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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땐 그냥 수고했습니다 한마디하는겁니다 사회부적응자 대학원생아
대학원 생활 청산
9 - 네 유학생각은 없는데 갑자기..?
확실히 상위권 대학 학부분들이 똑똑하네요..
52 - 랩장한테 뺨맞았나 왜 급발진함?
확실히 상위권 대학 학부분들이 똑똑하네요..
50 - 출신 학부에 차별을 두면 안 된다고 생각을 마음 속에 항상 품고 삽니다만 어쩔 수 없어요. 아주 희귀한 예외 몇을 빼곤 대부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빠르고, 성실합니다.
경쟁을 붙인다고 생각한다면 그 중에 부족한 친구가 있기를 바라기 보다는, 지거국 출신이 의외의 한 방을 크게 날리는 경우를 기대하게 되죠.
제가 목도한 케이스는 끈기의 차이였습니다. 미리 각 보고 에이 그건 저널에서 까일 것 같은데? 해보고 싶으면 함 해보든가 했던걸 혼자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결국엔 교수님도 이게 된다고? 뭐 그런 느낌.
별의 별 일이 다 있는 세상이긴 하지만, 그런 요행같은 일을 빼고 대세를 보면 확실히 출신학부가 좋은 건 그만큼 인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요.
요즘 못 생긴 여성이 성격도 안좋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던데, 학부가 안좋은, 특히 학부 학점이 안좋은... 대학원생은 (미안하지만) 인성도...
그래도, 학생들에 대한 믿음과 기대는 끝까지 버리지 않고 출신에 관계 없이 똑같이 가집니다. ㅎㅎ 걱정말아요. 뛰어나 보이는 학생이 결국 뛰어난 게 아니라 결국 좋은 결과를 낸 학생이 뛰어난 거에요. 딱 하나. 거짓말하는 학생만 빼고요.
확실히 상위권 대학 학부분들이 똑똑하네요..
15 - 김박사넷 글 처음써보는데
여기 수준 낮다는건 들어봤어도
정신나간 학생이라는 저급한 단어를 쓰실 줄은 몰랐네요
당해보셨나요?
BK 장학금 운용 가지고 뭐라 말한것 아닙니다.
저널 등록 300만원이에요. BK장학금 월 100이고요.
정보과학회 학회등록비 숙소비 교통비 다 합치면 100돌파합니다.
아무런 도움 없이 작성하여 붙은 논문 조차도 학회에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불평하는게 정신나간 학생일까요?
교수님 노동법 위반
10 - 딱 봐도 문제 많아 보이는데 이거 문제 안되다고 하는 사람들은 본인도 찔리는 교수들임? 본인들은 얼마나 준법정신 투철하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분들인지 ㅈㄴ게 궁금합니다. 진짜로
교수님 노동법 위반
19 - 걍 사람 진지하게 뽑기 귀찮으니 학력만큼 쉬운 criteria가 없지 ㅋㅋㅋ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18 - 딱히 편견 가지고 싶지 않은데 업계에 오래 있을수록 편견이 생김. 학교랑 상관없이 잘하는 애들이야 시간 지나면 알아서 두각을 드러내는데, 학벌 낮은 학교에서 학점 잘 받았다고 똑똑한건 일단 확실히 아님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32 - 익명이라서 말하면 랩에 중경외시/건동홍 급 학교 과탑 출신들이 있는데
카이스트 학부에서 성적으로 중상위권 정도 하던 친구들보다 이해력이라던지, 코딩실력 이런게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임.
우리 랩 사람들이나 교수님도 학벌에 편견 꽤 있음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19 - 오히려 카이 전전이 서류 통과는 낮은 학교에서 학점 잘 받으면 꽤 시켜준다고 생각하는데, 몇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나는 그게 실제 실력보다 굉장히 잘 쳐주는거라고 생각함. 물론 학부가 별로라고 막 수석, 차석졸업하는 애들 바로 떨어트려버리면 너무 기회도 안 주는 느낌이라 지금처럼 뽑는 것도 일리는 있다고 봄.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8 - 8년 동안 했음 의지의 차이
재밌는 연구하면서 행복하게 보냈음
밤샘 연구, 주말에 와서 연구 이런 건
10 - 코딩실력은 애당초 학점이랑 별상관이없음
교수님 학벌 세게 보시네..
