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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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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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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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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24
-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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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립대 (CSU) 교수의 단상
속편한 박경리*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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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8
*'지방대 교수의 단상'이란 글을 재밌게 읽어서 그 형식에 맞춰서 써 봤습니다.
제가 티칭 학교 특히 CSU 관련 글들을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 하는 low-hanging fruit, 티칭 학교에 대해서 많이 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국내 박사도 실적 없는 박사도 교수가 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옵션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옵션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테뉴어 받은 부교수.
8년간 교수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점 (feat. 대도시 캠퍼스 아님)
1. (물리적) 연구실은 없음
- 대학원생이 없기 때문에 연구실이 필요 없음.
- 여기서 연구실은 대학원생들이 모여서 자기 책상 놓고 할 일 하는 자리를 얘기함.
- 교수 오피스는 모든 미국 교수들 방이 그렇듯 작음. 연구 대학 교수 오프스랑 비교해도 비슷한 정도.
2. 정착비 있음
- 기본으로 오피스 세팅 (데스크, 의자, 책장등) 해주고 컴퓨터 (랩탑 아니면 데스크탑)가 제공 됨.
- 연구 대학에 비하면 코딱지만한 비용이지만 (3만불) 대학원생도 없고 큰 연구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나쁘지 않음.
3. 학부생 모집 및 관리
- 그런거 없음.
- 학부생은 알아서 들어 오고 취업은 학생들이 알아서 하거나 회사에서 연락 오면 연결 해 주는 정도.
4. 입결
- 대부분 지역 학생들. 같은 카운티 아니면 옆 카운티 거주자.
- CSU 캠퍼스들은 보통 90-100마일 정도 떨어져 있음, 한시간 반 거리.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자기 집과 가까운 캠퍼스로 진학.
- 학과의 절반 정도는 지역 2년제 대학, 커뮤니티 컬리지를 마치고 편입한 학생들
- 대학생 연령대는 다양. 30대 이상 학생들도 종종 있음. 60세 정도의 학생도 있었음.
5. 연구실 학생이 있기는 함
- 학부 연구생들이 있음. 그런데 아무래도 큰 기대는 하기 어려움. 학부 애들 데리고 논문 쓰는 교수들도 있음. 일단 자기가 대부분 쓰기 때문에 자기 이름을 맨 먼저 넣는 교수도 있고 학생들 위해서 제일 뒤에 쓰는 교수도 있음.
- 연구비는 학교에서 나옴. 이 연구비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6.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좋은 점
- 예전 포스트에 언급한 것처럼 주 공무원 혜택 받는거, 연금 혜택 말고도 렌트카 할인이라던가..
- 예산 받을 곳이 많음. 캘리포니아 주 정부, 연방 정부,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소수인종(히스패닉)이 대부분인 대학이라 이런 소수인종들이 많은 대학을을 위한 펀드가 따로 있음.
- 승진 실적 압박 없음. 논문을 내긴 해야하는데 한 두편이면 요건 충족
- 편안한 교수 생활 (논문 한편만 쓰고 수업만 잘 해도 테뉴어 보장)
- 월급 잘 나옴 (코로나 시국이지만 연봉 동결이나 삭감 없이 4프로 오름)
- 완벽한 자율권. 어떤 과목을 어떻게 가르치던 그건 내 아카데믹 프리덤!
7. 학교/학과 잡일
- 가끔 학교 행사 참석. 하지만 아무도 강요 안 함
- 등 떠밀려 맡게 되는 직책 있음. 그런데 배 째라고 해서 안 하는 교수도 있음.
- 의무적으로 하는 애들 수강 신청 상담 및 졸업 요건 검토
8. 공동 연구
- 남의 연구비 편승 해서 수당 타기 개꿀. 이것도 나중에 자세히.
- CSU 여러 캠퍼스가 같이 하는 공동 프로젝트들이 있음. 여기도 편승 해서 수당 타기 개꿀. 이것도 나중에 자세히.
- 한국 연구소나 대학 교수들이랑 인맥으로 같이 연구.
9. 건강 상태
- 놀기만 하다 보니 살이 찜
- 운동이 절실히 필요
10. 학생들 진로
- 대기업도 가고 동네 회사도 가고 다들 알아서 잘 취업함.
- 가끔 가다 대학원 가는 애들 있음. 일년에 한 10%정도의 학생들.
11. 가정에 충실하게 됨
- 장점이자 단점인데 연구 학교에 있을 때처럼 주말마다 학교로 도망칠 수 없음.
- 집안일을 많이 하게 됨. 설거지, 빨래, 요리등.
- 와이프랑 같이 하는 시간이 많아짐, 애들 학교 보내고 영화 보기, 카페 가기, 운동 하기등.
- 애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많아 짐.
- 방학을 온전히 방학으로 보낼 수 있음 3개월의 휴가.
교육자 혹은 연구자 뭐 그런거 다 떼고 직업으로만 보자면 엄청 편함.
그런데 그 편함이 스트레스로 다가 올 때가 있음.
나는 뭐하는 사람인가, 이렇게 놀아도 되나, 예전에는 열심히 철야 하면서 연구 했는데.. 뭐 이런거.
