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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포기하고 싶네요

2022.05.06

13

7339

안녕하세요. 저는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2년차 학생입니다.
요즘 너무 힘드네요... 왜이렇게 실험도 재미없고 연구도 재미없고 재밌는 일이 없네요
지금 논문 작성 중인데 논문 쓰는 중이서 더 그런걸까요?
자고 일어났더니 입술에 포진이 나서 오전에 병원을 다녀왔는데, 가는 김에 미뤄뒀던 병원을 다 가자..해서
산부인과, 피부과, 안과 싹 돌았더니 오전에 싹 지나갔네요
다들 병원에서는 쉬라고 잠 많이 자라고 하는데 사실 요즘 일 하기 싫어서 밤샘 작업도 없고 몸이 엄청 힘드는 것도 아닌데..
아마 이번 주 내내 다음주 스승의날 준비 등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게 문제였나 생각이 드네요
지치네요 자꾸 눈물도 나구요 번아웃인거 같긴한데, 논문 작성 및 수업 발표 때문에 맘 놓고 쉬지도 못하네요..
일의 효율은 안나오는데 주말 내내 랩에 있을 생각하니깐 답답해서 글 써봐요,,,
다른 랩 친구은 이번에 황금연휴라서 놀러간다고 하는데 비교하면 안되지만 더 힘드네요..
자꾸 우울한 말만 하게되고 다들 이렇게 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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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2.05.06

저도 지금 박사2년차인데 비슷한 증상.. 힘내봅시다!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거라잖아요

대댓글 1개

2022.05.06

넵 감사합니다 ! 우리 힘내요 ㅠㅠ 이때쯤 그 시기가 오나봐요 ㅠㅠ
체한 우장춘*

2022.05.06

스승의 날을 뭘 준비할게 있지? -_-;

대댓글 2개

체한 우장춘*

2022.05.06

황금연휴에 놀러가봤자,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047256&code=61171811&cp=du 보셨죠? 실내에서 시원하게 refresh 하는게 나을수도.. 전국이 난리임. 아무튼 힘내요! 조금만 더 버티면 잘 해나갈 수 있음요!

2022.05.06

아무리 김영란법이 있다고 하지만,,,ㅠ 말을 아끼게 되네요
제가 랩에 오래있어서 졸업생들 다 연락돌리고 일정 맞추고 가게 예약 등등 신경 쓸게 많았네요 ㅠ
내일은 랩 출근 전에 카페 좀 앉아있다가 출근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당 :)

IF : 5

2022.05.06

저도 학생때 마냥 일 붙잡고만 있는 타입이었는데 힘들면 하루 종일 자보기도 하고 동네 카페라도 가보고 하면서 쉬었다 가는 것도 괜찮아요. 하루 쉰다고 생각보다 큰 일 안 나더라구요. 건강하지 않으면서 논문 하나 더 내는게 무슨 소용이겠어요ㅡ

대댓글 1개

2022.05.06

마지막말이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내일은 출근 전에 카페에 좀 앉아있다가 와야겠어요 !
사람 사는게 다 똑같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 제 몸 제가 챙길게요 :)

2022.05.06

연구를 하는 즐거움을 논문을 쓸 때의 스트레스가 다 까먹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논문을 쓰는 중이시라 그런 걸 거에요. 저도 논문 쓸때면 우울해집니다.
화이팅입니다.

대댓글 1개

2022.05.06

저희 교수님은 논문 쓸 때가 제일 즐겁다고 하시던데 저는 아직 멀었나봅니다 ㅠㅠ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

2022.05.06

아이고야.. 고생 많으십니다...

2022.05.07

저도 2년 반째 과정중인데 2월 말부터 한 2달동안 약간 그런 상태로 보낸 것 같아요.. 뭐 안하고 논건 아니지만 딱 필요한 일만 하면서 지내고 빨리 끝내면 좋은 일들도 진척이 없는 것 같은? 그래도 비슷한 시기의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게 또 위로가 되네요ㅎ 저도 지난주에 딱 병원도 다 돌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다시 또 열심히 보내려 준비하며 리뷰논문 작성중이지만 일부러 후배 실험도 도와주면서 실험도 다시 또 시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 대학원 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오히려 뭔가 안하고 있으면 불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잠도 잘 안자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실적들이 일찍 나오면서 기쁘기도 했지만 주변 기대와 커져버린 연구 주제들에 약간 기쁨과 동시에 막막함(?) 거기가 올해 랩장일까지 하게되니 행정과 연구에 치일 수 밖에 없던 것 같기도 하네요ㅎ 저는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글쓴 분도 모쪼록 화이팅입니다ㅎㅎ

2022.05.08

무언가가 너무 좋아서 업으로 시작한 사람들도 막상 업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래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연구와 논문쓰는게 뭔지도 모르고 시작한 연구실 생활의 모든 과정이 마냥 즐겁기는 어려운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학업과 본인의 생활을 분리하는게 어떨까 제안드려요. 학위 과정에서는 일을 하시고, 스트레스는 교내 밖에서 취미활동으로 푸시는거죠.

2022.05.11

박사 수료후 3학기 더 다니다가 나왔습니다. 학부때 부터 있던 불면증에 집안사정까지 생기니.. 견딜 수가 없더군요... 영작도 미비하도, 높은 퀄리티의 논문 보면 왠지 주늑들고.... 그 와중에 후배들은 교수가 되고...박사는 공부 자체를 좋아하거나 굳은 의지가 있어야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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