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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나름 바르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데

2025.01.20

45

3845

이제 박사 2년차된다.
석사 때부터 교수님과 티키타카 나쁘지 않았고
공저자 1편 2저자 1편 썼다.
그런데 박사 과정 되고 교수가 뭔가 고집을 부려서
의견 충돌 한번 했고 그 뒤론 그냥 '그럼 너 혼자
알아서 해'라는 식으로 책상하고 실험기기만 사용
가능한 채 방치당하고 있다.
이거 교수가 지도업무 직무유기 아니냐. 교수
이간질로 연구실에서 매일 혼자 밥 먹는다. 더
살기가 싫다. 어떻게 할지 몰라서 글 한번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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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개

2025.01.20

둘 중 하나 아님? 님 혼자 알아서 해서 교수도 수긍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든지 아님 지금이라도 납작 엎드리든지. 교수한테 뭐 맡겨놨음? 지도교수가 왜 자기 말도 안 드는 학생을 베이비시팅 해야 함? 지금도 이미 '교수가 고집을 부렸다'라고 주장하고 있잖음? 정말 그런 거라면 님 뜻대로 진행해서 님 판단이 맞았단 걸 보여주면 될 일.

대댓글 1개

2025.01.20

내 의견을 말했을 뿐임. 그렇다고 다른 애들 다 해주는 연구지도에서 배제된 채 밥도 혼자서만 먹고 실험도 다 혼자서만 해야 되는건 좀 아닌거 같음. 나는 그냥 예전처럼 지도해줬으면 하는건데 그렇다고 엎드릴 것까지는 아닌거 같음. 내 의견이었을 뿐인데. 아마 내가 옳았다는걸 보여야 될 거 같음.

2025.01.20

바르게 살아오셨을지언정 슬기롭게 살지는 못하셨나봅니다.
교수가 틀렸고 본인이 옳을지언정 교수는 본인 PI 아닌가요?
머리 좀 굵어졌다고 교수 말을 무시하는 사람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틀리셨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하는 것은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이 옳더라도 일단 교수가 이끄는대로 따라 가야합니다.
이후에 교수님을 설득하는 것은 본인의 역량에 달렸겠죠?

그 교수님의 학생 아니신지...

대댓글 3개

2025.01.20

좀 부연하자면 교수가 구체적인 일도 모르면서 자꾸 자신의 지도 방식이 옳다고 고집을 부렸음 나는 구체성이 없는 주장은 논문이나 실험에 쓰일 수 없다는 식으로 의견을 제기했을 뿐이고 근데 그 뒤로 긁혔는지 인사도 씹고는 애들 모아서 나 빼놓고 밥 먹으러 다니고 이 건으로 얘기해보려 하니 너 알아서 혼자 해라 는 식으로 말했음 교수가 PI지만 나도 내 연구의 owner라고 생각함 난 사실 교수가 좀 심했다며 사과하면 나도 그냥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을 뿐임

2025.01.20

나는 구체성이 없는 주장은 논문이나 실험에 쓰일 수 없다는 식으로 의견을 제기했을 뿐이고 -->탑저널 위주로 쓴이님이 주장하는 객관적 근거나 사례들을 바리바리 들고 가셔서 설득해보시는거 어떻세요. 이게 그래요. 쓴이님이 이미 SCI Q1급 주저자 등 실적을 여러편 낸 박사과정이라면 교수도 믿고 신뢰를 하겠죠. 그 전까지는 최대한 자료를 바리바리 싸들고 교수 설득시키는 수 밖에요

2025.01.20

일단 교수가 아주 틀렸다는 건 아닌 거 같음. 계속 의견을 정정하게 되긴 하는데. 결국 내가 결정할 문제 같음. 감사함.

2025.01.20

그래도 인건비도 주시고 학회 참가도 지원해주시나요?

대댓글 1개

2025.01.20

나랑 직접 얘기는 안 하지만 랩장 통해 이런거 얘기하면 랩장이 중간에서 다 해줌

2025.01.20

교수가 보살이네... 저런 학생까지 돈을 주고 있는 걸 보니...

