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국내박사 후 미국포닥이 느끼는 학생/연구 차이?

2025.01.22

19

8959

제목대로 제 커리어는 국내박사 후 미국포닥 N년 마치고 현재 국내 대학 임용예정 상태입니다.
분야는 재료 쪽이며, 포닥은 소위 top대학(MIT/하버드/스탠포드/버클리 등)에서 미국 연구실에서 지원해주는 Full funding으로 지냈습니다.

국내대학 임용후기들은 워낙 훌륭한 분들이 많으셔서,
미국포닥 동안 제가 느꼈던 한국박사 vs 미국박사 학생/연구 차이를 위주로 후기 남겨봅니다.

제 랩은 박사과정생 10-15명, 포닥 5-7명 정도의 중규모 랩으로,
미국인 학생들이 절반, 나머지가 international입니다.
International은 아시아계(한국, 동남아, 인도...) 위주인데, 요새는 중국에서 오는 중국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포닥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제 정세에 따른 비자 문제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미 입국해있는,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자라난 중국학생들은 간간히 보입니다.

배경은 이 정도로 말씀드리고, 제가 느낀 가능한 general한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주관으로, 모든 경우는 랩바랩/사바사 라는 점 염두 부탁 드립니다.

1. 한국 vs 미국 학생 차이?
제가 미국 오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입니다. 저는 전세계 top대학 학생들이라면 원주율 100자리 그냥 외우고 몇만 곱하기 몇만 같은 어려운 계산도 척척 해내는 천재들만 모여있을 줄 알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단 저는 그런 학생 못 봤습니다 ㅎㅎ; 두뇌/암기력의 수준 혹은 논문 idea pitching의 수준 또한 한국 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학생들은 더 수업에나 세미나 때 active하다? 제가 세미나도 많이 들어가고 학부 수업(guest lecturer)도 해봤지만 제 생각엔 shy한 태도(질문을 주저하는)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 질문 있냐고 그렇게 물어봐도 안하더라구요. 제 PI 말로는 코로나 전/후로 많이 shy하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럼 뭐가 차이가 있냐? 가장 치명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그들은 영어가 모국어라는 점입니다... ㅠㅠ 이것 만큼은 출발선을 바꾸기 너어무 어렵습니다. 제 생각엔 영어가 미국 학생들의 최고의 무기이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똥같은 데이터도 대단한 발견인 것처럼 포장하는 그 말솜씨... 아 이런 말솜씨도 보고 학생들을 뽑는거구나 싶습니다... 소위 그 짤이 생각나네요... "이겨야 한다 끙끙" "딸깍"
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영어 외에는 그들이 특별히 나은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학생 분들께서는 미국 top대학 학생들보다 능력 면에서 뒤쳐진다고, 절대 겁먹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머리는 똑같습니다. 그래도 해외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영어공부 미리 해두시길 바랍니다 ;)

2. 한국 vs 미국 지도교수 차이?
너어무 사바사지만, 그래도 말씀드리자면,
Generally~ 미국 지도교수님들이 더 수평적 관계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랩미팅 때 미국 지도교수님이 말한 주장에 대해서, "are you sure?"이라고 되묻는게 일상입니다.
PI가 뭔가 요청을 할때도, 한국에서는 "이거 내일까지 해와 (direction 없이 ㅎ;)" 이런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좀 더 부탁 어조로 지시를 합니다. 수평적인만큼 랩미팅/개인미팅 때 내 생각을 공유하기 편한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근데 이건 또 반대로 말하면 후배들이 잘못된 내용을 발표해도 고쳐주기 좀 껄끄럽습니다 ㅋㅋ; 후배들도 수평적 생각으로 "이건 선배가가 잘못 알고있는데?"라고 반문하거든요.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 것 같습니다 ;)
아 그래서 교수님들이 학생들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학생 인권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해서요.

3. 한국 vs 미국 인프라 차이?
저는 재료 분야여서, 특히나 좋은 연구장비의 니즈가 많습니다. 근데 미국 top대학이라고 뭔가 엄청난 장비가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ㅎㅎ; 심지어 몇몇 경우엔 한국의 왠만한 공동기기원 연구장비들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왠만한 학교에 있는 XPS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 대학교 1승!). 아무래도 학교들이 오래되다 보니까 장비가 살아있는 한 계속 굴리다보니 생각보다 최신식의 장비가 많은 느낌은 아닙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보통 샘플을 기기원에 맡기면 staff 분들이 측정해주는데, 미국은 대부분 self-operation으로서, 장비 교육을 받으셔야만 쓸 수 있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꽤나 귀찮은 작업인데 (특히 한시가 급한 포닥으로서는), 저는 1년 좀 넘으니 직접 사용 시스템이 더 편리해지더라구요. 이건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장비 이외의 인프라는 행정 면이 있겠네요. 대부분의 top학교들은 학교 자체적으로 교수님들마다 행정 선생님들을 고용 및 배치해줍니다. 한국에서는 행정 일만 하다가 하루가 끝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확실히 행정 선생님이 있으니 편합니다.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앞서 말씀드린 영어 뿐만 아니라 "돈"에서 나오는 이런 쾌적한 연구환경도 미국학생들이 가진 특권일 것 같습니다. 참 언어와 재력은... 국가의 차이인 이상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ㅠ 한국인의 허슬로 해결할 수 있기를 빕니다 ;)

4. 한국 vs 미국 논문 차이?
논문의 경우 요새 게시판을 보면 IF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또 여기서 얘기하면 댓글이 전쟁터가 될 것 같지만,
제 impression은 미국 교수님들은 확실히 IF보다는 원래 내던 저널 (전통저널들)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 분야는 ACS 계열... 같은 미국이라서 여기에 내야 된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아요.

