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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설령 맞는말이어도 그런식으로 말하면 욕먹을텐데요..
좀 세상을 순수하게 보면서 삽시다. 꼬아보지말고요.
애들이 징징거릴수도 있죠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있을거고요.
31 - 솔직히 너무 맞는 말임 ㅋㅋㅋ
24 - KY는 이미 서로 간격이 너무 많이 벌어졌네... 노벨상도 그렇고
28 - 의대가 없는곳이 불리한건 어쩔수 없죠.
이유를 갖다 붙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학순위가 저렇게 나온건 결과인데
그것이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
이래서저렇고 저래서저렇고
거리는건 옳은 태도가 아님
15 - 대학랭킹은 각 학교 본부들의 로비실력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지표입니다.
저런 랭킹 백날 들이대도 연대-성대가 PK보다 좋은 학교고 세종대-영남대가 지스트-디지스트보다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세계대학랭킹이 이름 첨듣는 외국대학들 순위 궁금할때나 찾아보는거지 SPK가 어쩌고 YKSSH가 어쩌고 훤히 꿰고있는 우리가 저걸 참고할 이유가 있나요? 저거 평가한 외국 할배들이 연세대랑 카이스트 중 어디가 더 좋은 학교인지에 대해 한국 대학원생들보다 더 잘 알 이유가 있나요?
우리는 저기 나열된 학교들의 수준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순위는 국내대학들의 실력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대학랭킹들의 부질없음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27 - PK는 이공계 대학이라 종합대학이 아닌점에서 오는 순위하락은 누구나 이해할 것입니다. 의대가 갖는 이점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구요.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이런건 예전부터 이어져오는 한국인들의 순서인건데, 그런 인식상의 순위보다는 실제 대학들의 논문실적 등에 기반한 순위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습적인 순위와 실제 대학경쟁력은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위의 대학랭킹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20위안에 서강대, 디지스트, 지스트가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고요? 서디지 세 대학은 한국인의 관습적인 랭킹은 10위 안에 무조건 들지만 실제 논문실적 등의 논문경쟁력은 그보다 훨~~씬 아래거든요.
네이처인덱스와 레이든랭킹을 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위의 대학랭킹들도 그런 실제경쟁력을 많이 반영하고 있구요.
본인들이 생각하는 관습상의 순위가 맞다고 맹신하지 말고, 실제 대학경쟁력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눈뜨길 바랍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한국에서 대학원 경쟁력으로는 SKP와 연고성한유 까지가 탑8이고 (8개대학 적은 순서는 꼭 랭킹순이라기보단 생각나는대로 적은것입니다.) 나머지 대학은 확실한 격차가 있습니다. 물론 저 8개대학 내에도 격차가 크지만요. 다른 대학에도 S급에 해당하는 교수님들 당연히 있지만 그 수가 압도적으로 적다는겁니다.
반박을 하려거든 뇌피셜말고 제대로된 근거를 가져오기 바랍니다. 제 근거는 네이처인덱스와 레이든랭킹입니다.
14 - 전적으로 동감하는데 다만 딱 한가지 아주 중요하게 지적하고 싶은건 논문 척척 잘쓰는 사람도 빡치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다만 징징거거리느라 날리게 되는 시간과 기회비용이 아까울 뿐이죠. 혹여나 이 논리가 연구계에 돈을 더 안넣어도 된다라는 채용되길 바랍니다.
22 - 고대다니다 반수해서 포스텍 들어가 졸업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입니다.두학교 학부 모두 다녀본 경험상 비교급의 학교가 아님
13 - 그러게 열심히좀 하시지.. 초중고 열심히 살아서 대학 잘 갔으면 끝날 문제를
21 - 벽하고 이야기해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16
연구실 입학 포기 질문드립니다
2021.02.16
그런데 등록금까지 다 낸 지금 이 연구실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굉장히 고민 중입니다.
일단 이유를 말씀드리면
저희 연구실 총원이 7명인데 그 중 5명이 외국인입니다. 나머지 2명이 한국인인데 동기입니다.
덕분에 제안서나 행정처리, 외국인들 서류 다 한국인 둘이서 처리합니다. 하지만 이건 가끔 있는 일이라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뭐 몰라도 물어볼 선배가 없다는 겁니다.
대학원 공부 혼자 하는건데 뭘 징징거리냐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연구실 사람들이 선후배끼리 밀고 끌어주고 점심시간마다 밥 먹으러 같이 다니고 이런 사소한 것들이 되게 부럽더라구요.
출근하면 일단 굉장히 외롭습니다. 외국인들 알아듣지도 못하는 모국어로 자기네들끼리 떠들고 한명 있는 한국분은 이성인데다가 사귀는 분도 있어서 어디 같이 다니고 하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랩에서의 미래가 잘 안보입니다.
처음엔 교수님이 이렇게 좋으신데 왜 한국인이 없지? 비인기 분야라 그런가?라고 생각했는데 생활하다보니 점점 알게 되더라구요.
첨에 학부연 들어갈 때도 100% 맘에 들진 않았지만 교수님이 정말 좋은 분이라 논문 끄덕끄덕 나오고 선배들도 다는 아니라도 괜찮은데 취업하시길래 나만 정신차리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비인기 분야가 비인기 분야인 이유가 있더군요. 제가 오버 퍼포밍 하면 정말 유망한 분야인데 그럴 자신이.. 그리고 선배들 중 몇명이 취업을 정말 말도 안되는 데로 하더라구요. 학부졸업해도 안갈만한 그런 기업으로.. 내막은 잘 모릅니다만.
하여튼 나가서 혼자 고민하고 혼자 연구하고 혼자 끙끙거리다 집에 와서 다시 혼자 누워있으면 조금 기분이 그렇더군요. 오죽하면 옆 랩 선후배들이 같이 밥먹으러 가는게 부러웠겠습니까.
정말 개인적이고 사소한 문제입니다. 보시는 분들 중엔 더 힘든사람 더 많은데 참 같잖은 소리 한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이게 저는 석사를 포기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고민스럽네요.
취준을 할지 2학기에 다른 연구실로 이전을 할지도 고민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분야에 대해 학부 수준의 지식으로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공부를 조금 더 하고싶습니다. 지금 나간다고 취직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구요.
하여튼 고민입니다... 선배님들은 이것이 그냥 지금 이자리에서 열심히 정진하다 보면 해결될 문제로 보이시는지요?
가감없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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