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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대학원 진학 고민 NEW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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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원 염두에 두고 있어요. 아버지도 대학원 적극 추천하셨고요....문제는 저는 예술을 정말 사랑해요. 예술을 사랑해서 예술 쪽으로 진로를 잡고 싶은데, 제가 사랑하는 예술과 대학원 생활이 병행할 수 있는 것인지, 대학원 생활로 철학이 싫어질지, 대학원을 가면 시야가 좁아질지가 두렵습니다.

아마추어 철학자가 되는 것도 방법이라고 잠깐 생각은 했습니다. 아마추어가 되는 건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논리적으로 허점이 보이거나 과거 주장을 되풀이할까 두렵습니다. 더 세련된 방법이 대학원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지요. 교수가 되는 상상도 안 해본 건 아닌데, 교수님들은 대체로 바빠 보여서 그것도 걱정입니다. 그러면서 매력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돈을 주니까요... 하지만 교수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사실 좋아하는 교수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수님이 좋아하시는 sleeping beauty를 덕질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교수님의 지식을 넣어야 존경하는 거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의 synthese 논문을 직접 번역하는 노가다 짓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번역 자체는 ai가 더 잘하고, 그것보다 제가 만든 사고 실험을 졸업 논문으로 교수님의 전공 분야인 분석철학으로 분석하는 것이 더 큰 존중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교수님께 존경심을 넘어 이성적 호감까지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업 시간에 의도치 않게 손목이 섹시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철학을 좋아하는 것인지, 교수님을 좋아해서 철학이 재밌어 보이는 건지 헷갈립니다. 이런 것도 학문적 열망일까요?

대학원을 갈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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