5. 한국 vs 미국 박사할래?
이건 너무 개인의 니즈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여서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사실상 주식 어디 투자할래요? 국내주식? 미국주식? 이런거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미국에 남는게 목표라면, 미국 박사가 당연히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 교수 임용이 목표라면, 적어도 학벌이 국내박사이기 때문에 해외박사에 밀려 떨어지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오히려 상위대학일수록 학벌보다는 연구실적 위주로 평가하구요.
좋은 연구실적은 미국 top대학일수록 더 가지기 쉽지 않은가?: 이것도 솔직히 제 주변을 봤을 때는 모르겠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 self-motivation이고 학부 때 최대한 많은 고민해보시고 좋은 선택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 영어는 한국박사든 미국박사든 꼭 두고두고 공부하세요... 필히... ㅠㅠ

6. 한국 vs 미국 포닥할래?
이것 또한 너무 개인의 니즈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지만...
국내박사의 경우 아직은 어쩔 수 없이 해외포닥 경험이 있어야 임용시장에서 살아남기 수월합니다.
포닥은 참 내 timeline과 절박함과의 영원한 밸런스 고민입니다 ㅠㅠ

7. 기타 잡지식?
- 미국 top대학 학부생, 예를 들어 MIT 학부생은 어디로 대학원을 갈까요? 같은 MIT 대학원?
: 미국은 자대 대학원 진학을 학교 선에서 지양합니다. 근데 결국 top 대학끼리 순환이 이뤄지더라구요, 예를 들어 MIT 학부생은 동부 맛좀 봤으니 서부 Stanford로~ 이런 식
- 포닥 지원시 팁?
: 저는 개인적으로 학회에서 명함 돌리는 건 이제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버려집니다 ㅠㅠ). 당연한 말이지만 최대한 impact있는 연구실적을 가지고 포닥 학교 tier list를 만들어서 S A B C... 이렇게 1주일에 하나씩 티어 돌리면서 포닥컨택 메일을 쏘셔야 합니다. 아 미국 top대학 교수님들 junk 메일 키워드 엄청 많습니다... 컨택은 가능한 gmail로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인종차별 경험?
: 미국 나올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코로나 시기였어서)인데, 적어도 top대학 근처(서부/동부)에 계신다면 교육 수준이 높아 느낄 일 없을 겁니다. 근데 학회로 미중부 작은 도시 술집에서 여권으로 ID 제시 하니까 계속 중국에서 왔냐고 물어보던...
- 미국 물가?
: 저는 미국이라고 싼 건 없다고 봅니다 ㅋㅋ; 특히 요새는 원화가 나락을 가서 더더욱 그렇네요. 맥도날드 빅맥세트만 해도 세금포함 11불은 나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차이죠. 그만큼 포닥 월급을 받긴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서부/동부면 $65-75k/year 받을겁니다.
- 아 미국 애들 불닭볶음면, 오징어게임, Apt 노래 참 좋아합니다... K-culture의 위상을 느낍니다...


익명을 위해 더 자세한 설명을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이 글이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됬길 바랍니다.
한국에 계신, 해외에 계신 학생/포닥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9개

2025.01.2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25.01.2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좋은 연구실적은 미국 top대학일수록 더 가지기 쉽지 않은가?: 이것도 솔직히 제 주변을 봤을 때는 모르겠습니다. --> 진짜 심하게 공감. 미국 교수들 중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하나라도 제대로 하기를 원하는 타입이 많아서 하나의 주제만 던져주고 졸업시키는 경우 많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모국어의 차이가 제일 큰 것 같기도하구요, 개개인의 개성이나 취향을 서로 존중하는 그런 문화이다보니 그런 스타일에서 나오는 개인만의 독창성이 연구에도 적용되어서 뭔가 큼직하게 일을 내는 것 같아요. 한국도 획일화된 교육과 연구방식?을 좀 벗어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5.01.22

좋은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지 생활 참 힘드실텐데 하시는 일 무탈히 다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5.01.22

많이 좋은 근무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01.22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데 지금도 좀 의아한 부분은 비슷한 정도의 노력을 들이면 미국에서 연구하는게 논문이 좀 더 잘 나온다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대체 무슨 차이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한국에서는 진짜 피똥 싸서 괜찮은 저널을 내던게 미국에서는 좀 더 쉽게 낸다는 느낌이 확실히 있어요. 주변에 한국인 대학원생들끼리 얘기해봐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고요. 무슨 차이 때문인지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1.22

교수능력입니다.
이건 많이들 아실텐데 같은 내용의 논문이라도 교신저자가 대가이거나 공동저자에 대가가 껴있는것 만으로도 데스크리젝은 쉽게 피해갈 수 있구요.
또 다른 측면은 미국이 한국보다 저널 에디터랑 커넥션 유지하기가 수월합니다 (물론 교수가 네트워킹 잘 해야하지만). 일단 에디터 한명 라인 만들어놓기만 하면 해당 저널 데스크리젝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논문이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다는 전제 하에요.

