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원 연구실에서 조그마한 주제를 하나 잡아서 랩인턴을 하고 있어요. 한지는 이제 3개월 되었네요. 이 연구실에 있기 전에 방학 때마다 (겨울, 여름방학 총 4개월) 다른 연구실에서 장비 제어 코드를 짜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장비제어 때 있었던 연구실의 교수님께서 이번 방학 때도 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그만 두면 제가 하던 것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 하는데, 원래 하던 사람이 하는게 더 좋지 않겠냐고 하시네요.
마음 같아서는 저도 하던 일이기도 하고, 마무리 짓고 싶어 참여하고 싶은데 현재 인턴을 하고 있는 연구실에서 하는 일과 이 프로젝트를 병행해도 될지 약간 마음에 걸리네요. 제가 방학 때 성실히 생활하고 과외를 한 두개 줄이면 병행은 가능할 듯 싶은데 말씀을 드려서 허락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그냥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생각해서 병행해도 될지 고민중 입니다.
혹시라도 말씀을 드리지 않고 하면 버릇없어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두분 다 좋은 교수님이시지만, 지금은 하고 있는 일이 있으니 현재 교수님이 하지 말라고 하면 그에 따를 생각입니다.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개
2020.12.02
교수님과 이야기하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병행하고 싶긴 한데 기존 교수님께 실례되지 않을 까 싶다고 이야기하면 아마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20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