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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옮기세요. 30대 초반이면 안 늦었습니다. 동아시아 학생이 많아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이 많다는걸 글쎄요.... 중국이 많다라면 이해가 될거같은데... 학교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와서 펀딩 이슈로 단 한번도 실험에 제한이 있었던 적이 없는데 의아하네요. visiting도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결국 제한된 시간에서 해야되는거라 데이터 나올지도 의문이구요.
학교를 잘못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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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죠. 그런데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죠. 열심히 준비하면 얻는게 많을것 같내요. 특히 남들 앞애서 자기pr도 해보고 혹여나 다른 교수가 줌으로 만나자고 하면 그때 도움이 될거고. 그냥 1차 시험에 합격했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을듯
Harvard에 계신 교수님께 미박 컨택 답변이 왔습니다. 평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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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 진학은 대학 이름 큰 상관 없구요. 그냥 1,2학년때 학부 인턴 한번 해보시면 아 내가 유학 가겠구나 못가겠구나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목적과 수단을 잘 생각하세요. MIT가 목적이 되는것이 아니라, 연구가 너무 좋고 하고 싶은 연구가 있어서 그에 따른 수단으로 MIT를 가는 겁니다.
미국 유학가고 싶다면 포스텍도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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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포 > 카 > 서 였는데 서울대 가서도 미국 유학 잘 갔습니다
미국 유학가고 싶다면 포스텍도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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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흔해요 그 선배 소개시켜주세요.. 친구하게
제일 잘하는 선배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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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학원 진학에 열의가 있었다면 모집기간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생각이 없을 수 있었을까요? 본인 스스로를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이나 취준은 본인의 연구적성이나 금전적 가치관에 따라 정하는 거지, 남이 하라는 대로 따르는 게 아닙니다. 20대 중반이면 본인 삶의 결정은 충분히 스스로 할 나이입니다. 본인이 연구에 흥미가 있거나 학계에 남고 싶거나 미래 R&D 직종 업무를 하고 싶은 열망이 강하면, 26년 후기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본문에서도 이미 후회할 걱정을 하는데, 눈을 낮춰 아무데나 들어가면 분명히 후회할 겁니다. 6개월은 그리 큰 시간이 아닙니다. 그 시간동안 연구자로서의 기초를 닦고 그 후 대학원에 들어가시면 오히려 더 쉽게 적응하실 겁니다. 만약 단순히 학점 높은 게 아까워서 대학원에 가려고 하신다면... 그냥 취업하시는 길을 권장드립니다.
대학원 재수 혹은 미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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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니 목표도 없고 의지도 없는데 졸업은 다가오고 취업 하자니 답도 안나오고 이런 애들이 도피성으로 와서 연구수준만 떨어트리지
대학원 재수 혹은 미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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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대학원 입학할 때 얼마나 대단한 연구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입학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취업이 안돼서 대학원을 생각하는게 잘못된 생각인가요? 관심있는 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 대해 나름 학부동안 열심히 공부해왔고 취업을 위한 발판으로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게 잘못된건가요?
대학원 재수 혹은 미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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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수준이 딱 졸업 닥쳐오니 고민한 수준인데 열정과 집념 운운하기는ㅋㅋㅋ 그렇게 관심있고 공부한 분야가 있었으면 미리미리 컨택을 해서 이미 연구실 들어가는거 확보했을거고 돈 문제가 걱정이었다면 관련 인건비, 장학금 아니면 파트타임이라도 찾아보고 고민했겠지 아니면 skp 보다 한두단계 아래 대학이지만 실적 좋은 연구실이 있는데 여기를 바로 갈까요? 아니면 재수를 해볼까요? 이런 것도 아니고 밑도 끝도 없이 갈까말까 ㅇㅈㄹ하고 있구만 도대체 뭔 좋은 소리를 해줄까?
대학원 재수 혹은 미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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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가장 대표논문이 mdpi거나, mdpi 이외 저널이 하나도 없다면 모르겠지만 한두개 있다고 걱정할만한 불이익이 있지 않습니다.
첫논문이 MDPI에서 accept되었는데 나중에 악영향을 끼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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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I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하지만 MDPI가 실적에 대부분이면 정성평가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주죠. 첫 실적은 MDPI보다는 나은 IEEE Access 정도면 무난하지만 MDPI여도 이해해줍니다.
첫논문이 MDPI에서 accept되었는데 나중에 악영향을 끼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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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비교 안 하고 학교 브랜드만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라면 컴퓨터 분야면 고대갈 것 같네요 컴쪽은 서카고 아닌가요?
YK 인공지능 랩 vs 유니스트 인공지능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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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단 연구가 말이 맞겠죠. 교수하려면 연구를 어마어마하게 해야하긴 합니다 일반인 기준으로는.. 이공계로 예를들면, 신임교수 기준 최소 주저자 SCI 논문 5~10편은 쓴다고 가정할 때, 주저자 SCI 논문 한편당 얼마나 많은 지식이 들어가는지 아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근데 뭐 대단하기보다 그냥 그 사람들은 평생 그것만 하면서 살려고 한 것 뿐이고 그래서 교수가 된겁니다.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지구요. 소방관 10년 한 사람도 대단한거고, 학석박 10년해서 교수된 사람도 대단한겁니다.
교수가 되려면 공부를 대체 얼마나 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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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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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이상 채용조건도 차별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함??

