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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현실적인 진로

2020.09.11

22

12700

자연과학 쪽 학부 다니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나름 고등학생 때부터 쭉 연구하는 사람을 꿈꾸고 살아왔는데

김박사넷도 그렇고 교내 커뮤니티에서도

자연과학 연구에 관해서 암울한 말만 나오네요.

저는 원하는 분야도 좀 상대적으로 국내에선 흔하거나 인기 있는 분야가 아니라서

요즘은 걱정이 더 앞섭니다. 

주변 친구들만 봐도 1학년 때는 다 연구하겠다던 애들이

마케팅학회나 경영학회에 가입하거나 전화기 복수전공 등을 해서 취직 준비하는 걸 보면 

내가 아직 철이 덜 든건가? 나도 저런걸 조금이라도 해둬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어요

집에서는 아예 길 없으면 집 앞 대학교 교육대학원 가서 교사나 하면 된다고 그러시는데 ㅋㅋㅋㅋ

아직 학부생 따리가 벌써부터 너무 멀리 보는 걸까요...

자연과학 쪽 현직 석박 분들이 계시다면 따끔한 말씀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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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Robert Nozick*

2020.09.11

요새 자연과학과 공학의 차이가 별로 없는거같음
학부땐 배우는게 좀 차이가 날텐데, 그래도 요새 물리과도 반도체물리과네 신소제물리과네 플라즈마물리과네 뭐네 하면서 배우는게 점점 공학쪽으로 옮겨지고 있음
특히 연구분야는 이게 공학인지 자연과학인지 모를때가 많음
그리고 자연대생들 공대대학원으로 잘만 감(반대의 경우도 많음)
근데 연구로 밥벌어먹고 살려면 나름 이름있는 대학원에서 이름있는 교수밑으로 가셈
학부도 어느정도 이름있어야되고
Arnold Schoenberg*

2020.09.11

집 여유로우시면 해도 되죠 ㅋㅋ
그걸로 취직할 생각만 없다면
Arnold Schoenberg*

2020.09.11

아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입자물리 이런거 말고 고체물리 같은 건 괜찮습니다
Robert Nozick*

2020.09.11

교사나 하면 된다고 할거면 그냥 학부때 성적 잘 받아서 교직이수 해두셔요
굳이 교육대학원 갈 필요 없이

2020.09.11

아 저 Y대 3학년인데 저희학교는 교직이수 신청을 2학년만 받아서ㅋㅋㅋㅋ 학부 교직이수는 이미 끝났습니다...
Robert Nozick*

2020.09.11

연대면 뭘 걱정하노
공부하다가 어려워서 '난 연구가 체질이 아닌갑다'하면서 진로트는 애들이 태반임
삼성만 봐도 물리과나 화학과 출신들 잘만뽑힘
물론 생명과는 답이 많이 없다 ㅠ

2020.09.12

어렵네요
Niels Henrik Abel*

2020.09.12

자연과학은, 극 소수 교수되는 애들 (단순 천재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운 타이밍 등등 매우 필요) 제외하고는 전공살릴 길이 없는 경우가 많지.

대학원만 엄한 곳 가서 본인 처지 파악 못하고 포닥'질' 만 안하면 됨. 아직 학부생이면 걱정할 필요 없음. 전공공부 잘 하면서 뭐가 재미있는지 파악 잘 하고 인더스트리에 도움될만한 연구 혹은 그런 스킬을 키울 수 있는 연구 하길.

피해야 할 세부전공은,
- 바이오랑 연계된 것.
- 이론물리, 특히 컴퓨터 안 쓰는 세부전공.
- 학위 오래 걸리는 세부전공 (특히 원자물리/광학).
-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알고보면 개 쌩노가다(양자컴, 입자실험등등).

잘 피해서 하길. 데이터 많이 다루고, AI/ML 연계해서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가면 진로의 폭이 넓어짐.
Niels Henrik Abel*

2020.09.12

자연과학 가서 인생망치는 애들 대다수가 결국 연구에 대한 '미련'을 못 끊고 계속 포닥하다가 늦게 정신차려보니 회사가기는 늦고, 포닥 5년 넘게해서 뭐 그랜트나 펠로우십도 못 받고 연구조교수 등등의 비정규직으로 전전하는 경우임.

박사 들어가서 2년안에 승부 보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학계로의 뜻을 과감이 접을 줄 아는 결단력이 있어야 함. 물론 그럴려면 졸업 제때 시켜주는 교수한테 가야겠지.
Jules Verne*

2020.09.12

자연과학 전공을 일단 택했다는거 자체가 별 생각이 없었다는건데
빨리 정신차리는게 좋음
Niels Henrik Abel*

2020.09.12

참고로 하버드 박사 받아도 포닥 10년하는 경우도 있고,
연고대 박사로도 인서울 교수되는 사람 있는게 자연과학 쪽임.

공대보다 변수는 크고, 그렇다고 안 풀렸을때 공대처럼 적어도 대기업은 갈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교수 되도 부수입은 생각할 수도 없고. 있어봤자 인건비 인센티브 쥐꼬리만큼 아노는거? 논문인센티브? 뭐 자연과학 논문내기는 쉽나?
Arnold Schoenberg*

2020.09.12

진짜로 실적은 괴물급이여야함. 근데 이건 두뇌가 천재급이여야 가능. 지금처럼 교수 티오 극도로 없는 시기 말고 티오 좀 있을때도 물리는 지방대 교수도 prl 몇개씩 있더만
Jules Verne*

2020.09.12

보통 자연과학 전공자들은 지적 허세를 부리려고 막연히 어렵고 폼나 보이는 전공을 택하는 경우가 많음 송유근이 대표적이지

옛날엔 의치전이라도 있어서 자연대 애들이 다들 도망나갔는데 이제 그런것도 없다
서울대 수석하고 칼텍박사한 사람도 실험장비가 갖춰진 학교가 없어서 정출연 가는게 순수 자연과학이란다
Trofim Lysenko*

2020.09.12

물리학 취업 잘됩니다. 딱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2020.09.12

자연과학의 현실적인 진로와 글쓴이의 진로와 동일할 수 없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여기에 답을 하지 못하면, 남들 가는데로 가는거죠. 근데 그게 글쓴이에게도 좋은가요???????

멀리 보는게 아니라 솔직히 좀 "늦었죠".

국내에 원하는 연구를 하는 곳이 없으면, 외국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죠.
그런데 문제는 인생을 걸고 하고 싶을만큼 간절한지요?

2020.09.12

연구가 미친듯이 하고 싶으면 국내 대학원이나 유학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하면 되고,
연구에 크게 흥미가 없으면 그냥 학부졸하고 취업하면 되죠.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2020.09.12

바이오 물질 다루는 것도 피해야하나요? 바이오가 연구 목적이 아니긴 한데...

2020.09.12

암울하다고 안하면 인생부터 암울한데 접어야지

그냥 쭉 나가라 난 노벨상까지 노빠꾸다

2020.09.12

석사만해보고 취직 ㄱ
Niels Henrik Abel*

2020.09.26

Stanisław Kostanecki // 그러다 니 인생이 노빠꾸됨.

2020.09.26

교육대학원가서 교사하면서 박사과정 밟아도 될것 같구 교사하시다가 연세 학원하나 차리도 될듯 싶음

2020.09.26

애초에 빠구가 되긴함? 그러니 그냥 하란말이지. 물론 능력이 되면 선택의 가지수도 늘어나긴하고 조심스럽게 안전한길을 골수록 안정빵이지. 리스크가 있어야 성공했을 때 이득도 큰법. 스스로 계속 생각하며 나아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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