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원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자 선배님들께 조언을 받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카이스트 무학과, 연세대 물리학과에 합격한 상황입니다. 저는 이론물리학, 특히 양자장 분야를 연구하고 싶어서 물리학과에 지원했고, 가능하다면 석박사 후 연구원 쪽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는 자대 대학원 진학이 유리하다고 알고 있고, 이론물리는 유학을 가야 한다는 의견을 들어서 유학도 생각 중입니다. 물론 제가 대학에서 잘해야겠지만요...
여쭤보고 싶은 점은 국내 또는 해외 대학원 진학까지 고려했을 때, 어떤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학점, 공부 환경, 학부생 위치에서의 연구 경험 등 다양한 점을 고려해야 할텐데, 이미 대학원에 진학하신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카이스트가 연구중심 대학이기도 하고 여러 곳에서 높게 쳐준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이스트에는 이론물리 쪽 교수님이 몇 분 안 계신 걸로 알고 있고, 쟁쟁한 학생들 사이에서 학점을 따는 것도 자신 있진 않습니다.. 연세대는 서울에 있으니 학회, 행사 참석이나 네트워킹?에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는 게 없다 보니 이런 고민들이 적절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부나 연구 외에 다른 점들은 괜찮습니다. 지방에 있든 서울에 있든, 영어 수업을 하든 안 하든 가서 적응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대학원 지망 학부생으로서 할 일이나, 물리학과 진로 등등 아무거나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래에 눈팅하다보면 대학교를 서열화하는 글들이 있어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진지한 조언을 듣고 싶어 올립니다. 한 마디라도 좋으니 댓글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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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개
2024.12.14
일단 연세대 가면 뭔가 지리적으로 도움 될거 같다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학회 맨날 있는것도 아니고, 카이스트 학생들 전국으로 잘만 다닙니다. 절대 그런걸로 고민 마시구요. 카이스트가서 잘 기본기 닦으시고 대학원은 그후에 원하는 곳 찾아 카이스트 아닌곳 가셔도 됩니다. 연세대 가시면 100퍼 후회하십니다.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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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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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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