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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박사들에게 맡기는 교수님..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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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님이 회사와 랩실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원, 연구교수들 포함해서 박사가 좀 많은 편인데요.
교수님께서 지도를 거의 해주지않고 박사들에게 맡기십니다. 박사님들께도 박사들이 학생들 졸업 알아서 잘 챙겨라.. 이런식..

실직적인 지도를 박사들이 하다보니 교수님의 디스커션대로 실험을 하려고해도 박사님들 선에서 커트 당하는 경우도 있고.
(교수님이 A로 해봐라 했는데 박사님은 그거말고 B로 해라는 식..)
회사원들은 회사일이 바쁠때면 학생 지도는 뒷전이 되는 경우가 많구요. 이건 그분들 본업이 회사일이니 이해합니다.

문제는 지금 랩실에 진행중인 프로젝트 중에서 제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인데,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너희 그거 안되면 졸업 어떻게 할래? 알아서들 보험 찾아놔라 하십니다.
솔직히 옆방 교수님을 저희 교수님보다 더 자주 마주칠 정도로 교수님을 뵐 일이 없는데...ㅋㅋ 이렇게 여기서 계속 버티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들도 석사 졸업을 2년안에 못해서 다들 2년반, 3년해서 졸업하던데.. 지금이라도 다른 곳으로 옮기는게 더 좋은 선택일지...
시간만 버리고 얻는게 없는 느낌입니다. 그냥 회사일 보조하는 일꾼이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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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무기력한 하인리히 헤르츠*

2021.10.11

제일 먼저 걸러야 하는 교수가 회사하는 교수인데 왜 그런 곳을... 회사 소속인 박사가 학생 지도한다는 것도 말도 안 되고.

대댓글 1개

2021.10.11

교수님 실적이 좋으시길래 혹해서 들어갔었는데..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2021.10.11

제 개인적으로는 창업을 겸하는 공대교수 모델은 장점도 많습니다. 정확히는 공대가 나아갈 길이라는 생각입니다. 창업을 겸하면 사실 힘든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길로 나아가지 않으면... 국가가 더 이상 대학에 연구비를 투자할 이유가 많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대댓글 3개

2021.10.11

아.. 공대는 아니고 자연대입니다. 지금 과제 연장도 안돼서 교수님 회사돈으로 연구를 하는 상황이네요..

2021.10.11

교수 창업은 크게 두부류입니다. 정말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가지고 제대로 펀딩을 받은 경우. 이 경우라면 진짜 연구와 비즈니스 모든 것을 잘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교수 창업이 그닥인 이유는.. 별게 없는데.. 그냥 국가연구비나 좀 빼먹자는 생각을 가지고 창업을 한 경우들입니다. (산-학-연 펀드 등) 그런 경우라면.. 터는게 맞습니다.

2021.10.11

시리즈 투자도 받고 열심히 하고 계셔서 후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2021.10.11

시장에서 아무 관심도 없는 기술을 연구하고.. 취미생활했냐는 그저그런 논문이나 좀 쓰고.. 장롱 특허 양산하는 연구실에서 뭘 배울 수 있을지 솔직히 회의적인 때가 많습니다. 한국 공과대학이 계속 국가연구비 지원을 받으려면 업그레이드 해야하는건 맞고, 창업가능한 기술을 (최소한 공대라면) 연구해야하는 것도 맞다고 봅니다.

대댓글 1개

집요한 프랜시스 크릭

IF : 1

2021.10.11

이 분은 교수창업을 굉장히 나이스하게 바라보시네요. 냉정하게 몇몇 제대로된 기업 빼고는 교수가 창업한 기업들은 교수가 대부분 자기 인맥/커리어 걸고 국책과제 타먹는 포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2021.10.11

실적이 좋다라면... 뭔가 실력이 있는 분이 맞긴 하네요.. 그러면 열심히 알아서 하는건 이유가 있을거에요
침착한 윌리엄 켈빈*

2021.10.11

자연대, 창업, 실적 좋은곳이면 어딘지 알거같네요

대댓글 2개

2021.10.11

선생님께서 어디는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랩실은 아닐 것 같습니다..
실적 좋다가 제가 컨택하던 시기라서 ㅠㅠ 그 이후로는 논문도 없어서요

2021.10.13

K의 L 교수??? 완전 똑같은데
무기력한 하인리히 헤르츠*

2021.10.11

아무리 창업해서 잘 나가도 회사 박사들에게 학생 지도 맡기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에요. 연구보다는 회사에 더 관심이 많다는 거고. 시리즈 투자 받고 할 정도면 연구비 가지고 장난질은 하지 않겠지만 어쨌든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회사일 시키게 되고 그러면 학생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죠. 회사 일은 논문 쓸만한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하이테크가 아닌 경우도 많아서

대댓글 1개

2021.10.11

말씀하신 부분도 고민 중 하나입니다..마지막 논문 투고가 1년도 더 지났는데
졸업요건인 SCI 저널은 커녕 작은 논문도 시작된게 없어요
깔끔한 한나 아렌트*

2021.10.11

프로젝트 결과 안 나오면 (벤처에) 못 써먹는 결과 왜 내냐고 닦달 안 하나요?? 저희는 그랬거든요 ㅋㅋ 뭐 나왔지만..

2024.08.11

ㅋㅋㅋㅋㅋ 과제 주구장창 따고 박사년놈들은 밑에 애들 ㅈㄴ 굴리기만 함.. 안쓰러울 따름임 개인연구진척도 안되는 애들보면 졸업은 무리다 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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