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부 때 현재 전공하고 있는 것과 다른 전공을 하여 어려움이 있을거라 예상하고 더 공부하고 열심히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대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한 것과는 달리 인간관계, 교육, 실험 등등 다방면으로 많이 어려웠습니다. 현재 제가 소속되어 있는 실험실에는 박사 과정생 1명, 석사과정생 4명으로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박사 과정생이 남들 두달동안 배우는 실험 커리큘럼을 저에게 2주만에 알려주었고, 힘들었지만 이쪽은 이렇게 하나보다라는 하찮은 생각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눈치보며 대충 이해한 척 했습니다. 그 후, 혼자서 실험을 해야할 때가 왔는데 모르는 것이 있어 알려주신 박사 과정생에게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박사과정생은 제가 물어볼때마다 역질문으로 이거 알려준거잖아요 왜 못해요 라는 역질문이 왔고, 저를 무시하기 바빴습니다. 하루는 마음대로 실험해보세요 라고 해서 마음대로 실험했더니 왜 마음대로 하냐고 뭐라고 하면서 같은 랩실 인원들에게 제 이야기를 하며 맞는거냐고 눈치를 주었습니다. 눈치를 받을때마다 알려줄때 제대로 이해못한 내 잘못이지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반성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박사과정생이 저를 혼내는 상황과 무시하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고 스트레스를 받은 저는 가르침을 받아야 할 때지만, 그 분을 보면 스트레스가 받고 과도한 긴장을 하게되어 피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그분이 있으면 실험할 것도 없는데 실험실로 도망가서 업무를 보고 어쩔 수 없이 사무실에 같이 있어야 한다면 계속 눈치를 보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두달동안 이렇게 인간에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을 하였고, 불안한 마음으로 실험과 공부를 한 나머지 실수가 빈번히 발생하고 알았던 내용도 대답을 못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이고, 어떻게 이렇게 6년을 버티지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지도교수님은 한주에 한번 마주치고, 기초 지식을 공부한 내용을 발표만 하고 있습니다. 랩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랩실에 들어가보고, 대학원 분위기를 잘 몰라서 처음엔 이렇게 배우는게 맞는가보다 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배우는 것도 없고, 처음 들어왔을때와 다른 마음가짐을 가진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석사 1학기때 어떻게 배우시는지, 저의 랩 분위기가 정상적인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8월까지만 버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4개
2025.06.16
박사과정생이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있는겁니다.
대댓글 5개
2025.06.16
무시하는 것만이 답일까요?? ㅠㅠ
2025.06.16
당연히 교수님과 상담이 first죠. 박사과정생이 실험 지도 중에 관계가 좋지 않다. 너무 짧은 시간 안에 가르쳤다 하고 물어볼 때마다 이러 저러 하니 인간관계가 어려워 연구도 되지 않는다 뭐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게 먼저겠지요
2025.06.16
답변 감사합니다. 8월까지 버티며 정 힘들다 싶으면 말씀대로 교수님에게 찾아가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해야겠네요.
2025.06.16
건투를 빕니다.
2025.06.16
뭘 8월까지 버텨요. 바로 가서 말하세요. 안그러면 님 가스라이팅 당해서 정신적으러 망가집니다.
2025.06.16
잘 알지도 못하는데 눈치보며 대충 이해한 척 했습니다. ->> 여기서 좀 박사과정생과의 관계가 꼬인 것 같은데요, 시간 내어 커피라도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서 솔직하게 자기 상황을 말하고 앞으로 잘 하겠다고 말해보세요. 중요한 건 그 박사과정생이 글쓴이의 마음에 들건 안들건 앞으로 오래봐야 할 사이이고 자신보다 먼저 들어온 만큼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어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거에요. 대학원에서 물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길 바라요.
대댓글 3개
2025.06.16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고 얼른 친해져야 원활환 연구과정을 거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먼저 말을 붙였습니다. 좋아하시는 취미는 무엇인지, 주말에는 계획이 어떻게 되시는지, 저녁 한끼 같이 하는 것은 어떠신지 등 ..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무시 또는 얼버무리며 본인의 업무를 보기 바빴습니다. 계속 물어보다가 저도 지쳐 그 뒤로는 말도 붙이기 어려워지고 혼나기만 해서 더 큰 벽이 쌓인 것 같습니다.
2025.06.16
박사 과정생이 남들 두달동안 배우는 실험 커리큘럼을 저에게 2주만에 알려주었고 ->> 여기서 좀 쎄하긴 한데 '남들'이 같은 연구실 다른 석사들 의미하는 거면 본인에게만 좀 차별적으로 대하는 거라 정말로 이유없이 본인을 싫어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물론 그런 뉘앙스는 본인이 제일 잘 느끼겠지만). 그런 경우에는 교수님과만 연구하고 지도받을 거 아니면 어서 나오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2025.06.16
같은 랩의 다른 석사과정생 분들 맞습니다. 저도 저를 싫어하나 라는 생각이었는데 초반부터 이러한 생각을 가지면 눈치만 보고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아 더 열심히하면 좋아하시겠지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같이 있을때는 한마디도 안하시고, 제가 실험하러 갈때 사무실에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 '쟤 혼자가서 아무것도 모를텐데 나한테 안오네' 또, 제가 잠깐 축구하러 간 사이, '축구할 시간은 있나 축구하면 안될텐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에게 관심이 있으신 것 같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관심보다 혼낼 구석 하나라도 찾아서 잘못하면 모두에게 비아냥 할 거리를 찾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나이가 많으셔서 관심을 주는 방법이 다를 수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 무시 또는 눈치라면 말씀대로 저를 싫어하는 것이 맞겠죠?
버티다 힘들면 교수님과의 상담 후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2025.06.16
타대학원으로 갈 학연생인데 배우고 갑니다..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이듯 첫인상이 중요한것 같군요 후임이 초반에 엄청 열심히 하고 다 본인이 하겠다고 하는데 짬 아주 조금 찻을때부터 빈둥거리더라고요 그래도 예뻐보였습니다 일단 저도 꼰대라서 나중에 후임이 축구하면 "축구할 시간은 있나 축구하면 안될텐데" 이런말 나중에 후임한테 속으로 할거같은데요 왜냐면 저는 인생을 바칠거기때문에 오직 연구만 할거라 하루종일 연구생각만 할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부족한게 많으시니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노력을 많이 보여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5.06.16
박사과정생이 뭐 안다고 ㅋㅋㅋ 그냥 꼬인겁니다. 랩 탈출하세요
2025.06.16
축구하러 갔다구요????!!!
2025.06.16
8월 까지 버티시고 나오세요. 한 번 찍힌 낙인은 못 바꿉니다. 교수님과 상담한다고 그 사람이 바뀌겠나요. 오히려 뒤에서 님 빼고 석사생들 모아놓고 계속 까고 다닐텐데. 그리고 그런 놈이 랩장으로 있는 것 부터 교수가 랩 관리에 손 놓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2025.06.16
대댓글 5개
2025.06.16
2025.06.16
2025.06.16
2025.06.16
2025.06.16
2025.06.16
대댓글 3개
2025.06.16
2025.06.16
2025.06.16
2025.06.16
2025.06.16
2025.06.16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