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안녕하세요. 회로 설계 분야를 희망하는 4학년입니다.

2025.01.01

6

1018

안녕하세요. 회로 설계 직무를 희망하는 4학년입니다.

저는 전기공학을 주 전공, 전자공학을 부 전공 하였습니다.

진출 분야 결정을 위해 공정/소자/설계 관련 모든 과목 수강 및 주 전공 수업과의 시간 겹침 등의 사유로 회로 설계와 관련된 강의를 많이 수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서야 디지털 회로 설계 분야를 희망하게 되어 많은 고민이 생겨 며칠을 잠도 못 자다가 간절한 마음으로 김박사넷에 질문 정리하여 글 남깁니다.

1, SOC설계, 전자회로2, VLSI공학, 디지털논리설계 등 아직 수강하지 않은 과목 모두 4학년 내로 수강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교수님 입장에서는 아직 저는 회로 설계 전공 과목도 다 듣지 않은 부족한 학생으로 비추어질 것 같습니다. (수강한 회로이론, 회로망이론, 전자회로 성적은 모두 좋은 편입니다.) 이에 저는 학부연구생 활동 컨택이 모두 실패하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학부 연구생이 학부생 수준에서 프로젝트 혹은 공모전에 참여하기 가장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되는데, 컨택이 실패할 경우 디지털 회로 설계 분야로 석사 진학을 하기 위해 추천하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마이너?한 활동이어도 어떤 것이든 경험하고 배우자는 입장입니다. 현재 관련 IDEC 온라인 강의, 디지털 회로 분야의 온라인 직무부트캠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 회로 전공 과목도 모두 수강하지 않은 부족한 학생이지만, 기왕 하게 된다면 학부 연구생도 제가 희망하는 디지털 회로 분야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다만 자교 교수님들께서는 모두 아날로그 회로 분야를 연구 중이신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서칭 결과 타 대학 교수님들 중에서는 디지털 회로 설계를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이 계시는데, 타대학이라도 관련 분야 학연생을 지원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자교 아날로그 회로 연구실에서 경험을 쌓고 후에 석사를 디지털 회로 설계 분야로 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대학원 진학 예정자만 학연생으로 받길 희망하시는 경향이 있어 선택에 신중하고 싶습니다.

적다 보니 질문이 길기만 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이 보이는 것 같구요.. 3년 간 나름 열심히 했고 학점도 4.0은 넘지만 이제까지 뭐 했지? 내가 한 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꼭 멋있는 설계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뭐든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답변 주시지 않더라도 제 고민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처럼 고민 중이신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6개

2025.01.01

타과생이지만
1. 전공기초가 가장 중요하고
2. 전공필수는 이해에 완벽을 기하는게 좋긴 합니다.

다만 전공선택은 들으면 좋고
안 들어도 연구 및 논문과 병행할 수도 있는게
원래 취지입니다

전공과목 부담은 너무 끙끙 앓지 마시고
일부분은 내려놓으시고
괜히 학생이 오지랖(?) 넓게 타대까지 신경
쓰기보다는 자대에서 다른 연구도 해보고 타
대와 컨택해보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3개

2025.01.01

오래 전 얘기지만
너무 늦지 않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연구에 대한 부담감을 못 이기고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늘 자신감이 충만해 있고 무슨 일이든
다 해낼 것 같은 군인정신이 있던 친구
였는데 어쩌다 거기까지 가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그런 전철을 밟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질 않길 바라며 몇자 적어봅니다.

2025.01.02

댓글 작성자님께서 아끼던 분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겨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은 행복하게 당신께서 하고 싶으셨던 일을 마음껏 하고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아무쪼록 두 분이 각자의 길에서 힘들지 않길 바랍니다.

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떨어져보여 댓글 작성자분께서 걱정스런 마음에 글 남겨주신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신 마음 감사히 받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저 긴 글을 적고 나니 한결 마음이 홀가분하더라구요. 아니 사실은 피하고 싶은 현실을 조금은 직시하고 마음을 고쳐먹은 것 같습니다. 저렇게 긴 글도 적어보고,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도 며칠 설쳐보고.. 스스로 고통?의 역치가 높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마냥 그런 것 같진 않음을 느꼈어요ㅎ 그런데 잘 안되면 어때? 나는 열심히 했잖아.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공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그렇게 자기 암시를 하곤 했는데, 쫓기는 기분에 마음이 조급해졌나 봅니다. 다행히 제 주변엔 저 자체를 믿고 아껴주는 분들이 많은제 말이죠. 이제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열심히 노력한 저를 좀 더 믿고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위로받았다는 기쁘고 소중한 마음에 괜히 제 마음 속 응어리를 함부로 꺼낸 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익명 커뮤니티의 묘미 아니겠습니까?ㅎㅎ

댓글 작성자분께서 해주신 조언도 꼭 되새기겠습니다. 제가 설계라는 분야를 정말 좋아하는 마음에서, 열정을 느끼는 마음에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큰 고민 없이 무난하게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01.02

아주 좋은 글을 받아 제가 되려 쑥스러울만큼 감사하네요 청출어람이라 ㅎ 이런 자세로 하시면 뭐든 성공하실 겁니다 화이팅

2025.01.02

회로 설계 분야는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학부때 전공 수업 많이 듣는게 중요해요.

대댓글 1개

2025.01.03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 진로를 확실히 정했으니 선택과 집중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