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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생각하는중입니다.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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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거국 전자공학부 다니는 학부생입니다. 사실, 대학원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최근에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어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저는 신임교수님 휘하에서 학부연구생중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제가 대학원 진학시에 첫제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집에서 지원을 받고 있지 않아 조금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교수님께서 석박사 학비 전액 지원에 월급은 100만원 정도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지금 정출연에 소속되어 계시는데 제가 석사 혹은 박사까지 얻고 난 뒤에 정출연으로 소개시켜줄 수 있다고도 하시더군요. 과제도 제가 원하는 내용으로 프로젝트를 하나 열어주신다고도 합니다. 사실, 대학원 진학을 마음 먹은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어떤 걸 조사해봐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 부터 알아봐야할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조건이 좋은 조건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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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gon Schiele*

2019.11.25

1. 가지마. 랩실 베타 테스터만큼 최악도 없다.
2. 월급 100만원 준다 학비 전액지원해준다 이 개구라 거짓부렁에 절대 속지 마라. 니 계좌에 돈이 얼마나 꼿히는지 직접 보기전까지 교수가 지껄이는 금전 지원은 단 한마디도 믿어선 안됨.
3. 정출연 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데 소개는 무슨 이것도 개구라니 속지마라.
4. 니가 원하는 내용으로 프로젝트 연다고? 이것도 개소리임. 니가 원하는걸 빙자한 과제를 따기 위한 PPT 개난사질로 한 반년에서 1년 낭비하다가 푼돈 받는거 하나 따겟지.

마지막으로 학부 교수와 대학생의 관계로 좋게 보일지 모르겟지만 지도교수와 원생관계로 되면 갑질 심하게 하는 인간 폐기물로 바뀌는 사람 정말 많다.
계다가 신임교수에 랩실 이제 열었다면 도박도 이런 도박이 없다.

차라리 학부 공부 더 열심히해서 니가 관심있는 분야의 교수 중 검증된 랩실을 어떻해든 찾아서 가는걸 추천함.
아니면 일단 직장부터 다녀보던가.

2019.11.25

속고만 살았나 ㅋㅋㅋ

2019.11.25

첫댓글 뭔 피해의식인지 ㅋㅋㅋㅋㅋㅋㅋ 글쓴님께 제 의견도 드려요:
- IST가 아니기때문에 학비 전액 + 월급 100만원은 학생이 장학금을 받아오지 않으면 인건비를 MAX 로 넣어야 겨우 가능한 금액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돈 많이 주는게 무조건 능사는 아닌게, 일단 그만큼 연구실에 과제가 계속해서 들어와야되고, 그와중에 본인이 인건비 값에 해당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많이 해야할겁니다.
- 교수님이 정출연에 '소속'되어있다는게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정출연과 제휴를 통해 정출연으로부터 위탁연구생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엄연히 교수는 학교 소속인게 보통입니다. 그래서, 학생 졸업 후 학생의 정출연으로의 진출(특히 정규직 채용)을 교수가 좌지우지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소개까지만 기대하시는게 좋아요. 뭐...이 정도 소개도 의미가 없는건 아니구요.
- 학생이 원하는 내용으로 과제를 연다는건, 학생이 과제 제안서를 주도적으로 작성해야한다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아주 나쁜건 아니지만, 아주 좋은것도 아닌거죠.
- 끝으로 그 신임교수님 편을 좀 들어주자면, 신임인데다 지거국 특성상 소소한 지역과제가 굴러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위에 써놓은것만큼 혹독한 업무환경을 겪지 않고도 무난히 학생 인건비를 챙겨줄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현재 어떤 과제를 기획하거나 진행하고 계신지, 그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식으로 돌려 물어보면 대충 답 나올것같네요.
요약해서, 그 교수님은 지금 의욕이 타오르는 중이고 나름 학생을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마음먹고는 있습니다. 학생이 그 교수님 의지에 정말 열심히 따라가면 서로 윈윈이 될거고, 그렇지 않으면 정말 괴로운 대학원 생활이 될 겁니다.

IF : 2

2019.11.25

1. 타학교 신임교수 1호박사임. 절대 거짓말임. 학비는 성적맞으면 학교에서 전액지원해주기도 하므로 교수가 주는 게 아닌데도 인건비로 계산하려고 우김. 주기로 한 인건비 150인데 처음에 120이라고 했다고 또 우김. 자기가 많이 챙겨주는건데 마음 몰라준다고 징징댐.
2. 실적 푸시 장난 아님. 풀타임 2년 반동안 논문에 학회에 수상에 아무리 뭔가를 더 해내도 더 하라고 난리난리임. 제 전공분야에 저 실적 많아서 전공분야 신문에도 기사날 정도로 잘했음. 부교수 승진하고나니 좀 잠잠함.
3. 취업. 신임교수 따위가 취업을 시켜줄 수가 없음. 한전출신 10년차 차장이었음. 그러나 과제 만들어주고 등골빨리고 언젠가 취업이 될거라는둥 하는 소리만 계속 하고는 꼴랑 5천짜리 과제 하나 던져주고 끝임. 심지어 그 쪽 사람이 교수 미쳤고 싸가지 없다 어쩌고 하면서 욕 엄청했음. 근데 본인은 올바르게 살다보니 적이 많다고 징징댐.
4. 원하는 과제. 취업 자리 하나 못열어주는게 무슨 과제를.. ㅋㅋ 제안서에 계획서에 논문에 학술대회에 ㅋㅋ 실적이란 실적 다 뽑아먹고 실무로 피 다 빨아먹고 술 한방울 안먹는 저는 과로로 간경화 초기까지 감. 근데 자기랑 저랑 열정이 비슷하다함.
5. 신임교수의 인성에 따라 대학원 생활이 정말 다르고 능력없이 돈 발라서 오는 사람들도 섞여있어서 조심해야함. 대학원 생활 무난하게 하고 취업도 적당하게 하고 싶으시면 그냥 검증된 교수님께 가시길.

