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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넷은 가해자가 부재중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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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묘한 공통점이 있다.
선배 글을 보면 자기는 피해자다.
후배 글을 봐도 자기는 피해자다.
교수 이야기 역시 피해자 서사로 가득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해자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항상 없다.

선배는 말한다. “후배가 예의가 없다.”
후배는 말한다. “선배가 갑질을 한다.”
교수는 말한다. “학생들이 책임감이 없다.”
학생은 말한다. “교수가 방임한다.”

각자의 이야기를 따로 보면 다 그럴듯하다. 억울한 포인트도 분명 있다. 문제는, 모두가 피해자일 때다. 그 상황을 만든 사람은 없고, 남은 건 상처와 불신뿐이다.

김박사넷 같은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사건은 항상 존재하는데 가해자는 늘 부재중이다. 구조 탓, 분위기 탓, 세대 탓은 많지만, “내 선택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문장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물론 누구나 어느 순간에는 피해자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선배였고, 후배였고, 지도자였을 가능성도 크다. 그 사실은 잘 언급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가 겪는 문제의 상당수는 악한 누군가 때문이 아니라, 모두가 피해자라고 믿는 상태에서 유지되는 건 아닐까.

김박사넷은 오늘도 시끄럽다.
사건은 많고, 억울함은 넘치는데,
가해자는 여전히 부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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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1.17

강추합니다. 다들 보고 느끼셔서 발전하시면 좋겠네요. 제발

2026.01.17

우리랩장도 김박사넷 죽돌이인데 할말많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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