 활용해 보세요. - 대신 시간대가 매우 이르거나 늦습니다. 참고하세요. 2. 최대한 빨리 만나서 (6시 기차도 종종 탐) 최대한 늦게 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거 최대한 길게 봤어요. - 대신 만나서는 각자 해야하는게 있으면 자유롭게 했습니다. 평일동안 일 다 못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만나서도 편하게 했어요. 그래야 주말에 보는것도 부담스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 만나서 너무 졸리면 카페에서 어깨에 기대서 자기도 했어요. 그래도 서운해 하지 않았어요. 3. 평일에는 한가지 공동 취미를 만들어서 1시간 정도는 같이 게임을 한다던지 하면서, 서로 얘기거리와 스트레스 풀거리를 꾸준히 가져갔어요. 그 외에도 전화는 계속 하면서 계속 얘기를 하다가도, 집중이 필요할땐 어떤 일 몇시간 동안 집중하고 오겠다하고 다녀왔어요.
그땐 딱히 많은 생각 없이, 그냥 현재에 집중해서 해야할것들을 해나갔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말로 잘 풀고 3년이 지나 서울에서 무사히 올라와 여전히 함께입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하루하루에 감사하면서 지내 보세요. 신뢰도 두터워 져서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2024.10.19
2024.10.19
2024.10.19
2024.10.19
2024.10.20
대댓글 2개
2024.10.20
2024.10.20
2024.10.20
2024.10.20
대댓글 1개
2024.10.20
2024.10.20
2024.10.20
대댓글 2개
2024.10.21
2024.10.22
2024.10.20
2024.10.21
2024.10.21
2024.10.21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