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호선 라인에 있는 학교에서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있는 R1학교에서 테뉴어 트랙으로 조교수에 임용 오퍼를 받았습니다. 플래그쉽은 아니지만 그래도 2인자네요.
솔직히 고민이 됩니다. 연봉도 요즘 달러가 하두 세서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지금보다 5천만원 더 많이 주기도 하고... 대신 미국은 완전 도시까지는 아니에요.. 그래도 바로 영주권 넣어준다고 합니다. 와이프도 교내 티칭 프로페서로 바로 임용가능하다고 하네요. 영어유치원으로 매달 한국에서 200만원씩 나가는데 미국가면 좀 좋지 않겠나 싶으면서도.. 또 익숙한 한국을 떠나려니 두렵기도 합니다... 이제 곧 마흔인데, 지금 밖으로 나간다는게 의미하는건 이민일 테니깐요.
주변에 이곳저곳 조언을 구해보니 지금 나가면 한국 다시 들어오는건 힘들다... 아예 나갈 생각이냐? 뭐 한국은 망했으니 미국 가라... 방학때마다 한국 돌아와서 놀아라.. 여러 이야기들을 합니다.
답이 없는 문제인 걸 잘 알지만 그래도 여러 분들의 생각과 고견을 여쭙고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중한 의견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 추가의 글: 많은 분들께서 의견을 달아주셔서 먼저 한번 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부 답글 중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해라',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냐' 라고 하시는 글 들이 있는데... 사실 참 어렵네요 저에겐...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게 뭐다!" 이렇게 강단있게 추진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몸이 두개가 아니니 그건 안되는 것이겠지요...항상 고민하고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그 순간엔 최선의 결정을 내려보려 노력해왔습니다. 물론 돌이켜보면 그게 최선이 아니었던 경우가 더 많았지요.
개인적으로 한국에 있으면 나중에 이리저리 정치도 해보고 다른 관직에 대한 또 기회와 도전이 있을것이며, 미국이라면 테뉴어를 오히려 한국보단 빨리 심사를 받을테니 받고나서 개인 사업도 좀 해보고, 그러면서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미국인으로 키울 것이냐는 것은 또 고민이 되네요.
둘다 태어나서 한번쯤은 죽기전에 해볼만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한국에 계셔서 불행하다 or 행복하다", 또는 "미국에 계셔서 불행하다 or 행복하다" 이런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글 자체를 살짝은 아니꼽게 보실 분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인생에 큰 결정을 앞둔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은 왜 그 과정에서 왜 그렇게 생각에 도달하고 결정했는지, 그런 선례 조사를 한다고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소중한 경험 공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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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개
2025.10.07
BEST저는 무조건 한국에 남을것 같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매우 긍정적이고 교수의 대우가 날마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미국 탑 대학 부럽지 않게 능력이 좋으며, 인구 감소로 엘리트들만 살아남아서 전반적으로 한국인들의 dna는 우수한 쪽으로 살아남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예전과 다르게 전세계의 우수 인력을 어트렉트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남아서 최고 수준의 대우와 워라밸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1개
2025.10.08
뭐하나 맞는말이 없네요
2025.10.07
답은 이미 아실것같은데...
2025.10.07
사람마다 다른 거 아닌가요? 그걸 왜 남한테 물어보죠? 전 미국 대학 조교수 하다가 한국 들어왔는데 선택 후회 안 합니다.
2025.10.07
한국은 한국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미국은 미국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겠죠.
이 둘의 가치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정량적인 가격이 아니기 때문이죠.
2025.10.07
미국 살고 싶으면 미국 교수, 한국 살고 싶으면 한국 교수.
2025.10.0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행복은 무조건 한국이다
미래에 자녀 미국 두고 한국 돌아오면 앞으로 보기 어려움
대댓글 1개
2025.10.0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5000은 너무 차이 없는 것 같음
1억 생각하면 미국가서 3억은 받아야 함
2025.10.07
답정너인거 같은데 왜 물어보는거 ? 내일 모레 40이란 분이 왜 학부생들 잔뜩인 커뮤에 질문합니까 ?
2025.10.07
저는 무조건 한국에 남을것 같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매우 긍정적이고 교수의 대우가 날마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미국 탑 대학 부럽지 않게 능력이 좋으며, 인구 감소로 엘리트들만 살아남아서 전반적으로 한국인들의 dna는 우수한 쪽으로 살아남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예전과 다르게 전세계의 우수 인력을 어트렉트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남아서 최고 수준의 대우와 워라밸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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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
뭐하나 맞는말이 없네요
2025.10.07
미국이죠 미국가서 후회되면 한국 다시 돌아오기 가능 반대는 불가능 끝
2025.10.07
교수는 한국이 최고. 미국 알1 테녀트랙 패컬티들이 왜 죄다 기어들어오겠어
대댓글 1개
2025.10.07
요즘은 잘 안들어온다. 인터뷰 할 사람이 없음.
