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전문대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일을 하다가 적성에 안맞아 다른 길로 틀어야지 하고 내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 헤매이다가 우연히 프로그래밍을 접하고 열심히 공부해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사람입니다. 현재 나이는 24살입니다.
현재 개발자로 현업에서 일한지는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 적성에 너무나 잘맞고 일하는 게 대부분 즐겁습니다. 프로그래밍쪽으로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미국 쪽으로 취업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쪽으로 취업을 할려면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학부생으로 졸업하거나 대학원을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미국 유학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열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생으로 편입할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 것 같고 (그렇게 가난하진 않지만 평범한 집안이고 집에서 유학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을 예정입니다.) 석박사 과정 통합으로 대학원 유학을 가면 풀펀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풀펀딩으로 유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3학년으로 재학중인데 내년에 졸업하면 본격적으로 유학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추천서는 방통대 교수님들에게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스펙에 현실적으로 풀펀딩으로 미국 대학원 유학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한국에 있는 대학교 편입 준비를 해서 학부 졸업 후 유학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한국에 있는 대학교 편입 후 석사 까지 마치고 박사 과정만 유학을 하는 게 좋을까요. 만약 지금 제 상황에서 유학이 가능한 일이라면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대한 서치 해봤는데 아는게 많이 없어 지금 제 상황에서 유학 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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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2.12.14
미국에서 석박사통합과정을 하고싶다는거는 direct phd 과정을 들어가고 싶으신 것 같은데 이 과정은 우리나라의 석박사 통합과정보다는 나는 학부에서 워낙 뛰어났으니 석사는 스킵하고 박사로 바로 가겠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당장 direct phd는 못가실 것 같구요. 그러면 석사를 가야하는데 미국에서 석사는 학사와 거의 차이점이 없습니다. 본인이 돈내고 가서 공부하는거에요. 학비부담이 많이 되실겁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3가지 인데요. 1. 학비부담이 좀 되더라도 2년치 학비만 모으면 되니까 한국에서 직장 다니며 돈 모아서 미국에서 석사 유학을 간다. 2. 한국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를 미국으로 펀드 받고 간다. 3. 당장 유학을 가고싶다면 유럽 등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리서치 중심의 펀딩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석사를 한다.
단언하건데 "아직은" 다이렉트 ph.d. 는 절대 안 됩니다. CS, STAT과 같은 학과들은 다른 곳 경쟁의 10배는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벌은 낮아도 괜찮습니다, 연구만 잘하신다면요.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니 연구 경험이 하나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연구는 수업을 듣는 것과 아예 다릅니다. 빠르게 좋은 랩실 자리를 알아보시고 학부 인턴 부터라도 연구를 빠르게 시작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연구를 해보면 대충 내 그릇이 파악이 될텐데 연구가 수월하게 잘 되고 실적도 잘 나온다면 그대로 유학까지 가시면 됩니다.
현직 CS 박사생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국내 대기업 취직해서 스펙쌓고 영어공부 따로 해서 미국회사 지원하는 것 인것 같습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코딩으로 두각 나타내실 정도면 미국취업 진짜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걸 아시게 될거에요 프로그래밍이 적성에 맞다고, 학비 지원된다고 박사유학을 계획하시는건 어불성설인거 같아요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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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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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