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뭔가 흠잡힐 게 있으면 과장해서 교수님께 얘기해서 해명해야했던 적이 몇번 있습니다. 심지어 랩장이 저에게 일부러 교수님께 혼날만한 행동을 지시해서 저만 혼난적도 있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연구실에 일이 있으면 저를 자꾸 배제시키려고 하고, 교수님과 제가 연구진행하고 논문 작성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요즘 스트레스를 받는건 새로들어온 연구실 사람들에게 술자리에서 쟤는 폐급이라 교수님이 방치한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잘하는데 교수님이 아끼는 사람이라 매일 혼나고, 저는 폐급이라 교수님이 방치해서 안혼난답니다... 그리고 저같은 폐급은 연구 시켜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ㅋ... 랩장은 모르는 사실이지만 저는 교수님께서 Q1 저널을 목표로 논문 투고를 준비하자고 하셔서 논문 작성중에 있습니다. 랩장은 Q3 저널을 목표로 논문 작성을 완료한 상태이고요. 제가 교수님과 친하진 않으나 교수님께서 저를 방치하고 있었다면 저에게 논문 작성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랩장이 교수님께 거짓말치고 잘못한게 있어도 제가 가만히 교수님과는 연구얘기만 하고 소심한 성격이라서 저를 만만하게 보는걸까요?
교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랩장은 맨날 거짓말치고 친구랑 놀러다니고, 본인이 해야할 일을 남에게 미뤄서 시키는데 이걸 교수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랩장은 어차피 능력도 안되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사람이라 업계에서 만날 수 있을지나 모르겠는데 지금처럼 그대로 참고 무시하면서 버티는게 좋을까요?
어떻게해야 좋을지 선배님들의 고견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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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5.01.12
그냥 미친 X네요 인생 살면서 똥 한번씩 밟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자기 인생이 똥처럼 밟혀가니까 괜히 심술 부리며 못 살게 괴롭히는 거에요 자기도 Q3되고 싶었겠어요? 근데 Q3고, 밑에 좀 어리버리 해보이는 애는 자기보다 더 잘 하는 거 같고... 심사가 배배꼬이는 거죠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025.01.12
제 상황과 정말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도 교수님께 말할지 안말할지 하루에 수십번씩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어짜피 능력없는 사람이라 향후 만날일 없을 듯 해서 그때까지만 참아볼까 하지만 계속 심기를 건드리고 말도안되는 험담, 소문 퍼뜨리네요. 저는 조만간 기회봐서 교수님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2025.01.13
교수님과 이야기해서 랩장 혼내는 것보다 본인 탈출이 우선입니다. 교수님이 방치하고 있다면 그건 그 교수님이 문제인 거고요.
2025.01.12
2025.01.12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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