고졸이 책임연구원 하는 시대도 오겠네 이제?
그러면 석박사 하는게 호구지... 석박사들 노력에 대한 차별이라고는 생각 안해본듯.. 항상 결과의 평등만 중요시 하고 좋아보이는건, 노력은 안한체 징징 떼쓰면 다 해줬으니깐...

어떻게 이런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석사이상 채용이런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해주는가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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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4개

2021.07.18

얼른 박사따고 이 나라 뜨는게 정답임
분야에 따라 진로에 따라 다들 사정이야 다르겠지만 만약 가능하기만 하다면 여기는 뜨는게 맞다.

대댓글 1개

2021.07.18

진짜 옛날부터 애국심 넘쳤고 한국사랑 엄청났는데 크면 클수록 정 너무 떨어지네요... 능력되면 저도 이니라 뜨고싶네요 참.....

2021.07.1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력가지고 조건걸어놓는 것에 차별이라 하는 드러운 법이지ㅇㅇ
성별, 인종 등의 선천적인 것으로 조건 달아놓는 것에 차별이라고 한다면 그러려니 할텐데 개인의 노력과 관련된 것으로 차별 ㅇㅈㄹ하는 역겨운 법인듯

대댓글 2개

2021.07.18

그니깐요... 나라가 점점 이상해집니다...

2021.07.1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나도 이말에 공감함. 성별이나 인종은 개인이 바꿀수가 없어서 그걸로 차별하는건 당연히 반대임. 근데 학력은 본인의 노력임. 이게 왜 차별이냐?

2021.07.1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노오력에 대한차별이라하면 또

그럼 고졸,대졸은 노력을 안한겁니까??? 고졸 차별입니까??? 요즘 시대에 이런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게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학력만 보고 노력을 판단하는건 심각한 학력주의에 기반한 사고로 생각됩니다.

대댓글 2개

2021.07.1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이럴듯

2021.07.18

ㄹㅇ ㅋㅋ

2021.07.1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울나라에서 고졸로 평범하게 잘 살수 있는 방법은 공무원종류 시험치서 들어가는거, 국가직, 지방직, 특수직
부부공무원하면 자녀교육시키고 아파트사고 퇴직후 먹고 사는데 지장없음...교사는 교대나 사대등 대학나와야 2급정교사 자격즘 줌...공대나 자연대는 대기업, 공기업, 교사, 교수, 국책 연구소, 공무원 , 창업, 중견중소강소기업 다 할수 있음

대댓글 2개

2021.07.1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공대가 전문직 빼고는 괜찮은 선택인것 같음
먹고 살 진로가 다양하고 석사나 박사하면 더 좋음

2021.07.19

현차 들어가면 되죠.

젊은 피터 힉스*

2021.07.18

근데 박사따면서 남들보다 더 배운게 있으면 고졸이나 대졸 출신들이랑 경쟁해서 이기면 되는거 아님?

대댓글 25개

젊은 피터 힉스*

2021.07.18

오히려 물박사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 같은데? 그 물박사들이 받아갈 지원은 연구를 더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이 가져갈 수 있고

2021.07.18

이거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를 생각해보면 나중엔 분명히 임금차별 얘기 나오면서 석박사와 고졸 대졸 임금차별도 없어질거같음. 실제로 공공기관은 연봉테이블 같잖아. 또 우려되는점은 여성할당제 처럼. 그런게 설마 생길까봐 두려운거지. 학력 차별 학력할당제 학력지원금 이런

2021.07.18

교육부에서도 처음엔 학력은 빼자고.. 학력은 노력의 평가가 될 수 있다고 반대의사 내비쳤다가 워낙 난리쳐서 그럼 포함시켜라고 함

젊은 피터 힉스*

2021.07.18

공공기관은 문제 많겠네 ㅇㅇ 사기업은 연봉협상으로 올리고 이직하면서 올리면 되지만

2021.07.1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할당제가 있어서 그자리를 고졸로 필수적으로 채워야되잖음ㅋㅋ 그리고 노력해서 얻은건데 왜 그들은 공짜로 얻어야함?