2025.10.07
일반적인 교수라면 한국 인서울 대학에서 교수 생활하는 것이 장기적 안정성과 생활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미국 R1 대학은 높은 보상과 연구 자유가 있지만, 리스크와 경쟁이 매우 높습니다.
2025.10.07
아이 교육을 미국에서 미국 중산층 가정 정도로 하시고 싶으면 미국으로 가시고 그게 아니면 한국 남으세요.
예를 들어 미국 가셔서도 아이가 가는 학교 이름에 목숨 걸지 않을 자신이 없으시면 여기서 영유 때문에 한 달에 200 씩 쓰시는 거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EC 뒷바라지 에 라이드 하다 보면 그것도 만만치 않죠.
혹시라도 미국으로 옮기신 이후에 빅테크로 옮기실 가능성이 있는 전공이라면 또 다른데 그 얘기는 하지 않으셨으니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대댓글 5개
2025.10.07
힌국에서는 200 영유만 보내는걸로 끝나지 않음.
2025.10.07
아, 물론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EC 챙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유명하잖아요? 악기 하나, 운동 하나, 학생회 활동까지.
악기 하나를 아이비 들어가는 수준까지 맞추려면 주 대표하는 수준까지 해야 하는데 인건비 비싼 미국서 레슨 받다 보면 한국서 음대 입시하는 것만큼 들어가야 합니다.
운동도 만만치 않고요.
미국에서 사는 주의 flagship 주립대 정도 보내는 건 캘리포니아 살면서 버클리 보내겠다고 고집부지만 않으면 훨씬 수월한데 그걸 마음 먹을 수 있냐는 질문을 한 겁니다.
한국에서 영유 보내고 대치동 테크 트리 타면서 영과고 준비 시키고 하면 한 달에 300 정도 쉽게 깨질 텐데 미국에 가서 그 마인드셋이 바뀌지 않으면 한 달에 3000-4000불 이상 깨지는 것도 쉽다는 지적을 한 겁니다.
미국에 가서 교육비가 덜 깨지는 건 한국적인 교육관을 바꾸었을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죠.
원글자님께 번외로 드리고 싶은 얘기 중 하나는 이런 질문은 하브넷으로 하시는 곳이 나을 것 같습니다.
2025.10.08
제가 그럴 듯한 야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인생의 1/3을 미국에서 보냈기 때문입니다. 학부까지 한국에서, 박사는 미국에서, 애는 독수리인데 한국에서 대학 갔습니다.
미국에 갔다가 한국에 다시 돌아오는 거 만만치 않습니다. 보통 마지노선을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봅니다. 네, 다시 아이 교육 얘기입니다. 영유에 200 쓰신다는데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 마지노선을 넘는 순간 한국어 실력이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있고 수학도 하위권을 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영어마저 문법 때문에 상위권 유지가 어렵고요.
저희집은 교육 철학이 사교육은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어서 미국 돌아갈 때 애가 모국어(=영어)룰 한마디도 모른 채였습니다. 다시 한국 돌아올 때는 다른 모국어(=한국어) 말하기가 정말 가관이었죠. 수학은 제가 시켰습니다. 사람 일 모른다고. 아리가 과거를 돌아 보며 큰 이동이 있었을 때마다 시련이 만만치 않았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대학 진학을 잘 했는데 지금 돌아 보면 좀 기적에 가깝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절대로 추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일단 이번에 나가시면 못/안 들어오신다고 봐야죠. 아니면 두고 오시거나.
2025.10.08
한국에서 영유나오고 과외 학원 다니는게 미국보다 싸다고 칩시다. 그러면 졸업하고 어디가서 무슨일해요? 얼마 받고 일해요? 미래 한국에서 말이죠. ㅎㅎ 요즘 연고대도 대기업 못가는 경우 공대생 허다합니다. 찾아보세요.
2025.10.08
저는 전반적으로 욕심을 적당히 버리면 미국에서 교육시키는 것이 더 낫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욕심은 적당히 버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공계 교수의 사회적 지위는 한국이 미국보다 좋죠. 그런데 미국에서 교수하면서 한국에서 교수가 누리는 지위를 바라거나 한국에서 누리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면 그 또한 삶을 어렵게 만듭니다.
2025.10.07
연구에 욕심이 있고 워러벨이 중요한 사람이면 미국추천합니다. 미국 알1있다가 한국왔는데 잡일때문에 빡돌았음 개짜중남. 나였음 미국간다.
