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석사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느 연구소에서 운이 좋게 연구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연구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경험하고 있는게 원래 이런건지 몰라서 여쭈어봅니다.
지금 제가 근무 중인 곳에서는 박사님들은 거의 사업관리?만 하시는거 같은데..박사를 해도 연구를 100프로 할수있는게 아니라 행정 업무?를 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게 원래 맞는건가요? 사실 연구업무를 하려고 이 길을 선택했는데 뭔가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 너무 다른거 같아 여쭈어 봅니다..솔직히 너무 충격입니다..그리고 해외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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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2.03.04
add?
대댓글 3개
2022.03.04
정출연이긴 합니다만... ㅠㅠ원래 그런가요..허...
2022.03.04
출연연도 설립취지에 따라 조금씩 다름.
kist같은 경우는 그래도 연구란걸 해야하는데 add같은 성격은 사업관리가 주가 될 수 밖에 없음.
일단 기관 분위기가 있을거구요, 정도의 차이지 어디든지 어느정도는 다 그래요. 회사도 마찬가지구요. 100% 연구는 좀 비현실적인 것 같네요.
대댓글 1개
2022.03.04
그랬군요..감사합니다..ㅠㅠ그렇죠 100프로까진 아니더라도 그래도 주업무는 학생때랑 비슷할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ㅎ
IF : 2
2022.03.05
정출연마다 많이 달라요. KIST처럼 연구 비중이 높은곳도 있고, 과제 중심으로 일이 돌아가서 연구보다는 과제 매니징 위주로 돌아가는 곳도 있죠.
근데 과제비 영수증 처리같은 행정업무의 경우 왠만큼 큰 기관아니면 연구원들이 일부 할 수 밖에 없어요. 그건 대학교도 마찬가지라서 비서나 행정원을 고용할 만큼 큰 랩이 아니라면 교수들이 행정잡무도 당연히 봐야되요.
연구실이라는게 운영하려면 연구 외적인 잡다한 일이 매우 많습니다. 정출연 선책임급 되면 연구뿐만 아니라 연구실 매니저로써 역할도 해야 되기 때문에 행정적인 일 안하고 연구만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연구비라는게 그냥 공짜로 주어지는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대학이든 정출연이든 연구를 위한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과제 제안 계획서 작성, 과제 협약, 과제비 사용 및 정산, 보고서 작성 발표 등의 부차적인 일이 있구요. 아시겠지만 과제비의 경우 사용하고나면 영수증 처리 일일이 해야되죠. 또 일할 연구원이나 학생 채용하려면 그런 서류작업도 연구원이 다 해야됩니다. 그리고 그 과제 수행을 위해 누군가 연구 업무를 해야하는데 과제 진행도 관리하고 업무 분담도 하고 회의도 하고... 연구 외적인 일이 많습니다.
과제의 핵심도 물론 연구가 되겠지만 그 외적인 일은 관리잡급인 교수나 선책임급 연구원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하고싶으신 연구 있다면 할 수 있을때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서류일 하다보면 직접 연구할 시간이 잘 안나요 ㅠ
대댓글 1개
2022.03.05
시간 내시면서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진로 또는 직장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을 해야겠습니다..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정말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알렉산더 플레밍*
2022.03.08
우리나라 정출연 수준이 그렇죠. 유행 따라 정부과제만 따서 하청만주고 꾸준히 안하니 기술은 없고. 회사는 바로 돈되는 거만 하니 기술개발보다는 제품개발이고 그러니 좀 연구 할만하면 다들 학교가죠.
2022.03.04
대댓글 3개
2022.03.04
2022.03.04
2022.03.04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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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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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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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5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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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