젊은 피터 힉스*

2021.07.19

그건 할당제의 문제고 학력에 따른 차등을 명문화하는거는 없어져도 되고 시대에 따라 없어지는게 맞음. 석사 박사 생활 열심히 잘 했으면 알아서 졸업하고 대우 더 받을거고 대학원도 학생들한테 더 도움되게 발전함.

젊은 피터 힉스*

2021.07.19

대학원은 회사경력 등 대학원이 아닌 곳에서의 경험으로는 할 수 없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고, 대학원생 처우도 대학원에 입학할 학생들이 회사 갔으면 받을 대우와 비교해서 조금 부족하더라도 최대한 주려는 방향을 바뀔 듯함. 그게 좋은거 아닌가

2021.07.20

대학원을 발전시키려면 상향평준화를 해야지 이거는 하향평준화가 목표라서 문제인겁니다. 여기도 하향평준화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ㅎㅎ.. 하향 평준화의 끝판왕은 북한입니다. 중국도 안하는짓을...참...

젊은 피터 힉스*

2021.07.20

하향평준화로 선동하지 마세요. 원래 석박사뽑는 자리는 지원자격 학사로 넓혀도 어짜피 뽑히는 사람의 대부분은 석박사인데 가끔 실력은 있는데 학위 없는 사람이 뽑힐 여지가 생기는거죠. 대학원을 발전시키려면 학위만을 가지고 생기는 기득권 없애고 대학원의 대안을 만들어서 그거랑 경쟁시켜야죠.

진짜 하향평준화는 현 대학원 운영방식 아닌가요? 1명의 천재를 뽑는데 집중하기 보단 정원채워서 일률적으로 같은 대우하려고 하고. 똑똑한 친구들은 학사졸하고 회사로 많이 가버리고. 이게 하향평준화 아닌가요?

2021.07.20

어느 대학원을 다니시길래... 기본적으로 좋은 대학원들은 잘하는 사람에 집중합니다... 못하는걸 안하는걸로 잘못 생각하고 계시네요.

젊은 피터 힉스*

2021.07.20

잘하는 사람에 집중하는 문화면 임금 상한 같은게 없어야 정상이죠. 개인별 능력에 따라 대우를 달리하고 성과 보상제도도 확실하게 운영하고요. 연구비에서 인센티브제도가 있긴 하지만 10프로인가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고, 제대로 운영하는 곳이 몇프로나 될까요? 물론 실제로는 연구실에 기여 많이 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소한 대우를 더 해주는 연구실에 대해 종종 들어보긴했지만, 제도적으로는 그런 부분보다는 군대처럼 머릿수부터 늘리는 전략부터 취한다고 봐야하는게 아닐까요? 솔직히 과제가 많아져서 연구비 남으면 지원을 늘리거나 인건비를 더주기보다는 연구실 규모 늘리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아닌가요? 저는 그게 하향평준화라고 생각합니다.

2021.07.21

그렇게 굴리시는 교수님이 문제가 있네요... 그 교수님 입장에서는 특정 학생이 엄청 잘하는게 아니라서 별로 서포팅을 해주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보상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박사의 경우에는 실적을 잘 챙겨서 졸업을 하게 되면 (e.g., paper) 향후에 훨씬 좋은 직업과 보상이 보장되기 때문에 그렇게 굴러갈 수 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아닌, 사실상 미래가없는 랩실이라면 본인이 말씀하신대로 현재의 돈에 집중할수밖에 없겠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인이 말씀하고 계시는게, 좀 막장인 그룹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중소기업에 가면 현재 월급이나 아주 자그마한 금전적 이익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고 (왜냐하면 현재 다니는 중소기업이 자기 인생의 마지막 종착점이니...), 대기업이나 더 클수있는 그룹에 가면, 미래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원은 기본적으로 미래에 투자하는 곳이고, 미래를 볼 수 없는 대학원이면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세계적으로 미래를 보장못하는 대학원은 없어지는게 맞는데, 그런 대학원이 있다고 해서 학위를 다 지워버리자라는 생각은 좀 극단적이라고 보여집니다.

