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신경과학, 신경생물 쪽으로 해서 제약회사나 이런쪽으로 가서 신경질환과 관련된 신약을 개발하는게 목표였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계속 입시의 종착지를 생명공학과로 잡아왔습니다. 근데 이런 오랜 꿈을 가지고도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보입니다...공부도 내신을 1점대 후반으로 챙기면서 공부해왔고...그런데 그 후의 일을 생각해보니 생명관련과로 대학을 진학해도 취업이 힘들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많이 접하게 되더라구요. 집안 형편이 그렇게 까지 여유로운 것도 아닙니다...학원 개수를 늘려나가는 것도 부모님께 죄송스럽고 부담스러웠는데 제가 학생으로써의 신분으로 20대 후반까지 대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더라도 그 후에 취업을 해서 제 밥을 벌어먹을 수 있을지가 너무 무섭더라구요...이런 마음으로 생명분야를 가는게 맞을까...너무 안일한건 아닐까, 돈만 보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더 힘드네요...하필이면 또 그래도 메이저한 단백질이나 암쪽도 아니고 신경쪽이여서..그래서 2안으로 임상병리쪽도 생각을 해봤지만 학교에선 제 내신으로 임상분야쪽으로 가는걸 탐탁치 않아하긴 합니다. 전 딱히 상관은 없구요. 그냥 개인적으로는 좀 타인에게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쪽을 연구하거나 혹은 그쪽으로 취직을 하거나 하고 싶은맘도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양가 할아버지 두분이 다 외상으로인한 전신마비를 앓으시다가 돌아가셔서...제 진로를 이렇게 잡은 것도 있긴 하구요...말하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습니다. 확고했던 진로에 먹구름이 잔뜩 껴버린것만 같아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3개
2026.02.27
현실은, 어려운 난관을 마주하더라도 결정은 결국 본인이 할 수 밖에 없다는 거에요... 주변의 말을 참고는 하더라도 본인 인생이니까 본인이 결정하는거죠.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많이 힘들거라는 것도 공감됩니다. 그러나 결정은 본인의 몫이고... 주변의 말에도 불구하고 한번 도전을 할지, 아니면 좀 더 취직을 위해 주변의 말대로 해볼지... 잘 선택해보길 바랍니다.
2026.02.27
대댓글 1개
202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