대댓글 1개

2025.01.20

뭐 나는 중생인가...

2025.01.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런데 박사 과정 되고 교수가 뭔가 고집을 부려서 의견 충돌 한번 했고..."

교수가 고집 부린듯이 써놨네 ㅋ 고집은 본인이 부렸겠지. 교수는 그게 아니다라고 설명했을거고. 근데 드럽게 말 안 들어쳐먹으니 그럼 니가 알아서 해 소리 나오지

대댓글 1개

2025.01.20

나는 구체적으로 의견 제시한거고 교수는 구체성 없이 자꾸 본인 지도가 옳다는 식으로 얘기함. 그게 박사과정 포기하라는 식으로 연구지도 배제될 일인지.

2025.01.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리고 공저자 1편 2저자 1편은 뭐냐. 공저자는 공동저자를 얘기하는거고 2저자도 공동저자인데.
공저자 2편이라는거야 아니면 주저자(공동1저자) 1편, 공저자(2저자) 1편이라는거야? 이런 기본적인 소통도 안 되잖아.
그리고 후자가 맞더라도 석사때부터 박사 2년차까지면 3년을 연구한건데 논문 주저자 1편? 그래놓고 교수가 틀렸니 어쩌니 얘기해? 고작 1편 써놓고?
책도 한 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하듯이 논문도 1편 쓴 사람이 제일 무서운거다. 잘 생각해봐라. 교수는 주저자 최소 10편은 써서 임용된 사람들이야. 임용되고 나서도 최소 십수편은 더 썼을거고. 기본적으로 교수의 능력을 좀 존중하고 석사나부랭이로서 겸손해라. 어쨌건 교수랑 대등하게 싸우고 싶으면 최소한 박사학위는 받고 하는거다. 그 전에는 니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어떻게하면 이 사람의 지식과 노하우를 다 흡수할 수 있을지만 고민해라.

대댓글 1개

2025.01.20

지금 내 상황이 심각하긴 한데... 한번 의견충돌 있다고 내 밑에선 박사과정 관두라는 식으로 배제될만한 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차라리 지도교수 바꾸고 님 말 참고하는게 나을지도.

2025.01.2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그 뒤로 긁혔는지..." "교수가 사과하면...".
아주 참 가관이네. 그러면서 또 예전처럼 지도해주길 바라네. 나같아도 이런 학생은 쳐다보기도 싫겠다.

대댓글 1개

2025.01.20

티키타카 좋을 땐 좋은 랩이었음... 지금은 헬이지만.

2025.01.20

사회생활도못해~ 혼자 연구할 능력도 못돼~ 할줄아는거라곤 자존심 부리기랑 징징대기 뿐 ㅋㅋ
교수가 보살이다

대댓글 1개

2025.01.20

그럼 응당 제가 교수한테 미련 버리는게 좋겠네요.

2025.01.20

익명 사이트 특성 상 자세한 상황은 모르고 텍스트로만 상황을 판단해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글과 댓글만 건조하게 읽으면 작성자분이 고집을 피우며 교수님을 무시하는 태도를 풍기면서 들이받다가 교수님이 너를 더이상 지도 못하겠다고 포기하신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작성자분께서 매사에 "나는 옳은데 왜 자꾸 억까함?" 이라는 태도를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글이라는건 자기 위주로 쓰기 마련인데도 이런 인상을 받을 정도라는건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
실제 전후사정은 모르지만, 교수님께서도 저와 같은 인상을 받고 계시다면 작성자분께서 한번 굽히시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댓글 3개

2025.01.20

저는 하루아침에 어쩌다 의견충돌 하나로 손절당했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이 그렇게 저를 봐왔다니 좀 충격적입니다 사람 속마음을 잘 모를 것 같습니다 지도 잘 해주며 괜찮은 사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2025.01.20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교수님이 글쓴분을 그렇게 봐오셨을 거라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글쓴분의 소통 방식이 위와 같은 오해를 부르기 쉽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일 뿐입니다. 사실 제가 이 글과 대댓글 몇개만 보고 교수님이나 글쓴분의 생각을 당연히 알 수 가 없구요. 다만 교수님께 한번 굽히고 사과드릴 생각을 가지고 교수님과 차분히 대화해보심이 어떨까, 하는겁니다.