2021.07.21

제가 본 좋은 교수님들은, 최소한 학생에게 실적을 쌓아주거나, 아니면 돈을 조금이나마 더 챙겨주거나, 아니면 잘하는 학생이 연구를 더 크게 할 수 있게 학생을 붙여줍니다...이게 다 그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 를 해주는거죠.

그게 안되는 랩실에 있으면, 그냥 노답인 랩실에 있거나, 아니면 본인이 생각하는 실력이랑 교수가 보는 실력이랑 안맞는겁니다. 이걸 구조적인 문제로 끌고가는것도 좋긴한데...그래서 다 없애자? 이건 그냥 맘에 좀 안드니 판을 다 엎자 이런식이네요. 어떤 구조라도 execution이 잘 안되면 망하는겁니다.

젊은 피터 힉스*

2021.07.21

당장 실현 가능한 보상을 추구하는 태도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태도와 반대의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지금 참으면 미래엔 잘될거야라는 마인드는 때와 경우에 따라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습니다. 지금 사용할 돈을 저축해 미래에 사용할수도 있겠지만, 지금 회사에서 연봉을 올리고 인정을 많이 받아야 다음 회사에서도을 더 좋게 대우해 줄수도 있는 일입니다. 현재를 희생해야 미래가 좋아지는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되고, 둘다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둘다 본인 능력껏 하면 됩니다.

2021.07.21

이게 다른 분들도 지적했듯이 룰을없애는게 단순히 1차원적인 효과만 있는게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을 나중에 서서히 바꾸게 됩니다. 군 가산점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사실 살면서 쓸일이없는것이긴 한데, 이걸 없애는거 자체가 "군대란 쓸모없는것" 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낳게 되는것이지요. 단순히 "경쟁해서 이기면 되는거 아님?" 이라는 생각은 다소 짧게 느껴지네요.

2021.07.21

네 제말은 대학원은 대학원만의 방식의 reward 체제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교수님이 그런걸 안해주는데라면 문제가 있는거고, 그런 교수님 밑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면, 탈출하는게 맞겠죠? 제도가 하향 평준화가 아니라, 하향 평준화를 추구하시는 교수님을 많이 보신것 같네요. 제도의 문제와 시행자의 문제를 혼동하지 않으셔야할듯합니다. 이게 차별금지법을 옹호하는데 쓰이는거는 극단적입니다.

젊은 피터 힉스*

2021.07.21

근데 한국대학원의 대다수인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이 일단 연구를 할게 아니면 쓸모 없긴합니다. 한번쯤은 해볼만한 인생경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김박사넷에 종종보이고 있지만 저는 그거 쓰는 사람들이 학생들 구하기 힘든 교수님들이거나 아니면 본인이 대학원을 진학한걸 마음 깊은 곳에서는 후회하지만 스스로는 부정하는 대학원생들의 자기합리화라고 봅니다. 진짜 대학원생활이 만족스럽고 자기 확신이 있다면 남이 대학원에 대해 무슨 주장을 하던 별 관심이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연구를 할것이여도 꼭 일반대학원 학위가 필요한가요? 이것도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위가 아니라 실적이 더 의미가 있죠. 실적을 쌓을려고 대학원에 가야한다고 말할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학원 가면 되고 아니면 느리더라도 소소하게 혼자 실적 낼 사람들은 대학원에 안가고 다른 곳에서 스스로 연구 경험을 쌓으면 됩니다. 따라서, 학위는 연구를 하는데도 의무여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적을 볼수는 있겠지만요.

젊은 피터 힉스*

2021.07.21

저는 징병제도 별로 쓸모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느정도의 전쟁방지효과는 있지만, 북한과 당장 전격전을 앞두고 있지 않는 이상 50만 현역병을 굴리고 세계 6위까지 찍을 예산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필요한 이유는 국방부가 장교 수를 유지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부분도 상당히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것입니다.

2021.07.21

일반대학원은 수료를 하는 목적으로 가는 대학원인가요? 그러면 그런 대학에서는 사실 박사를 찍어내면 안되는거죠.

근데 군가산점과 징병제를 폐지하는거는 좀 다른 주제입니다. 저도 당연히 징병제 싫어하고 군대는 해체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군가산점을 없애는거는 기존에 어떻게든 고생한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인정이라고 봅니다. 군대를 없애되 기존에 어떻게든 나라에 contribution을 한 분들에게는 (자의든 타의든) 보상을 해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는 됩니다만, 좀 너무 이상/극단주의적이시네요.

