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기계과 중위권 중경시 공대 자대 석사 진학예정이고 학점은 3.9 영어는 토익880이고 실제 영어 능력은 형편없습니다 정말 생각 없이 살다가 뒤늦게 박사 유학 꿈이생겨서 열심히 하는데 연구 경험 없는 상태로 1.5년안에 유의미한 실적, 영어스킬을 낼수 있을까요? 어느정도 가능하면 반학기정도 석사후 연구원도 할 생각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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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5.02.15
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여기다 묻고 있으면 안되긴합니다. 뒤가 없다 생각하고 덤벼야죠.
저는 석사 지도교수님이 선택지 두개를 줬었어요. 첫째, 사실상 답이 있어서 자기가 시키는대로 따라오면 1년 안에 출판 가능한 자기 아이디어를 써서 평균적인 지원자 이상이 되기. 둘째, 어떤 약간 힘든 문제를 스스로 해보는데 아마 1년 안에 출판은 어렵고 리스크와 리턴이 상이한 방향.
저는 후자를 택했는데 연구 아이디어 끌어낼 때까지 이미 6개월 걸렸어요. 지도교수님은 그거 끌어낸 걸로 잘했다고 했지만 논문 쓰는게 미숙하다보니 컨퍼런스 리젝을 당하고 동시에 T30을 20개 썼는데 올리젝 당했죠. 하지만 올해 논문을 마무리하고 탑컨퍼런스에 게재하고 그 성과 딱 하나만 갖고 어드미션 재도전 했더니 탑스쿨 몇개 됐습니다.
그렇게 제 경우 어드미션 다 넣고도 이게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몰랐습니다. 인터뷰가 쏟아지는 걸 보고 제가 이번엔 경쟁력이 좀 있구나 깨달았죠. 그런데 하물며 아직 걸음마도 안 뗀 글쓴님이 잘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판단해주겠어요.
대댓글 3개
2025.02.16
감사합니다 시작도전에 불안해서 글써봤습니다..
2025.02.16
당연히 불안하지요. 그리고 그 불안감이 죄송하지만 계속 더 커집니다 ㅠ 저도 9월에 어드미션 시작해야되는데 6월까지 논문은 커녕 아이디어만 있다보니 잠도 안오고 극도로 불안했어요. 근데 거기서 꾸역꾸역 밀고 나가는 것도 아카데미에서 큰 역량으로 생각합니다. 나중에 추천서에도 persistency, resilience 이런 키워드로 그걸 꼭 넣어야돼요.
그럼 그 고생을 왜 사서하냐, 심지어 박사 끝나고는 더더욱 큰 불안감을 견뎌내야하는 모양인데 말이죠. 돌고 돌아 이게 나에게 재밌어야하는 것입니다.
이 포인트가 미국 어드미션에서 아주아주 많이 강조돼요. 제가 이번에 컨택에 인터뷰까지 6개월 동안 교수들 적어도 50명하고는 대화해봤습니다. 그 사람들이 확인하는 건 백이면 백 다 똑같았습니다. "너 잘하는 거는 알겠고, 근데 너 이거 진심으로 좋아하니? (그 개고생 할텐데?)"
그러니 내가 성과물이 나올까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내가 그 연구 과정을 맛보면서 정말로 즐기고 있나 한번 체크해보세요. 나머지는 자연히 내게 주어진 길을 따라 흘러가게 됩니다.
2025.02.16
감사합니다 ㅎㅎ 일단 열심히하고 일년뒤에 다시 고민해봐야겠네요
2025.02.16
학교나 랩 주변에 유학간 사람 잘 안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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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6
연구실5개중1개꼴로 탑스쿨 알럼나이에 보일정도로 희박하긴 합니다 ㅠ
2025.02.16
지금 학부연구생으로 결과 어느정도 뽑은 상태면 해볼만 하고 아니면 2년 안에는 불가능합니다.
대댓글 1개
2025.02.16
반학기 재수해도 희박할까요
2025.02.16
가능합니다. 제가 그런 상황 이었었고 졸업후 영어준비로 1년이 더 소비되었네요. 그래도 토플 점수 올리는 시기에 논문도 나왔고 이 실적으로 지원했었죠. 화이팅하세요.
2025.02.18
박사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데 영어가 형편없으면 그게 더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2025.02.18
미국 탑 50이라면 노력을 많이 하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할 거에요.
2025.02.15
대댓글 3개
2025.02.16
2025.02.16
2025.02.16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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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6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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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6
2025.02.16
2025.02.18
2025.02.18
2025.02.18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