12 - 신고를 많이 받은걸 보니 교수님들이 제 글에 긁혀서 신고를 많이 하나봅니다 ㅎㅎㅎ 해외 포닥을 나온 분들은 처음에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고려하였겠지만, 1년정도 지나면 대부분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는걸 다 원합니다. 말씀하신 정규직 중에서도 교수의 경우엔, 신임교수들에게 원하는게 매우 많습니다. 학교차원은 둘째로 치더라도 기존 교수님들이 바꿔놓은 테뉴어조건부터 각종 업무까지. 연봉은 정작 기본급으로 적다고 징징거리면서 왜 주말엔 다들 그 비싼 취미인 골프를 치러가시는지, 오죽하면 교수가되면 골프부터 배우라는 말이 나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집니다. 어차피 65세되면 다 떠날 사람들이지만, 그 피해는 젊은 신임교수나 포닥들이겠죠. 연봉 9천을 욕하는 교수님들은 그냥 두가지 중 하나겠죠. 나땐 저정도 못받았는데 억울하다고 배아파하는 부류. 혹은 그냥 정권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포닥 400명 모집 사업?에 대해서 교수님들 엄청 욕하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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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웬만하면 오지마라 (장문)
2020.02.13

SPK에서 학석박한 물박사다.
진지하게 나는 학문이 너무 좋아서 대학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안읽어도 된다.
근데 어설프게 내가 그나마 잘하는게 공부같은데 좀 더 해서 기왕이면 박사 되고싶다 이런 애들은 한번 읽어봐라.
대학원으로 서열놀이 하는 글이 항상 있는거 보면 대학원이나 학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런 중요한 진로에서는 항상 현실을 잘 알고 선택을 해야한다.
가장 문제는 입학 전 생각한 대학원 생활과 실제 대학원 생활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학부생 인턴? 나도 대학원다니는동안 몇명 맡아봤지만 체험판일 뿐이다.
인턴하면서 실험설계부터 논문작성까지 참여해볼 일이 많겠냐 원생도 저년차에는 선배가 하는 주제에 보조로 들어가고 교수가 시킨 주제 하는게 비일비재한데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으로 대학원을 와도 괜찮은 경우 적어본다.
1. 앞에도 말했지만 연구가 너무 좋은 경우.
- 근데 이거 바뀔수도 있다. 애초에 연구를 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아냐? 극히 드물게 학부인턴 2,3년 하면서 좋은 저널 1저자 쓰는 애들도 있는데 (학부다닐때 우리과에 있었음) 그런 애들은 김박사넷 볼일 없지
- 그리고 대학원 졸업해도 학계에 남는 사람보다 안남는 사람이 더 많다. 니가 대학원 와서도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몇년간의 포닥생활까지 한 뒤에야 연구를 직업으로 할 수 있다.
- false-positive가 제일 많이 뜨는 케이스다. 다시 한 번 주의해라.
2. 학위를 위해 인생의 몇년을 희생하는게 아깝지 않은 경우.
- 예를 들어서 네가 평생 일 안해도 먹고살 걱정이 없는데 학부를 SPK 못간게 한이라서 6년 7년 8년이 걸리더라도 최소한 국내 최고대학 학벌을 이력에 한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면 문제없다.
- 돈많으면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 되기 때문에 대학원을 와도 된다. 솔직히 맘편히 다니는 애들 꽤 봤다.
3. 인더스트리에 박사 수요가 많은 전공을 택하는 경우.
- 요즘 핫한 ML이라던지(근데 수요공급 균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반도체 관련연구 하는 곳 등등 가면 졸업하고 굶을 일은 거의 없다.
- 그냥저냥 대학원 다니고 졸업했을 때 제일 무난한 경우다. 30대 초반에 회사가서 과장정도 하면 학사졸에 비해 나쁘진 않다. 그래도 20대 중후반 인생 퀄리티는 훨씬 낮다.
