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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관련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채찍질, 모진말 좋습니다)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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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sh 대학 4학년(7학기) 전전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학점은 6학기 까지 전체 4.1x/4.5, 전공 4.3x/4.5이며 대학원 진학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어렸을 때 부터 겁이 너무 많았습니다.
겁이라 하면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뛰어드는 용기가 항상 부족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낮은 평가를 받을까 두렵고, 내가 부족하진 않을까라는 생산성 없는 고민을 자주 합니다.

대학원 진학 관련해서도 5학기(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학부연구생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막상 이게 내가 진짜 원하는 진로가 맞는건지, 내가 부족한 건 아닐지 고민만 하다 결국 실행시키못했습니다.

어느덧 자신을 돌아보니 본인을 다른 학생과의 경쟁에서 학점빼고 별로 장점없는 학생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보다 학점은 낮아도 다른 대외활동에 더 활발한 친구들을 보며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그로인해 더 스스로 위축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문제를 정말 해결하고 싶어서 진로관련 상담센터도 다니고, 도움이 될만한 서적을 읽으면서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당장 시작해야 된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정보를 모으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하려 합니다.
본디 성격이 내성적이라 평소 인관관계 풀이 그렇게 넓은 사람도 아니었는데
군대 다녀오고 나니 인관관계가 거의 전멸하여 정보를 구하는게 정말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정보를 모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은 카이스트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혹시 진학이나 인생 관련해서 조언이나 해주실 말씀있으시면
한 줄 적어주시고 가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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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2.02.20

모진말 괜찮다니까 현실적인 조언 해드릴게요.

글쓴님 내용을 보면 왜 대학원을 가겠다는지에 대한 이유를 본인이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것 같습니다. 4학년 들어서서 대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하는건 (3학년때부터 고민은 했다고했으나 실제로 취한 액션이 하나도 없으므로 그건 고민 안한거랑 똑같습니다) 취직이 안될것같으니까 대학원으로 도피라도 하기 위한 일반 학부생들의 전형적인 패턴 중 하나입니다. 즉 겁이 많아서 만들어지는 생각입니다. 글쓴님은 그 패턴 이상의 고민의 결과로 대학원을 결심한건가요?

요 근래 글들을 보면 대학원과 취직 사이를 '고민'하는것으로 스스로가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두 포지션을 다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든것도 아니면서요. 취직이 안될것같으니까 대학원을 가겠다고 하는건 '고민의 결과'가 아닙니다. 그걸 꼭 기억하고 이후 진로를 계획하시면 좋겠습니다.

대댓글 2개

2022.02.20

마지막 문단 진짜 뼈아프네요

2022.02.20

솔직하 말씀 감사드립니다

2022.02.20

연구하고 싶으시면 대학원가시고 아니면 가지마세요
그냥 학부보다 좋은 랭킹 대학원 가면 뭐라도 되겟지라는 마인드로 가면 힘들겁니다

2022.02.20

지금부터라도 하면 됨
열정적인 우장춘*

2022.02.20

대학원 랭킹 덕 보려면 해외 T20 급 아니면 의미 0입니다. ssh학부에 Stanford 박사다? 개잘한거죠. 근데 spk다? 실적봐야합니다.

2022.02.22

뭐 딱히 위축될 필요 없어보이는데요?
대외활동이나 학부연구생 안 해본 게 무슨 그리 큰 죄라고.. 학부 때 다양한 경험들 해보면 좋다는거지 그거 해봤다고 무슨 인생 진로에 대해 큰 깨달음을 얻고 그런거 아닙니다. 학점관리 잘 한 것만 해도 충분히 자기자신에게 칭찬해주셔야 마땅하고, 그 자신감을 가지고 진로를 선택하는 게 가장 필요해보입니다. 좋은 스펙을 가지고도 글에서 너무 위축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네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skp 대학원에서 석사 하면서 후일(박사,취업,etc)을 도모하는 것도 저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맞는지 안맞는지 해봐야 알죠.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학교 교수님들께 (최대한 많이) 진로상담 메일 보내보세요. 안면 있는 교수님이면 좋지만 처음 보는 교수님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당연히 쫄리겠지만 "나는 이 학교에 돈을 내고 다니는 학생이고, 교수님들께 진로상담 서비스를 받을 권한이 있다"는 배짱으로 그냥 부딪혀보세요. 어차피 내 이름도 까먹으실텐데 민폐 좀 끼치면 어때요 :) 주변에 랩생활 1-2년 해본 선배들 경험치 다합쳐도 교수님 한 분 만 못할겁니다.

2022.02.22

고민만 하다 실행에 옮기지 못 하셨다고 했는데, 익숙한 상황에서 벗어나서, 주변 환경이 변화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나 두려움도 같이 있는것 아닐까 싶네요. 전공 학점을 보면 학부 생활 충분히 성실하게 열심히 하셨을 것 같은데요. 학점 외에 장점이 없다고 하셨는데, 학습하는 능력이나 노력에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거니 스스로 (가상의 더 뛰어난 상대방을 상상해서) 위축 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부족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점차 채워갈 수도 있는 거구요.

모두 처음부터 완벽하기는 힘들고, 따라서 타인의 평가는 긍정적인 부분이든 부정적인 부분이든, 그게 합리적이라면 (기분이 좀 나쁠지언정) 내 발전을 위한 피드백으로서 유용한 부분이 있으니 평가받는 것 자체보다는 그 내용의 어떤 부분을 발전적으로 취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평생 남들에게 사소한 부분부터 주요한 부분까지 평가받고 살아가는데 매번 신경 쓰면서 살아가기는 힘들잖아요.

저는 삶이 꽤나 주사위 굴리기 같은거라 느껴서, 일단 굴려봐야 아는 부분도 있으니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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