IF : 2

2019.11.25

6. 지금은 연구실 나와서 취업해서 잘 살고 있음. 물론 취업도 제 힘으로 함. 신임교수가 도움되는 건 1도 없었음. 수료하고 취업준비하는 동안도 논문이랑 보고서 가지고도 뭐라해서 인건비 안받고 있는데 왜 그러냐고 한번 싸움. 수료 후 취업하고 졸업함. 장례식에도 안갈거임. 웃을까봐.
7. 인성이라도 좋아서 과제 주는 기관이랑 잘 지내고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사람이라면 또 모르겠음. 실제로 그런 신임교수도 있었고 지금은 벌써 중년교수로 잘 지내심. 학생들과도 무난하고 선도 잘 지켜주시고 공부와 일도 병행해서 잘 할 수 있게 가이더가 되어주심.
8. 케바케라고 하지만 정말 신중해야함.
Jules Henri Poincare*

2019.11.25

처음부터 끝까지 구라 같은데

1. 학비지원에 월급 100이면 실제 지원액수 거의 풀로 맞춰준다는 이야기임 뭔 IST처럼 학교에서 돈 나오는게 아니라면 학생 한명당 2천이상 인건비를 부어야 하는데 그 돈 주고 학생 뽑을 신임교수는 드뭄

2. 현직교수가 정출연에 소속되어 있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임 교수로 옯겼으면 정출연에서 나왔어야하고 당연히 양쪽 겸직은 불가능함

3.정출연 얼마전 비정규직 대량전환으로 앞으로 TO 거의 없음. 그리고 본인이 현직 정출연 원장이라고 해도 아는사람 꽂아주는거 불가능함 교수가 저런소리하는건 백프로 구라임

4. 원하는 내용으로 프로젝트를 연다는것도 말도안되는 구라임. 과제는 죽어라 제안서 쓰고 채택되야 할 수 있는 거지 교수가 맘대로 열 수 있는게 아님
Jules Henri Poincare*

2019.11.25

그리고 위엔 본인이 지뢰밟았다고 다 그럴거라고 일반화하는거 보면 어이없네
취업은 MIT 하버드를 나와도 본인이 알아서 하는거지 교수가 챙겨 먹여주는거 아님
Giuseppe Verdi*

2019.11.25

정출연에 소개시켜준다는 것은 청탁(?)해 주겠다는 것인가요 ? 믿지 마세요 ..

2019.11.25

1. 첫 제자는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랩실 셋업 하는거면 그냥 다른 곳 알아보시는거 추천 합니다. 셋업이 잘 되어 있는 랩에서 연구만 해도 부족한게 학위과정입니다. 남들이 연구하고 논문쓸때 장비 셋팅 하고 있으면 나중에 후회해도 늦습니다.
2 . 랩실 이라는 곳이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고 있으면 중소기업이랑 비슷한데, 학생은 연봉계약을 하고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대상이 아닙니다. 나중에 과제가 잘 안되서 실험실 재정에 문제가 생겨서 기타 등등 ...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랩이 아닌 이상 본인의 인건비가 깍일 요소는 많아 보입니다.
3. 취업 알선은 대가도 힘듭니다. 교수님이 소개시켜 준다는 얘기 앞에는 글쓴이가 못 들었을 것 같지만, 당연히 '너가 랩에와서 잘하면' 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었을 겁니다. 소개 시켜주고 싫은 소리 안들으려면 잘 하는 학생을 소개시켜줘야 하는데, 내 제자가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정출연에 소개 시켜주겠다는 얘기는 어불성설 입니다. 특히 신임 교수는 본인들 평판에 예민하게 반응 하기 때문에 ... 결론은 업계에 관록도 없는 젊은 신임 교수가 하는 취업에 관련된 얘기는 거의 불가능한 소리라고 보면 됩니다.
3. 특히 갓 학위박은 박사와 바닥에서 몇 십년 구른 박사들의 능력이 동일하지 않듯이 신규 임용되는 교수님과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교수님들은 호칭만 동일하게 교수님이지 수업, 학생 지도, 실험실 관리 등의 능력의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난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신임 교수는 복권 같은건데 꽝도 많습니다.
4. 현실적으로 신임 교수는 원하는 프로젝트를 할 수 가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누가 햇병아리에게 하고 싶은 연구 하라고 펀딩을 팍팍 지원해 줄까요 ? 학생들이 학위 받고 정출연 연구원이나 교수가 되고 싶은 이유는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 하고 살기 위해서 인데, 역설적으로 현실은 하고 싶은 연구를 하기 위해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오랫동안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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