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랩실 vs 타대 랩실

저는 현재 학부생으로, 2학년 때부터 연구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현재 소속된 자대 랩은 분위기가 좋고 교수님도 훌륭하십니다. 랩에서는 대표적인 이온 채널 통로 기반으로 여러 질환, 특히 암과 특이 피부 질환을 연구하고 있으며, 교수님의 최근 IF 지수는 약 5~6 정도이고, 이전에는 Nature에 게재된 논문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뇌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피부 분야 연구에도 흥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험 경험은 주로 피부 관련이지만, 원하면 자대 내에서도 뇌 분야 연구를 해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 랩 내에는 뇌 전공에 특화된 연구자는 없습니다.

이전 타대 랩을 알아봤을 때 뇌 관련 연구가 가능하며, 교수님께서 “연구를 도와주고 싶으면 들어와도 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막상 들어가면 다른 학생들의 연구 과제를 주로 도와주게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또한 타대에 가게 되면 자대보다 연구 실력을 쌓는 데 제한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대에서 피부 분야에 더 배울지 아니면 뇌분야로 할 때 제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황과, 타대에서 뇌 분야를 더 전문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황 사이에서 현실적인 선택이 고민됩니다. 이 고민의 이유는 연구실 텃세에 대해서 강박이 있어서 입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