2025.01.22

MIT 포닥 채용에 어느정도의 실적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지방대 박사 졸 후 자대 포닥 2년차입니다. NCS 자매지는 없고 주저자 10편 중 5편이 JCR 상위 3%인데,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분야는 교수님과 유사한 에너지 분야입니다.

대댓글 5개

2025.01.22

5편 상위 3퍼면 이제 무조건 ncs 자매지 도전하셔야 겠네요. 그것만 있어도 확실히 달라보일것 같아요

2025.01.22

몇번 투고해봤는데 전부 데스크 리젝 되었습니다. 현 기관에서는 장비도 그렇고 힘든거 같아요.

2025.01.22

제일 쉬운 방법은 타겟하는 연구실에 한국인 포닥분이 먼저 계신지, 그리고 그 분의 실적 목록을 참고해 보는 것입니다. 일단 제 주변에도 NCS를 가지고 포닥 온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SKP 아니면 한국 대학들 잘 모릅니다. 실적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01.23

작성자분과 동일한 학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탑3포닥입니다. 장학재단 갖고오는지에 따라서 난이도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주변에 장학재단 돈으로만 오고 매칭펀드 안해줘서 진짜 돈아끼면서 사는친구들도 꽤봤습니다. 그이후 연장안되서 귀국한경우도 많이봤고요.
풀펀딩의 경우 분야마다 다르며,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해당교수가 큰프로젝트를따와서 포닥을 구하려는 시기가 겹쳐야됩니다. 또 간혹 지도교수가 a라는분야 전문가인데 b라는분야를 넓히려고 하는데, a+b로 학위받았던 친구가있으면 실적이 안좋아도 뽑히기도 하고요. 여러가지 시기 운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펍레코드가 좋아야되는것같긴합니다.
작성자분은 ncs(본지를 말하시는거겠죠?) 주변에 없다고 하지만, 자매지(그중 한편은 넷컴/사어니 애매하지만)는 저도 두편있었고 제 주변에도 자매지있는경우는 비일비재했습니다. 본지갖고 온친구도 두명봤고요. 그리고 안타깝지만 spk도 모르는교수들도 꽤있어요. 제가 카이스트 학석박나왔는데 카이스트 모르는 pi들도 종종봅니다. 우리교수는 예전 동료가 카이스트 교수됐어서 알고있었고요.

2025.01.23

그것과 별개로 jcr3% 5편이면 충분히 경쟁력있는게 아닌가요?? 에너지분야가 아니라서 잘모르겟지만요. 근데 말씀드린것처럼 실적은 분야마다 상이하며 (참고로 저는 ee계열입니다) 운도 상당히 중요해서 뭐라말하기 어렵죠

2025.01.23

언급한 대학에 포닥으로 있는데, 몇일전 눈도 좀 왔었죠 ㅎㅎ
상당수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어쨋거나 가능하다면 해외에서 포닥하는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ㅎ

2025.01.23

제가 느낀 점과 많이 유사한데, 그것을 잘 풀어주셨네요.

한가지 차이 중에 한국사람은 실험실에 주로 있고, 미국사람은 좀 자유롭게 하는 듯 보입니다. 카페에서 논문 쓰다가 실험이 필요할때, 실험실 오는 경우도 많고요.

2025.01.23

재미있는 글 잘봤습니다.

2025.01.23

글 잘 읽었습니다. 영어는 진짜 언젠가부터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미루고 있네요

2025.01.24

영어 공부 열심히 !

2025.01.25

현재 국박 후 미국 포닥 (top 20)에 있는데, 포닥 임용 될때 논문 실적보다는 candidate이 가지고 있는 스킬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Top 5 인터뷰도 보았는데 거기는 스킬 + 논문 실적도 더 보는거 같았습니다. 따라서, 실적이 조금 딸려도 지원해보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2025.02.16

글 잘 읽었습니다.
현재 두 선택지 (미국박사 후 미국포닥 vs 국내박사 후 미국포닥)를 두고 고민 중입니다. 고민하는 이유는 현저하게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입니다.
미국박사를 준비할 경우, 어학 성적으로 입학 시기가 많이 지연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반대로 국내박사를 준비할 경우, 어학 성적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하고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국내 대학 졸업 후에 미국포닥을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미국 진출한 지인이 없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