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아하는 분야를 어떻게 찾으시나요

안녕하세요, 현재 지거국 자연과학 계열 4학년 학부생입니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취업이든 대학원 진학이든 결정해야하는데 아무리 고민해봐도 정말 모르겠어요. 학점도 3.5로 높은 편이 아니고 나름 좋아하는 일도 찾고 스펙도 찾아보고자 학부연구생, 동아리 타대 인턴 경험도 해봤지만 여전히 모르겠어요. 주로 데이터 분석이나 수학, 바이오 이 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나름 재밌는 것 같다가도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돈이나 많이 벌자 싶어서 바로 취업을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제가 어느 직무로 갈 수 있는지, 해당 직무에 지원할 수나 있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한마디로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재기만 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는 중입니다. 그나마 어릴 때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어서 그냥 다 포기하고 심리학으로 뛰어들까 싶다가도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나마 알겠는 건 연구처럼 분석하는 일은 좋아하는 듯 해요. 혹은 다같이 팀 프로젝트 활동으로 성과를 내는 일도 좋구요. 막 창의성을 요구하는 건 쉽지 않은듯 하네요.... 이제 졸업까지 반년 남았는데 그냥 다른 연구원가서 반년간 인턴 생활하고 졸업 1년 미룰까 싶기도 하다가 차라리 그럴바엔 얼른 준비해서 대학원에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어느 대학원을 가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정말 대학원이라면 그나마 뇌과학..?이긴 한데 이마저도 경험해보질 않아서요. 그냥 뭐든 큰 의지가 없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