2025.01.20

네, 그런거겠죠. 좀 확실해졌습니다.

2025.01.20

교수님이랑 다시 한번 얘기해보는 건 어떤가요

대댓글 1개

2025.01.20

저의 잘못한 점을 숙인다 해도 받아줄 것 같지가 않네요 지금까지 제가 고집만 피웠고 그걸 그냥 받아만 줬었다면. 그냥 랩 떠나는게 답일지도.

2025.01.21

연구실에 글쓴이분같은 후배가 한명있었습니다. 본인은 단순히 본인 연구에대해서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본인주장을 밀고갓다고만 생각하겠죠. 하지만 생각보다 그런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 후배가 다른사람과 다른점이 있으면, 최소한 교수님입장에서 '학생이 본인의 의견에 대해서 존중을 안해준다'라고 받아드리게 한겁니다. 글쓴이분상황은 모르니 똑같다고 하진 않겠습니다.
연구자로써 윗사람이 하라는대로만 하는건 당연히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만하더라도 지도교수가 졸업주제로 했으면 좋겠다는 연구주제말고 제가 하고싶은 주제로 하겠다고 주장했고요. 하지만 최소한 저는 충분한 근거들을 들고갔고, 교수님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합의점을 찾아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본인의 연구의 'owner'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지도교수의 포지션이나 경험에 대한 존중이 있으셧는지 돌아보심이 어떨까싶네요.
참고로 해당 후배는 교수와 트러블생긴후, 교수님께서 그래도 품고가야지 하면서 데리고갔지만, 그냥 그친구 하고싶은대로 놔뒀습니다. 본인이 조언을 해줘도 어차피 귓등으로도 안듣고 존중도 안해주는데, 그래도 제자니 품고가야지 라는생각만으로 끌고가는거고요. 하지만 그친구에 대한 평가를 할때 교수도 사람인지라 "그친구 똘망똘망하긴한데, 이런것들이 조금 걱정스러워" 이런식으로 표현을 했기에 원하는 학계포지션에 가는데 어려움을 겪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대댓글 2개

2025.01.21

본인이 갖는 연구자의 태도에 대해서 뭐라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PI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한번 돌아보심이 어덜까 싶네요. 본인은 관계개선의 의지가 없으면서, 지도교수만 본인을 존중하길 바라고 지도해주길 바라는건 솔직히 염치가 없는거죠. 위에서 말하시는것도 상당히 본인중심적으로만 상황을 바라보고 지금도 본인중심적으로만 상황을 풀려고하시는것같네요. 뭐 제인생이 아니니 글쓴이분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여러가지로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한국이라서 위계질서가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실까봐 말씀하시는데, 저는 해외에 나와있는지 꽤됐지만 미국은 그런 관계에 있어서 더 칼같고, 그런경우 그냥 랩에서 쉽게 쫓아냅니다.

2025.01.21

참고하겠습니다. 응당 저로서는 당연히 할 수도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교수님이나 다른 분들이 보기엔 근거 없이 말 안 듣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나 보네요.

2025.01.21

ㄹㅇ 교수가 보살

2025.01.21

교수님이 고집을 부릴만한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대댓글 1개

2025.01.21

아직 잘은 모르지만, 많은 분들 말씀 참고해서 생각하겠습니다.

IF : 1

2025.01.21

하... 이런 학생 들어올까봐 걱정됨. 주변 학생들도 물들게 하니까... 위에 댓글들 중에 한 말처럼 책 한권 읽고 전문가라고 떠들고 다니는게 무섭다... 미국에서 이런 친구는 제외시키는 방법이라도 있었지 한국은 사제지간이라는 이유로 학생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excuse를 받지.

2025.01.22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이... 여기서 하는 방식대로 지도교수한테도 똑같이 했으면 교수가 인격자임.

대댓글 1개

2025.01.22

교수가 좋은 분이긴 함. 근데 내가 의견 내는 방식이 아니었나 봄. 고민하고 얘기해보겠음.

