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고민 들어주실 분

저는 건동홍 물리학과에서 내년 2월 졸업 예정입니다. 원래는 취업을 목표로 했으나, 취업난과 학부연구생 활동을 통해 연구실 생활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느끼면서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하던 자대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계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P대학원 연구실에서 활동하면서 새로운 흥미가 생겼고, 컨택을 드린 결과 해당 연구실은 석사 과정 없이 석박통합 과정만 운영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연구실 TO 문제로 양자대학원 지원을 권유받았습니다.

자대 석사로 진학하면 취업 준비와 병행하기에 더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떨어질 수 있지만 만약 붙는다면 P대학원은 석박통합은 학문적으로 더 도전적이고 기회가 많지만, 최소 7년 이상의 긴 과정을 감내해야 하고, 취업을 염두에 두기엔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즉, 안정성과 현실성을 택하느냐(자대 석사), 아니면 더 큰 연구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택하느냐(P대학원 석박통합) 사이에서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