2025.10.0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우선 좋은 곳으로부터 오퍼를 받으셔서 너무 축하드립니다. 영어유치원 200이라는 것에서 그냥 할 말을 잃어버렸네요. 아니 미국교수를 오퍼받을 정도면 영어를 어느정도 하실텐데 200 걱정할 시간에 차라리 자녀와 저녁식사 후 혹은 주말에 영어로 매일 20분씩 대화하는건 생각 안해보셨나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 미국에서도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교수님들 매우 많습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중국이나 미국으로 나가려는 교수님들 많구요. 모든 월급쟁이들은 돈이 주목적이시겠지만, 교수를 월급쟁이를 목표로하는 분들에게 자리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면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025.10.08
운이 좋게 저도 미국 R1대학에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옮기지 않았었습니다. 결국 님에게 무엇이 중요한가인데, 1. 학문적인 성취나 연구가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 중요한가? 2. 미국 생활과 정서가 맞는가? 3. 부모님 및 가족들의 생각은??
1. 미국의 그힘든 테뉴어를 받아야한다는 점. 한국은 사실상 사고치지 않고 실적만 채우면 되는 느낌이라면, 미국은 실패할 수도 있기에 상당한 부담임.(혹자는 연구하느라 집에 못들어가서 대부분 이혼하게 된다라는 이야기도 있음) 2. 미국 생활은 장단이 확실히 있고 아마도 그부분은 이미 잘 아실 듯.(미국 삶도 참 좋았는데, 음식은 확실히 한식이 제게 맞더라고요) 3. 부모님은 사실상 거의 못보게 되는 사이가 될 수 있음. 자녀도 미국삶이 나을지?? --> 저는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 생각하였고, 옮기는 것보다 안정적인 삶을 택하였고,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과제 수주 압박감만 제외한다면...) 나중에 죽기전에 후회없는 삶을 살고자 하는데,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우리학생들 사회의 일꾼으로 자랄 수 있게 교육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그것은 여기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네요.
2025.10.08
애 입장에서도 미국이 좋을거임. 미국 가서 미국 대학 나와도 되고 아니면 한국 돌아와스 특례입학으로 서연고 기본으로 가고 의대도 조금만 노력하면 갈 수 있음.
2025.10.08
무조건 미국… 90년대생 세대까지는 미국이 패권국일거임. 반면에 한국의 과학 인프라가 좋아지려면 지금부터 시작해도 30년 걸릴 일임. 자녀 교육의 측면에서도 미국임. 미국을 가면 미국이냐 한국이냐 선택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크면 미국을 동경하기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음.
2025.10.08
안녕하세요. 윗분들중 미국경험이 많은사람들은 없을겁니다. 한국에서 단순히 "헬조선!!" 이러면서 무조건 미국가라고 하는분들 중, 정작 미국생활을 못해본 분들이 대다수라는것도 아이러니 하죠. 그중 맹자님의 말씀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사교육 열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미국에 있는 동아시아권 부모들의 사교육열은 결코 덜하지는 않습니다. 평균적으로는 분명 덜하지만, 어차피 동일한 마인드셋을 갖고계신 분들은 똑같이 사교육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퍼붓습니다. 저는 포닥을하면서 이제 막 아기를 출산했고, 내년초 R1에 적당한 학교에서 임용이 됩니다. 금전적으로는 솔직히 만족할수준이 아닙니다. 미국포닥을 하셨으면 잘아시겠지만 한국과 비교할수없도록 여러가지 비용이 많이 나갑니다. 제가 임용된곳은 플레그십중 하나인데, 3B 계약넣은곳의 월세가 유틸포함하면 3천불 수준입니다. 물론 눈을 낮추라는 말 하면 할말은 없지만, 아이가 있으셔서 공감하시겠지만 자녀가 있으면 돈을 더주고라도 안전한곳에 살고싶은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그나마 시골이라서 3천불인겁니다. 저는 와이프가 일을 하고 저보다 돈을 더 많이 벌기때문에 금전적으로는 사실 조금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단연코 교수월급 하나만으로 생활하기에는, 특히나 자녀교육에 신경쓰면서 키우시기에는 많이 어려움이 있으실수도 있습니다. 그외에 한국이 더 낫냐 미국이 더 낫냐는 사람마다 보는관점이 다를겁니다. 저는 미국에 남은 이유가 내 자녀교육때문이며 저는 사교육을 빡세게 시키고싶지 않은데 한국문화에서는 특히 교수자녀로 살게되면 자녀가 그런것에서 자유롭지 못할거라는게 가장 컸습니다. 단순히 제 연구만 생각했으면, 어떻게든 한국 연구중점대학으로 가려고 했을겁니다. 학생 인건비도 훨씬 저렴하고, 저또한 한국에서 편하게 맛있는음식 시켜먹으면서 생활할수있는데 그걸 왜 포기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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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
