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저는 라이센스가 나오는 과에 진학한 후,
석사까진 땄는데
와이프랑 너무 같이 있고 싶어서 쿨하게 유학 대신 결혼을 선택했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가족과 너무 같이 있고 싶어서 쿨하게 공무원의 길을 선택했네요.(연구소긴한데)
부모님께서는 왜 저보고 박사를 안따냐, 연구를 안하냐고 하시는데.
모르겠네요. 저는 부모님 공부하시느라 슬하에서 2살부터 8살까지 못큰게 한이 되어서 그런지
내 애 낳고 하루도 부모님께 안맡겼는데.
집에 와서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아들 둘이랑 노는게 너무 즐거운데 말이죠.
요즘 따라 또 박사를 파트타임으로라도 딸 생각이 없냐고 하시네요.
그냥 랩에 계신 여러분을 존경하고 공감해주고는 싶은 한 사람으로 남고만 싶네요.....
여러분들은 잘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어째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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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2.01.20
결혼까지 하셨는데 부모님 의견이 중요한가요?
글쓴이 분 삶이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저도 다른데서 일찍이 소중함을 찾았더라면 다른 길을 선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IF : 5
2022.01.20
이미 좋은 삶을 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좋은 아버지이실 것 같네요.
즐거운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2.01.21
이 누추한 곳엔 어쩐 일로..
2022.01.21
박사를 하고있지만 자신이 해야되겠다는 필요성과 열정이 없으면 박사는 안하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허기진 로버트 보일*
2022.01.21
시켜서 하는 박사는 절대 하지 마세요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01.21
사기업이라면 나중을 위해서라도 파트타임 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겠지만 공무원이면 뭐 전혀 상관없죠ㅎ
2022.01.21
제가 목표로 삶고 본받고 싶을만큼 훌륭하게 사셧네요
2022.01.23
ㅋㅋㅋㅋ맥이네
2024.02.15
말씀대로 "부모님 공부하시느라 슬하에서 2살부터 8살까지 못큰게 한이 되어서" 가족과의 시간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게 되신 거겠지요.. 한편으로는 공무원으로 연구소에 있다면 취직할 때 필요하거나 하지 않으니 꼭 희생을 감수하고 박사학위를 해야하는 건 아니겠지만 연구를 제대로 배우고 트레이닝 한다면 더 잘하실 수 있겠지요. 또 박사과정 중에도 가족들과의 시간도 잘하면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22.01.20
2022.01.20
2022.01.21
2022.01.21
2022.01.21
2022.01.21
2022.01.21
2022.01.23
2024.02.15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