개인적으로 물박사들 싫어하고 거들먹거리는것도 싫긴한데, 열심히 해서 실적없이 나가서 물박사와 동급 취급받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는 허접한 박사를 골라내는게 주가 되어야지, 모든 박사를 무시하자 이건 좀 어긋난 방향이라고 보여지네요.

2021.07.21

한국 과정은 잘 몰라서 찾아보니 일반대학원이 정상적인 PhD를 내놓는 과정이네요...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이 일단 연구를 할게 아니면 쓸모 없긴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연구를 안하면 졸업이 가능한가요? 그런 학교가 있으면 그건 룰 자체를 어기는 거라고 보여지네요. 연구를 안하고 "졸업"을 시키는건 말이 안되지요. 수료라면 모를까

젊은 피터 힉스*

2021.07.21

저도 인간을 존중하고 있으며, 모든 박사를 무시해야한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회사나 연구소가 자선단체도 아니고, 열심히해서 박사를 졸업한 사람을 대우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해서 박사를 졸업한 사람만 대우해도 충분합니다. 허접한 박사를 골라내는 최고의 방법은 박사 학위가 없는 실력자들도 그들과 같은 풀에 넣고 경쟁시키는 것이고 그런 의도라면 차별금지법은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피터 힉스*

2021.07.21

연구 관련 직종이 아니라면 석박사학위를 요구하지 않아도 무방하고, 심지어 연구 직종이어도 학위를 요구하기보다는 어렵겠지만 실적이나 다른 지표를 요구하는게 더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2021.07.21

"최고의 방법" 이라는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코너케이스들만 봤을때는 그럴싸한 해결책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제 짧은 소견으로는 시행시에 엄청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근본없는 극부 패치같은거죠... 제가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든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든 뭐 이미 다 망의 길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정책 입안자들이 좀 side effect에 대한 고려를 제대로 하고 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입니다.

2021.07.21

연구관련 직종이 아니면 누가 석박사를 뽑을까요? 솔직히 석박사 따고나면 취업 시장이 좁아지고 전문화 되는건 다 아는 사실이고. 뭐 누구 아들 뽑으려고 일부러 만든 자리가 아니고서는 연구가 필요도없는 석박사 돈 더주고 뽑으려는 사람은 없을텐데요 바보가 아닌 이상.

2021.07.21

그런데 저도 박사급 인력을 뽑는데, 가끔 지원하는 박사같지 않은 박사들 엄청 많습니다. 답 안나오는... 본인이 말하시는 학사졸인데 박사보다 더 좋은, 이런분들은 이미 다 잘 풀려서 잘 살고있습니다... 박사를 뽑을때 박사만 지원하라는거는 그런분들을 막기 위한것보다는, 오히려 레알 노답인 지원자들을 걸러내는 목적이 더 강합니다...

대학원에 퀄 시험이, 이 사람의 qualification을 증명하는게 아니라, 노답인 대학원생들을 자르기 위한 수단인것 처럼이요. 퀄 통과했다고 잘하는게 아닙니다. 노답이 아닌거죠. 그거랑 같이 박사 학위라는거는 박사의 최소한의 요건을 맞추었다 라는거죠. 저는 그 최소한의 요건정도는 인정을 받아야 하는게 아니냐 싶은겁니다. 최소한의 요건이 있는자와 없는자는 차이가 있습니다...평균적으로...

2021.07.18

박사까지 하고 초봉도 학사랑 똑같으면 누가 대학원을 가려고 하겠어요... 잘하는 인력들은 해외로 다 유출되겠지 진짜 나라가 왜 점점 퇴행하는지 모르겠다.

대댓글 6개

2021.07.18

실제로 공공기관은 연봉테이블 같다던데.. 석박사들 호봉만 쳐주고.. 이건 뭐 학사들이 젊은나이에 빨리 취업하니까 별 차이없을거고

2021.07.1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사와 석사와 박사의 연봉은 차이가 남
이건 법으로 규제못함.

2021.07.18

대기업이야 그렇지 정출연도 연봉테이블 같다던데

젊은 피터 힉스*

2021.07.18

정출연이 이상한거지 아니 애초에 석사과정 박사과정 임금 상한 정해놓는 것도 딱 사회주의 국가 수준임 한국에서는 연구직 할 생각하지 마셈

2021.07.18

진짜 한국이 영어쓰는 국가였으면 인재유출 오졌을듯ㅋㅋㅋㅋㅋㅋㅋ

2021.07.18

대기업도 박사 경력을 인정해주는거지 학사나 박사나 연봉테이블 자체는 같음.
기업에 따라 박사 수당을 추가로 줄 뿐임.

