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때는 연구실에 1등으로 출근해서 꼴찌로 퇴근했는데 현재는 정 반대인 꼴찌로 출근해서 1,2등으로 퇴근합니다.
퇴근하고와서라도 운동이나 영어공부같은 생산적인 일이라도 해야하는데 거진 3시간 넘게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하거나 게임만 합니다. 10대때는 입에도 안댔던 탄산음료와 과자를 달고 살고 밤낮은 진작에 바뀌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이러면 정말 큰일나는거 머리로는 알지만 그걸 막기위한 현실적인 노력을 하는게 버겁고 귀찮게만 느껴집니다.
연구실에 출근하면 동료들 꼴도보기 싫다는 생각만 하면서 연구에 오롯이 집중하기보다 시계만 쳐다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정말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망가진 삶을 그만두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고 생산적인 활동에 몰입할 수 있으려면 어떻개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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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2025.01.23
회사 다니세요 싹 고쳐집니다
대댓글 3개
2025.01.23
하지만 지금 하는짓 보면 회사 못다니게 생겼는데요
2025.01.23
그럼 안 됐네요.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025.01.23
저 회사 다니는데 글쓴이랑 비슷하게 삽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개새끼들 다 치질걸렸으면 좋겠음
2025.01.2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밖이라도 거닐고 오세요.
2025.01.23
응원합니다. 많은 경우에 졸업하면 상당부분 좋아집니다. 대학원이 연구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아주 한정적인 사람들과 좁은 주제를 오랜기간 다루다 보니 번아웃과 우울증이 흔합니다. 졸업하고 연구실 바깥 세상도 보고, 회사에서 명확하게 주어진 일도 처리하고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면 괜찮아 질겁니다. 석사졸업논문이야 어떻게든 쓰실 수 있고, 졸업 직전 학생이 욕안먹을 만큼만 일 처리하는 것도 훌륭합니다. 영어논문 읽고 발표 들은 짬으로 대학원 졸업 공인영어점수 정도는 어떻게 다들 받더라구요. 조금만 더 집중해서 졸업, 취업만 어떻게 하시면 새 삶이 기다립니다. 가장 중요한건 혼자 이겨내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면 빠르게 주위 사람들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구요
2025.01.23
빨리 환경을 바꾸는게 나아보여요. 최대한 빨리 졸업하는게 좋아보입니다.
2025.01.24
전형적인 번 아웃 증상이네요.
잘하고 쎈 놈이 승리자가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승리자입니다.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도록 노력하세요.
무엇보다 리프레쉬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다른 분야도 좋으니 시야를 트울수 있는 학회라도 가셔서 발표도 하시면서 부딪히고 깨지는 경험을 쌓아보시길 권장합니다.
2025.01.24
무기력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겪어본 바로는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의욕이 바닥납니다.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찾아서 해결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2025.01.24
수영 ㄱㄱ
2025.01.24
처음 의견 남겨봅니다 운동이 답입니다, 하루 최소 30분 헬스하세요 귀찮아도 운동은 빼먹지 마세요
2025.01.26
그냥 그렇게 사세요 남한테 피해만안주면 됩니다 바뀔려고 하지마세요
대댓글 1개
2025.01.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하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2025.01.26
삶의 질이 떨어질수록 작은 선택이 어렵고 그걸 지속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 상태가 삶의 질이 낮은 상태라면, 작은 선택이라도 매일 반복해서 할 수 있도록 만들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잔 마시는 것처럼요. 그리고 이 작은 선택을 조금씩 개선해나가면 됩니다.
2025.01.26
작은 목표부터 설정해서 달성해보세요. 예를 들어 내일은 연구실에서 30분만 집중해서 일해봐야지.
2025.01.26
저도 그랬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졸업할 때쯤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미워지고 그랬습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2025.01.27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패턴을 바꾸다보면 자연스레 괜찮아질 거예요
2025.01.27
ㅠㅠ 저도 그랬어요... 욕심 부리지말고 하나씩 바꿔보시면 어때요?
2025.01.27
저도 그랬는데 석사 끝나고 나니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살게 되더라고요
2025.01.27
번아웃이 온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저도 번아웃 증상을 진단 받았을 때, 글쓴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해야 되는데, 의욕이 없고, 그냥 아무 의미 없이 누워서 게임을 하거나 유뷰브 보면서 쉬기 바빴어요. 저는 선배가 병원 가서 상담 한 번 받아보라고 해서 병원을 갔었습니다. 저를 상담해주신 의사가 "번아웃 증상 같다. 그러나, 번아웃은 질병이라기 보다 쉴 때가 되었음을 의미"라고 하더라고요. 의사와의 상담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보니,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온전히 쏟아부어 달려왔기 때문에 번아웃이 온 것 같더라고요. 내가 쓴 에너지가 곧 내가 기대하는 결과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 증상이 더 빨리 더 강하게 온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처방은 "휴식"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대학원이 어떻게 온전히 쉴 수 있겠습니까. 저는 꼭 해야 되는 일을 하루에 2-3시간 하고, 그냥 곧장 놀러(?) 갔습니다. 물론 교수님도 쉬어야한다면 쉬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ㅎㅎ처음에 뭔가 나는 버려지는 건가, 뒤쳐지는 건가하고 쫄렸는데, 그렇게 2개월 정도하니까 나아지더라고요. 본인의 능력과 본인이 가진 잠재력은 본인만이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언제 쉬어야하고 언제 일에 집중할 수 있는지 본인에 집중하세요. 연구실에 매일 같이 일찍 나와서 늦게까지 남아 있는다고 해서 그게 곧 모든 성과를 좌지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을 생산적으로 보내지 못 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잖아요? 오늘 좀 쉬고 내일 또 달릴 준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25.01.23
대댓글 3개
2025.01.23
2025.01.23
2025.01.23
2025.01.23
2025.01.23
2025.01.23
2025.01.24
2025.01.24
2025.01.24
2025.01.24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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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7
2025.01.26
2025.01.26
2025.01.26
2025.01.27
2025.01.27
2025.01.27
2025.01.27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