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ai 융합 분야인데 논문 조사하다보면 가끔 ai 뭔지도 뭐르고 "이거 ai가 하던데 대단하지?" 이딴 논문들 보면 내가 이걸 전공이랍시고 학위 달아야하는지 현타옴
작년초에 교수님이 나보고 리뷰하라고 준 논문 보니까 이론이랑 ai 하나도 모르고 걍 망상 논문이길래 교수님이랑 저자 욕하면서 리젝했는데(한국인이었음) 몇달전에 if20이상급에 올라왔더라 ㅋㅋㅋ
멍청한 논문 많은건 알고 있었는데 상위 저널 리뷰어도 ai쪽은 일반인 수준이니까 못걸러내는거 보고 연구의욕 싹 사라짐
다음주에 교수님한테 주전공 바꾸겠다고 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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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4.11.09
DFT 쪽인가요
대댓글 1개
2024.11.09
DFT쪽이면 저런반응 안니올듯요..
2024.11.09
트렌드가 변하는 시기에 일어나는 흔한 현상입니다.
연구자와 저널 둘 다 물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하는건 똑같으니까요. 시간이 지나고 각 분야에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안정화되기 마련이죠.
논문의 질도 중요하지만 initiative를 갖는것이 연구자들한테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서 요즘 얕은 깊이의 AI 응용 논문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2024.11.09
AI 공부 해둔 상태로 제 전공 분야랑 AI 융합하는 쪽으로 입학했는데 그냥 연구비 탈 키워드 정도로만 생각하더라고요. 기본적인 모델을 앙상블에 대한 지식 없이 병렬이든 직렬이든 결합하는 것만으로도 논문 나오고 연구과제 따고... 석사로 졸업했는데 2년동안 AI 지식은 제안서 쓰는 데만 투입되고 녹슬어서 졸업하고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ㅋㅋ
대댓글 1개
2024.11.12
이게 맞음. 기본적인 코딩과 설계에 대한 이해와 응용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과제 따기 위한 보여주기식의 융합을 내세워서 제안서를 작성하니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만 죽어나가는 실정. 무엇보다 문제는 그렇게 접목함으로써 자신이 대단한 발전과 결과를 이룩했다는 자아도취에 빠진 일부 책임급 PI들의 사고방식...
침착한 헤르만 헤세*
2024.11.09
융합이면 한분야 리뷰어 말고 양쪽 분야 리뷰어가 둘다 붙어서 리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2024.11.10
그냥 그런 논문들에 신경 안쓰고 제대로 된 논문들만 보면 됩니다. 분야가 넓으니 그런 논문들도 많을 수 밖에요.
2024.11.10
AI 방법론을 사용하려는 많은 분야에서 일어아는 일입니다.
도메인 쪽에서는 방법론의 근본이 되는 이론을 몰라서 뻘소리를 하고 ML 쪽에서는 도메인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의 성질을 이해하지 못해서 뻘소리를 하죠.
그런데 한양대 백은X 교수님처럼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대단하신 분도 가끔 있더군요.
2024.11.10
니가하는걸 도메인하는사람이 쳐다보는것도 비슷함
도메인에서는 아무런 도움안되는 컴퓨터비전 연구하는거보면 혀만 끌끌차임
원래 도메인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면
그다음에 이론적으로 탄탄한 사람이 오는거지
나중에 증권회사가서 왜 사장은 퀀트가아니고 경영학과전공이냐고 할사람이네 ㅋㅋㅋ
2024.11.11
원래 모든 분야가 처음에는 그저 최소한의 가능성만 보여주는 약소한 논문이었다가 이후 그걸 인용해가면서 더 발전하는거임. 지금 사람들이 뿌려둔 씨가 몇년만 지나면 갬저는 메소드로 자라 있을거다
2024.11.09
대댓글 1개
2024.11.09
2024.11.09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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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2024.11.09
2024.11.10
2024.11.10
2024.11.10
2024.11.11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