캘리포니아 주립대 관련 예전 글은:
https://phdkim.net/board/free/25898/
https://phdkim.net/board/free/26012/
https://phdkim.net/board/free/26068/
제가 티칭 학교 특히 CSU 관련 글들을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 하는 low-hanging fruit, 티칭 학교에 대해서 많이 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국내 박사도 실적 없는 박사도 교수가 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옵션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옵션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테뉴어 받은 부교수.
8년간 교수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점 (feat. 대도시 캠퍼스 아님)
1. (물리적) 연구실은 없음
- 대학원생이 없기 때문에 연구실이 필요 없음.
- 여기서 연구실은 대학원생들이 모여서 자기 책상 놓고 할 일 하는 자리를 얘기함.
- 교수 오피스는 모든 미국 교수들 방이 그렇듯 작음. 연구 대학 교수 오프스랑 비교해도 비슷한 정도.
2. 정착비 있음
- 기본으로 오피스 세팅 (데스크, 의자, 책장등) 해주고 컴퓨터 (랩탑 아니면 데스크탑)가 제공 됨.
- 연구 대학에 비하면 코딱지만한 비용이지만 (3만불) 대학원생도 없고 큰 연구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나쁘지 않음.
3. 학부생 모집 및 관리
- 그런거 없음.
- 학부생은 알아서 들어 오고 취업은 학생들이 알아서 하거나 회사에서 연락 오면 연결 해 주는 정도.
4. 입결
- 대부분 지역 학생들. 같은 카운티 아니면 옆 카운티 거주자.
- CSU 캠퍼스들은 보통 90-100마일 정도 떨어져 있음, 한시간 반 거리.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자기 집과 가까운 캠퍼스로 진학.
- 학과의 절반 정도는 지역 2년제 대학, 커뮤니티 컬리지를 마치고 편입한 학생들
- 대학생 연령대는 다양. 30대 이상 학생들도 종종 있음. 60세 정도의 학생도 있었음.
5. 연구실 학생이 있기는 함
- 학부 연구생들이 있음. 그런데 아무래도 큰 기대는 하기 어려움. 학부 애들 데리고 논문 쓰는 교수들도 있음. 일단 자기가 대부분 쓰기 때문에 자기 이름을 맨 먼저 넣는 교수도 있고 학생들 위해서 제일 뒤에 쓰는 교수도 있음.
- 연구비는 학교에서 나옴. 이 연구비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6.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좋은 점
- 예전 포스트에 언급한 것처럼 주 공무원 혜택 받는거, 연금 혜택 말고도 렌트카 할인이라던가..
- 예산 받을 곳이 많음. 캘리포니아 주 정부, 연방 정부,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소수인종(히스패닉)이 대부분인 대학이라 이런 소수인종들이 많은 대학을을 위한 펀드가 따로 있음.
- 승진 실적 압박 없음. 논문을 내긴 해야하는데 한 두편이면 요건 충족
- 편안한 교수 생활 (논문 한편만 쓰고 수업만 잘 해도 테뉴어 보장)
- 월급 잘 나옴 (코로나 시국이지만 연봉 동결이나 삭감 없이 4프로 오름)
- 완벽한 자율권. 어떤 과목을 어떻게 가르치던 그건 내 아카데믹 프리덤!
7. 학교/학과 잡일
- 가끔 학교 행사 참석. 하지만 아무도 강요 안 함
- 등 떠밀려 맡게 되는 직책 있음. 그런데 배 째라고 해서 안 하는 교수도 있음.
- 의무적으로 하는 애들 수강 신청 상담 및 졸업 요건 검토
8. 공동 연구
- 남의 연구비 편승 해서 수당 타기 개꿀. 이것도 나중에 자세히.
- CSU 여러 캠퍼스가 같이 하는 공동 프로젝트들이 있음. 여기도 편승 해서 수당 타기 개꿀. 이것도 나중에 자세히.
- 한국 연구소나 대학 교수들이랑 인맥으로 같이 연구.
9. 건강 상태
- 놀기만 하다 보니 살이 찜
- 운동이 절실히 필요
10. 학생들 진로
- 대기업도 가고 동네 회사도 가고 다들 알아서 잘 취업함.
- 가끔 가다 대학원 가는 애들 있음. 일년에 한 10%정도의 학생들.
11. 가정에 충실하게 됨
- 장점이자 단점인데 연구 학교에 있을 때처럼 주말마다 학교로 도망칠 수 없음.
- 집안일을 많이 하게 됨. 설거지, 빨래, 요리등.
- 와이프랑 같이 하는 시간이 많아짐, 애들 학교 보내고 영화 보기, 카페 가기, 운동 하기등.
- 애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많아 짐.
- 방학을 온전히 방학으로 보낼 수 있음 3개월의 휴가.
교육자 혹은 연구자 뭐 그런거 다 떼고 직업으로만 보자면 엄청 편함.
그런데 그 편함이 스트레스로 다가 올 때가 있음.
나는 뭐하는 사람인가, 이렇게 놀아도 되나, 예전에는 열심히 철야 하면서 연구 했는데.. 뭐 이런거.
캘리포니아 주립대 관련 예전 글은:
https://phdkim.net/board/free/25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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