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현재 아날로그반도체 회로 설계 연구원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대학원을 자대로 갈지, 서카포로 올려서 갈지 정말 고민 중이라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입니다.
자대 대학원을 고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제가 현재 생각하고있는 자대 랩실의 교수님은 새로 부임되신 교수님입니다. 그런데 (커리어와 연구성과를 보니)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뛰어나시고, 젊고 제자를 키우고자하는 의지가 강해보이십니다. 현재 해당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이미 얼굴을 트고 학점도 A+을 받고 학부연구생 관련 상담도 여럿 진행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좋게 봐주셔서 3학년 1학기부터 학연생에 참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신 학연생을 함과 동시에 학석 연계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교수님의 랩실에 무조건 가겠다는 약속을 하여야한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학연생으로 들어간 선배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빡세게 공부시키고, 대학원에 가서도 배우느라 흐지부지 날리는 시간 없이 바로 연구에 달라붙을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고 했습니다. 확실히 성장하고 배우며 얻는 것은 많을 것 같은데, 이번에 새로 오신 분인 만큼 데이터가 없어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란 점이 단점입니다.
다음으로 서커포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신분상승의 기회(대학 간판을 높이기 위해)와 우리나라 공학분야에서 최상위 대학인 만큼 더 큰 물에서 배워야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학부 수준에서도 차이는 있겠지만 대학원 수준은 특히나 더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연 자대 대학원에 진학하고 나중에 후회하거나 아쉬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저는 올해 군전역 후 바로 복학해서 2-1학기를 다니는 동안 반도체설계연구원의 진로를 설정했기 때문에, 아직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설정되어있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해당 진로에 대한 뜻은 확고하기 때문에, 선배님들께 대학원 목표 설정에 있어서 조언을 어쭙고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제 입장이라면 어떤 부분을 고려하여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신지 조언을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23.07.24
2023.07.25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