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서울 중상위권 전기전자과 3학년 재학중이면서 학연생을 얼마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연구실 분야는 전력계통 데이터분석입니다. 해당 랩은 자대 랩중에 인기 있는 랩은 아닙니다. 연구실 톡방에 초대 되었을때 저 포함 10명정도의 랩실이였습니다(아마 박사1명 석사4~5명 학연생 3~4명 정도 아닐까 싶은). 하지만 교수님이 워낙 인성이 좋으시고 저는 이 분야가 유망할거라 개인적으로 판단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궁금한 점과 동시에 고민도 많습니다.
첫번째는 월급 문제입니다. 집이 여유롭지 않아 20살때부터 용돈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와 집도 멀어서 (편도 1시간40분) 석사를 하게 된다면 자취를 해야할텐데, 그러면 최소 월100은 나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리 인기있는 랩도 아닌만큼 얼마나 주실지 모르겠네요ㅜ 너무 속보이는거 같아서 여쭤볼 용기가 안납니다. 혹시 여쭤본다면 언제쯤 어떤 타이밍이 좋을까요..? 아니면 석사하고 계신분한테 물어봐도 될까요..? 석사분께 여쭤봐도 어느정도 말이 트이고서 여쭤봐야하는거겠죠.
또한 월급이 원래는 많이 주셨다가 또 적게 주시고 그러나요? 대부분 정기적으로 비슷하게 나오는게 아닌 그런식인지 궁금합니다. 아마 과제량에 따라 다를거라 추측되긴하는데..너무 변동성이 클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열심히 해서 과제마다 다 참여한다면 그만큼 많이 들어올까요ㅜ
두번째는 진학 고민입니다. 이쪽 분야는 연고대가 유명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되든말든 그쪽으로 내년에 컨택해보는게 좋은걸까요? 고민이 되는 이유는 1.자대와 다르게 타대 진학시 연구실 분위기 및 교수님이 어떤분인지를 몰라서 2.자대로 진학시엔 석사 진학할때쯤엔 랩실 내에서 제일 눈에 잘 띄고 에이스로 활약할 자신 있는데(과제 참여도나 성과, 막연한 자신감이긴 합니다..) 타대 갔다가 눈에 안띄고 성과없이 졸업하게 될까봐 3.그냥 이것저것 자대에 비해서 생기는 타대의 막연한 불안감 입니다..
세번째는 연구분야의 전망입니다. 뉴스만 봐도 전기차 및 ai시대로 인한 전기수요급증과 더불어 환경정책(RE100)으로 전력망 수요가 급증하기에 해당 분야가 정말 좋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제가 가려는 분야는 전력시스템 최적화입니다. 하지만 이는 그저 뉴스와 기사 몇개 보고 판단하는 학부생 찌그레기의 망상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이 분야는 현재로썬 자리가 매우 적은건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전력전자로 가면 취업이 더 잘될거란건 알고 있는데 그쪽은 저랑 너무 안맞는거 같아 포기했습니다. 아무튼 해당 연구분야 전망이 어떨지, 그리고 전망이 좋다해서 반드시 일자리가 더 많이 바로 생길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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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4.11.14
1. 속보이던 말던 월급은 그냥 물어보세요.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진학하면 주시는 인건비로 생활하려 한다 미리 알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도로 정중하게 말씀드리면 속물로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월급은 과제따라 들쭉날쭉합니다. 글쓴님의 과제 참여 여부도 중요하지만 연구실 과제 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요즘 과제따기 어려워 대부분 연구실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닐겁니다. 2. 자대에서 좋은 성과 낼 수 있다고 생각되면 자대로 가시면 됩니다. 어느 랩이 잘한다, 어느 학교가 좋다는 의미 없고 내가 잘해야 됩니다. 단, 연구실에서 잘하는 사람은 의미없고 분야(또는 커뮤니티)에서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학교 석,박 과정생을 포함해서요. 3. 분야 전망은 학부생만 모르는게 아니라 탑 대학 교수의 할아버지도 모릅니다.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