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놓는 후배들

현재 나는 랩에서 제일 나이도 많고 고참임.. 선배는 현재 없고 나이는 20후반임

좋은게 좋은거라 요즘은 뭐만해도 꼰대니 뭐니 소리 듣기도하고 괜히 가오잡나 싶기도 해서 후배들에게 별소리를 하지는 않았음.
그리고 말 놓는거에 대해서는 뭐 'ㅇㅇ선배님, 이래도 될까요? 할까요?' 이런것도 싫었고 그냥 존칭(형, 누나, 언니, 오빠 같은) 만 하면
반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진짜 1-5살 차이 나는 몇몇 후배들 'ㅇㅇㅇ(성 붙여서), 미팅 준비 했어?', 'ㅇㅇㅇ, ~~~' 뭐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진짜 너무 짜증나는데
솔직히 불러다가 말하기도 웃기고 한두명이 아닌데, 나 말고 다른 얘들은 별 생각 없어보여서 뭐라하기도 이상함
(그래서 야~ 그래도 호칭은 좀 써라 했더니 오글거려서 싫다함ㅋ...)

이게 어느 순간부터는 정도가 진짜 친구도 아니고 미친건가? 싶은데 나만이해 못하는것 같아서 내가 속이 쫍은건가 생각이 드는데...
제가 지금 돌아가는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게 맞는거죠...?

한번은 뭐 미팅한것 피드백 해주는데, 아 듣기 싫으니깐 그만해(훠이훠이)하는 후배도 있었고, 장난이라지만 가운데 손가락 욕하는 후배도 있었음...

근데 뭐라고 한마디하면 토라짐ㅋㅋ... 더 웃긴건 새로 들어온 후배들한테는 겁나 엄격한척 꼰대질 하는거 보면 신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