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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둬야 할까요?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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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부터 박사과정으로 국내 모대학에서 공부중입니다.

작년 컨택시 교수님께서 등록금+생활비(150주신다고 했다가 나중에 전화로 220으로 올려주신다 했습니다), 출퇴근 자유, 분위기 등등 이것 저것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입학 후 교수님이 360도 바뀌시네요...등록금 지원은 해주겠지만 생활비는 못주겠으며 출퇴근 자유도 본인은 그런 말 한적없다고 주말 공휴일 무조건 출근하라고 합니다(현재 8시 출근 저녁 11시 퇴근입니다). 추후 수료 후에는 인건비 지원이 안되서 어떻게 생활하냐고 물어보니 집에서 지원 받으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시네요.

입학 동기들 한테 슬쩍 물어보니 다들 저랑 똑같이 교수님이 말을 바꾸셨더군요.

가장 심각한건 학위 기간, 분위기입니다. 전공 감안해도(생명공학) 너무 긴 학위 기간입니다 (8-9년). 또한 분위기가 너무 보수적이라 제가 군생활하던 시절(2010년)을 연상시키네요..

저는 지금 관두려고 거의 마음을 먹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왜 연구실에 학생들이 10-15명이 있고, 왜 학위를 진행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논문은 학생들을 쥐어짜니 잘 나오긴 하지만 동대학원 다른 연구실에 비해 압도적으로 잘 나온다고는 볼 수 없고 비슷한 수준입니다.

혹시나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요? 이 연구실에 남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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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1.04.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생공은 취업이 잘되는 편은 아닌데
그랩 취업은 어떻나요
뭔가 장점이 있어니 다들 하는건 아닌지?

대댓글 3개

2021.04.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취업이 좀 좋더라도 박사 8~9년 이면 너무 긴편이지요 4~5나 5~6이면 몰라도,,,,

2021.04.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인건비 말 바꾼는거는 믿을만한 사람이 못되는건 맞네요 사기꾼이죠

2021.04.25

취업은 그냥 알아서 각자 하는거 같습니다.
들어보면 교수님이 자존심이 강해 남들한테 부탁을 전혀 안해 밀어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나마 졸업하고 자리 잡은 선배 몇몇이 자기 연구소(정출연) 포닥 자리 정도는 제안을 하는 그정도입니다.

2021.04.25

박사과정때 지도교수가 가지는 영향력이 엄청 큰데, 그렇게 말을 쉽게 바꾸는 사람은 믿을 수 없습니다. 특히 박사 졸업 후 지도교수가 어느정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힘든 점이 많은데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으로 볼 때 굳이 그 연구실에 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긴 하네요. 이게 사소해 보일 지 몰라도 나중에 논문에서의 저자 순서라든지, 졸업 시기때 논문 요구 수준이라든지 이런 중요한 사항에도 똑같이 말을 쉽게 바꿀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 연구실 연구실적이 좋아서 가야하는 것 아니면 다른 연구실로 가시는 것을 깊게 생각해보세요.

대댓글 1개

2021.04.25

답변 감사합니다. 연구 실적은 같은 전공 타대학교 혹은 다른 연구실과 큰 차이 없는거 같습니다. 다만 고민인게 지금 연구실에서 나와 다른 연구실을 갔을 때 이 좁은 학계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그래서 지금 해외 박사를 차라리 알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알렉산더 플레밍*

2021.04.25

와 저게 사람임?

왜 저런다냐.

대댓글 1개

2021.04.25

하하 저도 너무 당황스럽네요...한학기 정도는 지켜보고 있는데 늦어도 6월에는 관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당한 소크라테스*

2021.04.25

그냥 사기꾼 그자첸데 ㅋㅋ

대댓글 1개

2021.04.26

반응보니 그만 두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ㅎㅎ감사합니다
조급한 백석*

2021.04.25

회사였으면 바로 짤릴것을 ㅋㅋㅋㅋㅋ 진짜 대단하다 증말 돈을 건드리면 ㅋㅋㅋㅋㅋㅋㅋ

대댓글 1개

2021.04.26

돈 이야기하면 더 심각합니다...하하 저도 아직도 이런 연구실이 있다는거에 많이 놀랐네요...

2021.04.25

저건 진짜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어보여요... 세상에 저런 인간이 있네 놀랍다 진짜;;

대댓글 1개

2021.04.26

얼른 탈출해겠네요...하도 기존 맴버들이 교수님 칭찬을 해서, 살짝 판단을 흐리게 했지만 역시 노답이네요

2021.04.25

인원수가 많은게 낙하산이나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을지도 몰라요....
저건 제가 겪었던 첫번째 대학원 교수랑 비슷한 사기꾼이네요.
첫번째 대학원에 있던 교수놈 같네요. 출퇴근 거짓말(자유라고 해놓고 8시 출근 23시 퇴근 요구), 연구주제 거짓말(같은 전공 내에서의 조금 다른 연구 내용이 아닌 완전 다른 전공의 연구 요구), 인건비 무관심 등....
결국 그 졸업장거래소를 그만두었지요.
P.S. 저런 유형의 사람들 그만두겠다고 하면 상상이상의 인성질(구체적인건 말하면 길어요...ㅠㅠ)을 할수도 있어요.
혹시 모르니 바디캠이나 녹음기 준비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이후에 저는 첫번째 대학원을 그만두고 두번째 대학원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작성자님의 결정과 생각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대댓글 2개

2021.04.26

감사합니다! 두번째 대학원 컨택하실때 왜 옮기는지 물어보셨을거 같은데 솔직하게 다 말하셨나요? 같은 학계라서 조심스럽네요

2021.04.26

같은 학계 내에서는 생각보다 교수님들끼리 아는사람이 많다보니 저도 조심스러워서 그냥 취업준비했다고 이야기만 했는데 나중에 이야기 하니까 오히려 격려해주시더라고요(첫번째 대학원에 있던 교수가 논란이 있는 분위기 였대요.)
솔직히 교수님마다 생각이나 성격이 다르니 어디가 확실히 정답이 있다고는 못하겠어요ㅜㅜ 저도 당시에 살짝 도박을 걸고 교수님께 이야기한거다보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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