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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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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실험은 많은데 여러 상황으로 의지가 꺾여서 실험 하기도 싫고
앉아있으면 뭐가 좀 달라지나 싶어 앉아있지만 논문은 안읽히고 실험 설계도 안되고
매주 랩미팅이 있어 결과는 나와야하니까 심리적으로 부담은 되고..

이번주 내내 이런 상황 반복입니다
싱숭생숭한 마음에 저와 비슷한 처지의 김박사넷 글을 많이 읽어보았는데요
원래 다 이런다, 버텨라 이런말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앞으로 길이 너무 막막한데 자퇴하는게 나을까요
숨이 막힙니다 막 답답하고 극단적인 생각이 계속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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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5.07.29

결국 정답이 이거다 하는 것은 없는데, 연구는 원래 힘든부분이 있고 열심히 하다 보면 나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에 본인이 적성에 안맞다고 느끼는데 굳이 건강 해쳐가면서 꾸역꾸역 버텨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너무 힘들고 적성에 맞지 않는 거 같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고싶은 마음과 누구나, 어디에서나 겪을 정도의 어려움인데 이겨내지 못하고 도망가는 것이지 않은가 하는 두려움 사이에서 결국 본인을 위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증상이 느껴지신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전문적인 상담을 해보시길 권하고 싶군요.

2025.07.29

박사인지 석사인지 졸업은 얼마나 남앗는지 모르겠지만
여러 길을 터놓고 선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쭉이어가든 중도에 내려놓든 다 나쁘지않은 선택임

2025.07.31

한번 푹 쉬고 다시 일어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아예 내려놓았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그때 퍼포먼스가 좋았어요 제가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쪼록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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