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미팅에서 애가 자료준비를 잘 했든 못 했든 일단 부족하다고 핍박을 주고 다음 미팅을 지시 한다. 이 때, 절대 이유를 알려주면 안되고 너네들에게 실망이라고 하며 다음에는 잘 해주길,,, 하며 달랜다. 이러한 과정을 두번정도 반복 하면 점점 퀄리티가 높아지게 된다...
3. 2번 과정에서 우리 연구실이 할 수 있는 주제를 잡고 학생들에게 실험을 착수 시킨다. 이렇게 3-4 그룹 정도 서로 다른 주제에 대해 임무를 부여해서 사이클을 돌린다
4. 각 그룹마다 주간미팅을 하여 적당히 봐주는 척 한다. 약 반년-1년 뒤 어느정도 데이터가 쌓이면 논문 피규어로 구성해오라고 한다.
5. 이게 제일 중요한데, 애가 잘 만들었어도 일단 부족하다고 핍박을 주고 데이터를 더 쌓으라고 한 다음 약 3개월의 시한을 주고 다음 미팅을 지시 한다. 이 때, 절대 이유를 알려주면 안되고 너네들에게 실망이라고 하며 다음 미팅 에는 잘 해주길, 하며 달랜다.
6. 4번 5번 과정을 두세번 정도 반복하면 약 3년 정도 소요가 되어서 데이터가 많이 쌓이고 서플 피규어만 20개 넘어가서 대충만 써도 이미 IF 10점 내외는 그냥 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목표는 20점 이상이기에 좀더 노력해보자.
7. 이제 피규어가 얼추 구성되었으니 매뉴스크립트를 작성하라고 지시한다. 마찬가지로 초안 메일을 받고 읽어보지는 말자. 일단 부족하다고 핍박을 주고 절대 이유를 알려주면 안되고 너네들에게 실망이라고 하며 다음 미팅 에는 잘 해주길, 하며 달랜다.
8. 7번 과정을 두세번 반복하면 내가 손안대도 될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논문이 완성되어 있다. 하지만 절대 학생을 치켜세워주면 안된다. 위계가 뒤집히므로...
9. 마지막으로 학생에게 원하는 저널을 말하라고 하고 커버레터 작성을 시킨 다음 투고한다.. 웬만하면 20점 이상은 거뜬히 나온다.
2025.01.14
2025.01.14
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