2025.01.22

원래 회사던 실험실이던 윗사람이 지시하는 일들에는 밑에 사람이 봤을 때 타당하지 않더라도 이유가 있음. 그 주장을 바꾸거나 반박하려면 그만한 데이터나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데이터나 증거가 있어도 그대로 진행하자고 한다면 윗사람도 생각하는게 있을거임. 그러면 무조건 고집해서 주장하는것 보다는 참고 윗사람말을 따르는게 나음. 그게 사회생활임. 실제로 회사 면접에서도 님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는데 님이 지금 하는 행동대로 할거다 라고 하면 지금 일이랑 관계없어도 그 대답으로 인해 떨어질 확률이 높아짐. 그러니까 님은 사회생활을 배우고 있는 것이니 교수님께 무조건 빌고 얘기해 보시길 이걸 계기로 더 끈끈해질수도 있음. 지금 이 상황에서 나가면 나중에 본인만 손해지만 이러한 갈등을 잘 풀면 나중에 커리어든 인간관계든 잘 헤쳐나갈수 있음. 교수님께서 좋은 분이라고 하니 잘 얘기하면 1년내로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대댓글 2개

2025.01.22

님 말대로 1년 이내면 해결될 거 같음. 교수님이 계속 내 생각에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주는 것 같음. 아마 잘 될거라고 생각함. 조금 양보하는 것도 필요 하겠지만요. 고맙습니다.

2025.01.22

양보는 교수님이 하는것을 이야기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주의할건 이번기회에 풀었다고 할지라도 교수님은 예의주시할것이니 담부터는 이야기를 잘해야할 것임. 몇번반복 되면 분명 아웃 될거임. 화이팅 하십쇼.

2025.01.23

저는 대학원에 다니면서 연구도 배운게 많지만 사회생활도 많이 배웠습니다. 님도 소통하는 방법과 상급자와 대화하는 방법도 배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참고로 학부때 잘난맛에 사는 마인드로 연구경력만 차서 박사과정하는 후배가 있었는데 똑닮은 후임 석사 들어오고 거울치료 당하고 어느순간 굉장히 예의바라진? 친구가 생각나네요.

대댓글 1개

2025.01.23

다수가 생각하니 그런거겠죠. 응당 연구자로서 소통하고 대화해야겠습니다. 겸손해질 필요가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2025.01.23

겸손하거라.

2025.01.23

조직생활하기 힘들겠네요. 이래서 회사는 다니겠어요?

대댓글 1개

2025.01.24

어떻게든 다녀봐야죠. 설마 죽기야 하겠어요.

2025.01.24

PI의 의미는 연구책임자입니다. 글쓴이가 하는 연구의 owner는 님이 아니라 지도교수고, 이건 설사 박사를 받더라도 연구자로서 독립해 나가기 전까지는 마찬가지에요. 저도 학위할 때 교수님이랑 의견 차이 나기도 했고 때로는 고집부리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이해하고 가셔야 합니다. 저는 학생이 지도교수에게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믿고, 제 학위과정 중에서든 지금이든 후배들에게도 예스맨이 되지 말라고 항상 강조하지만, 내 입장을 밀어붙일 때 기본 스탠스는 "난 당신의 프로젝트에서 이러저러한 부분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이런 의견을 내고 싶다."가 되어야지, "이건 내 프로젝트고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당신이 관여하지 마라."는 식이 되면 안 됩니다.

대댓글 1개

2025.01.24

맞는 말씀 같지만 많이 늦은거 같네요. 잘 참고할께요.

2025.04.13

글쓴이 비꼬는 꼰대들이 많네요. 아마 미국이라면 별로 문제되지 않는 사항이겠지만 한국은 여기의 꼰대들처럼 나이들면 꼬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님은 앞으로 비합리적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낼것인가 고민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무래도 세상은 1명의 선각자가 10명의 꼰대들을 교화시키면서 바꿔나가는거거든요. 그래서 바른말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인식이 바끠지만 그때까지 어떻게 살지는 오롯이 글쓰신분 몫입니다.

대댓글 1개

2025.04.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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