2021.07.18

물박사 새끼덜 인생 나락 보낼 수 있으면 난 찬성~

대댓글 1개

2021.07.20

다같이 망하자 마인드...ㅋㅋㅋ

쩨쩨한 알프레드 노벨*

2021.07.18

난 노력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경기가 생겨서 본글을 좋게는 못보겠어요. 능력으로, 잠재력으로, 지금까지의 실적으로 인정받아도 충분한데 왜 굳이 노력으로 인정받아야 해요? 진짜 어이없네

대댓글 7개

2021.07.18

학위받는거 자체가 일단 실적이고 능력이고 잠재력이긴 하잖아요. 그거 받으려면 당연히 노력이 들어가는거고

쩨쩨한 알프레드 노벨*

2021.07.18

회사에서는 님이 노력하는지 안하는지 아무 관심이 없어요. 연구분야에 맞는 실적, 업무 능력, 앞으로의 잠재력이 궁금하지. 회사가 원하는 virtue로 인정받아야지, 왜 뜬금없이 노력을 가져오냐는 겁니다. 핀트가 틀렸어요.
노력은 원료와 같은 거라서, 누구나 노력은 할 줄 압니다. 석박사 학위와 그 과정에서 얻는 지식과 인사이트는 그 원료를 고부가가치로 가공할 수단이고 앞으로 일하게 될 곳들에서는 이 수단이 님한테 있는지 없는지를 궁금해하지, 노력이라는 원료를 얼마나 잘 캐냐는 훨씬 덜 궁금해해요.

2021.07.18

정치적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실적도 없고 학위도 없고 성과도 없는데.... 심지어 노력도 덜한데 뽑히는 현상이 생기니 말하는거에요

2021.07.19

분명히 이러한 법이 통과되면 보여주기식으로라도 그런것이 더 많아질겁니다. 현재도 그러고 있구요. 지들의 성과를 보여줘야하니 통계자료도 뽑아야햐죠

쩨쩨한 알프레드 노벨*

2021.07.19

여기는 정치 게시판이 아닌 거 같아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021.07.19

제가 노력을 강조했던거는 그쪽에서 몇년전부터 하는말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출발선이 다르다. 이런걸 엄청 말해서 미러링해주는겁니다

2021.07.20

학위도 실적이죠... 학위가 없는 사람이 학위를 딸 수 있을지 없을지를 어떻게 아나요. ㅎㅎ... 매니저가 되어서 사람 한두번만 뽑아보세요...

2021.07.18

사람의 배경만 보고 선입견으로 뽑지 말고 실력을 테스트하는 채용기준을 만들라는 의미로 생각되는데요 설마 박사가 고졸한테 실력으로 지겠습니까

대댓글 6개

2021.07.18

연차가 쌓이고 경력이 생기면 고졸이 물박보다 실력이 좋은 경우도 생기겠죠 그걸 위한 법인거같네요

2021.07.19

선입견이 아니라 자격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고졸이 당장 r&d 직종에 취직할수는 없잖아요. 다른곳에서 경력을 쌓아야 할간데 어느회사에서 고졸을 r&d신입으로 받아줄까요.

젊은 피터 힉스*

2021.07.19

고졸 연구직 종종 봤고 회사 내에서는 인정도 많이 받기도 함. 오히려 학계 내 정치 같은 걸로 때묻지도 않으셔서 연구 마인드도 좋으시고 존경할 부분 많았음. 빅테크도 학력 안따지고 자체 테스트 맞드는 회사들 많은데 그럼 거기 사람들은 바보임?

2021.07.19

R&D를 뭘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학계처럼 배경지식 잔뜩 필요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R&D도 산업 현장에는 많고 고졸 R&D에 채용하는 회사들도 있음.특히 R이 아니라 D에 가까울수록 더욱 그러함.

2021.07.19

그런 디테일을 따지지않고 싸잡으려니 문제죠

2021.07.19

저런 법안을 만드는건 디테일을 따지지 않는 R&D=박사 같은 사고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임.
불과 몇년전까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 자격을 학사 학위 이상 식으로 법적으로 제한을 걸어놔서 정작 기업부설연구소 혜택이 더 많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못받거나 잔뼈굵은 고졸 연구원들이 연구부서에서 더 이상 재직을 못하는 일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