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공부를 시작한김에 쭉 하자는 생각이 강해서 학부 3-2가 끝나가는 현 시점까지 중도 입대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학석 지도교수님의 정년기간 때문에 이제는 제 의지와 관련 없이 박사까지 곧바로 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군역에 관해 자연스럽게 석전연 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생 선배님들께 질문이 몇 가지 생겼습니다.
1. 박사졸 후 석전연.. 이런 경우가 현실에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선배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2. 이런 케이스가 만약 있다고 하면 저는 경력 단절이 조금 걱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박사 따고 가는거니 정출연 전문연 빼고는 뭘 해도 경단은 생기겠지만... 이 경우 경력 단절의 영향이 인생을 흔드는 수준일까요?
3.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자교학사 - 자교석사 - 포공박사)와 (자교학사 - 포공석박통)은 사회 나가서 졸업 시간을 제외하고 차이가 있나요? 자교는 서울중상위 정도이고 교수님은 말년이시지만 정출연 센터장 출신으로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대가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교학사 - 자교석사 - SPK박사 테크는 SPK 석박통합 출신에 비해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질문 드립니다.
우매한 학부생에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p.s. 지금 현역 입대를 추천한다는 의견은 서두에 언급한 이유들로 하여금 실행이 불가하기 때문에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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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0.11.10
박사 유학을 나가려는데 박졸 석전연...? 무슨말인가요?
설마 국내phd 따고 석전연한담 다시 미국가서 박사 밟겠다는거는 아니겠죠?
병특은 국박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특혜같은것이고, 유학가시려면 대부분 현역 입대 하시거나, 석졸 석전연 하고 나갈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스크나 시간적 측면이나 효율성의 면에서 현역을 추천하지만 그걸 바라시지 않으니...
3번 질문은 자학석 포박이나 자학 포석박이나 어차피 학부로 학벌은 결정되고, 연구는 실적으로 평가받으니 크게 의미 없습니다.
IF : 5
2020.11.10
아무리 센터장하고 했어도 교수님 퇴직하는 순간 그런거 다 없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dward O. Wilson*
2020.11.10
1. 석전연은 아예 어리고 팔팔한 애들을 뽑아서 굴릴려고 뽑는 추세입니다. 박사따서 나이 30대에 늙다리 박사는 25살 석사랑 경쟁이 안되죠
오히려 오버스펙으로 석전연으로 안뽑아줄거같습니다
그리고 요새 정출연 석전연도 대부분 계약직입니다
30대에 박사받고 결혼할때즘 되었는데 계약직이 눈에 찰까요? 포닥도 아니고...
게다가 석전연은 아무리 박사받고 들어와도 선임취급 안하고 원 취급 합니다. 박사의 기대수입과 너무 떨어집니다
2. 패스
3. 박사만 어디서 했는지 보지, 석사는 어디서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추가로 교수님이 그 학계에서 대가면은 그 꼬리표는 평생 따라갑니다 그 교수가 퇴직한다 하더라도요
뭐 뒤에서 압력을 넣는다던지 그런 어둠의 경로의 힘은 좀 약해질지 몰라도, 그래도 어디서 고문같은거 하면서 계실정도면 그 꼬리표는 평생갑니다
근데 센터장가지고는 그닥입니다
그 정출연 안에서도 센터내부에 힘쓰는 정도지, 연구원 전체에 힘쓸정도는 아닙니다
그 정출연 원장이나 소장즘되면 몰라도요
Voltaire*
2020.11.10
박사 유학 준비하시면 당장 다음달이라도 군대가세요.. 석사+석전연하면 29살인데 넘 늦어요.
2020.11.10
공군 어디 공기 좋은 산에 있는 레이더 사이트 가셔서 2년 동안 gre, 토플, 전공공부 하시고 다이렉트 박사 가시죠... 대부분 이런식으로 나갑니다 미박유학은
2020.11.10
모두들 진심어린 의견 감사드립니다.
너무 사연이 길기도 해서 자세히는 설명드리기 어렵지만 본문에도 썼듯 유학을 간다면 군필자로는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남기려고 합니다.
정출연 전문연은 티오가 계속 있을지도 의문이고 기업 정출연은 박사가 오버스펙이라면, 저는 유학을 포기하지 않았을 경우에 극단적으로는 박사 취득 후 현역 입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떠냐고 여쭈어 보면 당연히 미쳤냐고 하시겠지만 그것 보다는 박사 직후 1년 6개월의 경력 단절이 전문가로써의 인생을 포기해야 하는 수준의 일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모두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Socrates*
2020.11.10
"본문에서도 썼듯 유학을 간다면 군필자로는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교수님 정년기간과 본인이 다이렉트로 박사 하는것이 지금 관계가 있나요? 정년이 1-2년 남으셔서 추천서를 그 안에 받아야하는 것 같은데, 아예 아무 상관 없어 보입니다.
박사 후 현역이 전문가로써의 인생을 포기해야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1년 6개월 칼같이 끊어서 못합니다. 박사 다녀오고 신변정리를 하는 기간 포함하면 2년 날린다 생각해야 하는데, 논문 유효기간이 3년이에요. 1년치 실적으로 취업과 임용을 준비해야하는데 이거 말도 안되는 난이도입니다. 본인의 잡 마켓에서 타 박사의 3년 실적이 본인의 1년 실적과 맞먹을 자신 있으면 하세요.
그리고 병무청에서 여권 발급과 미필자 유학에 관한 내규를 알아보셔야 할 겁니다.
Socrates*
2020.11.10
그리고 석전연은 박사 경력으로 안쳐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세한 사연은 길게 못 쓰신다고 하셨는데, 사람들이 99% 석사 후 군대 다녀오고 박사 유학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각자의 사연이 있지만 이러한 절차를 밟았다는 점 염두하시길 바라고, 이런 상황을 지도교수님과 얘기하세요.
Edward O. Wilson*
2020.11.10
군대 지금 갔다온다 하더라도 정년 지난 교수님의 추천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미국에서도 정년지나 은퇴한 교수님들이 추천서 많이 써주고 합니다
뭐 그래도 미필로 미국박사 가고싶다면,
차라리 한국에서 포닥으로 전문연을 하세요. 학교든 정출연이든
예전에 일본공대 유학이 한창일 시기에 일본에서 박사까지 스트레이트로 따서 한국에서 포닥으로 전문연 하는 사람 몇 봤습니다
뭐, 학교에서 포닥하면 월급 220받으면서 3년동안 개같이 굴러야되는거고요 뭐
박사후에 현역으로 갔다오면 솔직히 답안나옵니다
1년6개월동안 손놓고 있으면 학부공부도 따라가기 힘든데 연구력이 유지된다고 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실적이 1/3토막나는건 당연하구요
생각보다 님을 뽑아줄 5,60대 면접위원들은 꼰대입니다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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