미국에서 1~2년 단기간 체류하는것과, 미국에서 정착하는건 정말 다릅니다. 저도 처음에 넘어올때는 한국귀국생각해서 그냥저냥 살아왔지만, 이제는 미국에서 살아가야하니 미국사회에 동화되려고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쓸데없다고 생각됐던 할로윈, 크리스마스 데코도 열심히 하고있고, 다른 미국인들 가정과 같이 저녁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평소에 여러가지 작은일들 볼때도 스몰토킹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가려고 생각할때는 이런노력들 전혀 안했습니다. 영어도 어릴때도 미국에서 살았어서 꽤나 적당히 하지만, 의외로 연구얘기가 아닌 사회전반적 얘기를 하다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 모든것들을 토대로 미국에 정착할 확신이 있으시고, 미국문화에 적응할수 있을것같고, 사교육도 어느정도 내려놓으실 생각이 있으시고, 무엇보다 그 뜻을 모든 가족이 공유하면 미국 추천드립니다. 그게아니면 첫 1년정도는 나름 재밌을지몰라도 점점 힘든생활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2025.10.08
태뉴어 얘기들도 공감합니다. 다만 열심히 하면 누구든 딸수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연구뜻 있으시면 태뉴어받을즈음에 더 좋은학교로 이직하는게 현명할수도있습니다. 혹은 오히려 높은학교에 있다가 태뉴어도 받았는데, 지쳐서 적당한 주립대로 넘어와서 편하게 사시는분들도 있습니다. 제 미국지도교수도 새로임용됐던 교수였지만, 항상 9시-6시까지 열심히 일하고 그이후에는 논문제출마감시기(cs다보니 매년 두번씩 탑학회 제출시간이 정해져서)가 아닌이상 집에서 육아하면서 시간보냈습니다. 물론 틈틈히 slack하는거보면 일도 조금은 하지만, 주말에는 어떠한 연락도 안받고 무조건 가정에만 충실했습니다. 저도 그런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한국에서 잘하는 포닥 데려오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ㅎㅎ
2025.10.08
과거랑 분위기 다르겠다만, 본인이 널널하게 행복추구 스타일이면 한국에 남는게 평균적으로 유리함. 근데 지금 작성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혜택이 매우 좋아서 왠만한 깡시골이 아닐까 함, 내가 있었던 TX기준으로보면 A&M이 있는 도시보다도 더, 그렇다면 grant나 publication에 그렇게 push받는 곳이 아니라면 행복추구 할 수 있을 듯. 그런데, 그런 곳은 자녀교육이 문제, 자녀가 똘똘하다면 더 유리하겠다만 그냥저냥한 미국애들과 같다?면 자녀들은 미국에서 계속 살아야....
2025.10.08
미국가서 5천 더 받는다면 실질 소득은 1억이상 줄어든다고 보심 될거예요. 주거비, 생활비가 워낙 높아서요. 아이 영유비 2백은 줄지만 그냥 유치원비만도 1인당 2백은 든단 말 유튭서 봤는데 이건 확실치 않구요. 경제적인 측면에선 그닥 유인요소는 없어보이네요. 다른 측면 고려요소 있으시다면 그건 고민해보시구요
2025.10.08
저 같으면 갑니다. 아직도 미국에서 교수 해보고 온 사람의 입지는 순수 국내파보다 훨씬 높다는 거야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심지어 한국학조차도 미국 유학, 미국 교수 타이틀이 있으면 훨씬 높네요. 시국이 시국이라 현지가 좀 어수선합니다만, 모쪼록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025.10.08
현직 교수입니다. 미국 교수로 나가서 한국 교수로 돌아오기 거의 불가능입니다. 한국삶과 미국삶 다 살아보셨을텐데 어디가 더 행복하셨나요? 저는 한국에서의 삶이 더 좋았기에~ 미국에서는 한국에서의 삶보다는 신경쓸게 많이 줄지만 따분한 삶이라서 저는 한국에서의 삶을 선택할겁니다. 이공계시면 미국에서 과제 따려면 더 힘드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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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궁금한게 미국교수로 나갔다가 한국 교수로 돌아오는게 불가능이라고 하시는 근거가 어떤것인지요? 저도 대충 4-50위권되는 R1에 임용됐지만 향후 가정상황 보고 한국 탑스쿨에 자리가 나면 리턴할 의향이 꽤높긴 합니다. 실제로 제 모교 (spk중 1) 에서도 그렇게 넘어간 교수들도 꽤많고요. 모교에 이번학기부터 새로 임용된 분도 세분중 한분은 싱가폴대학에서 넘어오신 경우네요. 말씀하신것에 대한 근거가 어떻게되는건지 궁금합니다.
2025.10.08
사람마다 다른 거죠. 제가 아는 사람은 미국 교수 하러 간다고 해서 송별파티까지 하고 지도제자들 다 방 옮기고 그랬는데, 적응 못해서 1년만에 돌아온 케이스도 봤구요.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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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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