4. 정말 꿀같은 전공을 나만 알고 있는 경우.
- 예를 들어서 모 학과는 교수들이 거의 한 랩 출신이다. 그러니까 이 분야를 개척한 원로교수가 있고 그 뒤에 학과가 만들어지니까 그 사람 밑에서 나온 제자들이 줄줄이 교수가 된거다.
- 근데 니가 선구안이 아무리 좋아도 들어가서 졸업할때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장담못한다.
5. 빠르게 손절하고 그 뒤에 백업플랜이 있는 경우
-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이 있으면 들어와도 된다. 1년정도 다녀보거나, 2년해서 석사정도 따고 나가면 그렇게까지 큰 손해가 있진 않다.
6. 전공을 살짝 트는게 목적인 경우
- 3번이랑 좀 겹치는데, 예를 들어서 학부에서 생명과 하고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한 뒤에 IT 기업 취직하는 케이스가 있다.
- 대학원 중에 학제간전공 하는 대학원들이 있기 때문에, 경력을 좀 스무스하게 바꿀 수 있다.
이상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연구가 뭔지 알고 있고 그게 너무 좋다는 사람은 신경 안써도 된다. 혹은 강렬한 의지를 가져서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그냥 무시해도 좋다.
근데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한채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써봤다.
내 개인적인 대학원 경험을 얘기해주자면, 나는 스스로 그냥 한명의 소시민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각을 많이 재보고 대학원에 온 편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적 연구자가 되는게 목적이 아니고,학위 따서 일반 사무직보다는 조금이라도 자율성이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authority를 갖춘다고 생각하고 대학원 원서 썼었다.
그리고 미필이라 전문연 하면 군필보다는 2년 세이브한다고 생각했었고 애초에 회사갈 생각이라 인더스트리에 가까운 공대 연구실 가서 3년차부터 산학받으면서 돈걱정 할 일 없었고 취직도 수월했다.
집에도 어느정도 여유는 있어서 빠르게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도 없었다.
즉, 애초에 소소한 목표를 가지고 대학원 왔고 거의 다 내 생각대로 풀렸다.
근데 그래서 내가 만족하면서 보냈느냐? 별로.
교수님 만날 때 데이터 안좋으면 아침부터 속쓰리고,
실험 한번 시작하면 될때까지 뽑아야하니 밤새다가 간이침대에서 쪽잠 자고,
아무리 뭐라고 해도 말안듣는 놈 부사수로 받아서 뒤치다꺼리 해주고,
그래도 기왕이면 즐겁게 하고 싶은데 논문을 위한 논문 쓰다보면 도저히 가치를 못느끼겠고,
빨리 졸업준비 하고싶은데 과제 하나 맡아서 일년에 두세달은 그것만 붙잡고 앉아있고,
연애도 학부생 때는 재밌게 했었는데 매일 집-랩-집-랩 하다보니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누구 만날 정도로 마음의 여유도 안생기고 (거기에 남자 대학원생은 인기도 진짜 없다)
그나마 취미로 풋살이라도 꾸준히 해서 크게 건강 상하진 않았는데(경미한 우울증 증상은 있었다) 졸업할 때 쯤에 엄청 살찐 친구들도 많다.
대학원 나오고 나니, 나는 원래 밝고 재밌는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좀 염세적이 되고 피폐해지더라.
물론 내가 애초에 대학원에 맞지 않는 인간이라서 괴로웠을 수도 있다. 그런데 대학원에 잘 맞는 인간이란게 원래 별로 없다. 몇달, 몇년 간 하나의 주제를 파고들어야 하는데, 사람은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 환경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기가 정말 어렵다.
나는 다시 학부 졸업할 때로 돌아가면, 대학원 원서는 안 쓸 것 같긴 하다. 몸이 점점 늙는게 느껴지는데 20대 중반부터 30 넘어서까지 연구실에 있었던 기억밖에 없는게 너무 아쉽다.
여긴 되게 대학원 낭만화가 심하네 김GPT 32 15 17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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