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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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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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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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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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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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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입장에서 씁니다) 이런 학생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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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대 교수입니다. 저희 연구실에 열심히 안 하는 학생이 하나 있어요. 박사과정 4년차인데, 아직까지 저널에 submit한 논문이 하나도 없어요. (논문이 잘 안 나오는 분야는 아닙니다.) 물론 논문을 쓰라고 outline 잡아주고, 한 번에 다 쓰면 힘들까 싶어, chapter별로 기한을 주고, 언제까지 draft 써 와라 해도, 늘 하루가 부족하다,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 그러면서 계속 시간을 끄는 데, 나중에는 해석한 결과에 에러가 있어서 다시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끌고… 이러길 벌써 1년째입니다. 왜 해석이 그렇게 되었냐 그러면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따집니다. Due를 너무 많이 미룬 걸 자기도 아는 지, 절대 이번에는 기한을 넘기지 않겠다고 해도, 나중에 와서는 못했다 죄송하다, 그러고 끝입니다. 너 이런 식으로 하면 그냥 내가 1저자 하고 내가 그냥 논문 쓸께 그러면, 나 할 수 있다 좀만 시간을 달라 그러고, 다시 안 하고… 저도 지쳐서 거의 포기상태입니다.
자기 생일이라고 무단으로 연구실에 나오지도 않고, 집에 노트북 컴퓨터가 있는 것도 아닌데, 6시면 칼퇴근 합니다. 저녁엔 일 안한다는 얘기죠. 좀 더 열심히 하라고 다그쳤더니, 자기는 아침 6시반에 출근한다고 하길래, 좀 알아봤더니 한 이틀 그렇게 나왔던 게 전부더군요. 가보면 뭔가를 하는 척 하는데, 이어폰 귀에 끼고 뭔가 계속 낄낄거립니다. 연구 윤리 관련된 (1시간 정도 걸리는) online training을 의무적으로 하는 게 있는데, 이 학생이 계속 안 해서, 제가 학교에서 이메일을 몇 번 받았습니다. 제가 한 6번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겨우 합니다. 이거 시키는 데만 몇 달 걸렸네요. 얼마 전에는 결과 업데이트를 언제까지 하겠다고 해놓고, 역시나 하질 않아서 물어봤더니, 집주인이 월세를 올리는 바람에 충격 먹어서 그날 아무것도 못했다는 식으로 얘길하는군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갑자기 아파서 못했다는 건 이미 수십번이고..
얼마 전 학회 발표할 일이 있어, 파워포인트로 발표자료를 만들어 왔는데, 가속도 단위를 전부다 m/sec2로 써 놨길래, 2를 윗첨자로 바꾸라고 했더니, Word를 열어서 거기서 2를 윗첨자로 만든 다음에 PPT에 붙여넣기 하더군요. 그거 보고 너무 충격먹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시겠지만, Word에는 윗첨자 버튼이 메뉴에 바로 보이는데, 파워포인트에는 그게 아니라서 못했던 거더군요. 파워포인트에서 윗첨자를 어떻게 만드는 지 관심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생각도 없었던거죠.
문제는 이 학생 하는 일이 numerical modeling입니다. 파워포인트 윗첨자도 못 바꾸는 학생이 하는 연구를 제가 믿을 수 있나 하는 생각에, 그냥 제가 처음부터 다시 하면서 가르쳐 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외국 학생이고, 그냥 나가라고 하기엔 인생이 불쌍해서 계속 이래저래 달래기도 혼내기도 하면서 4년을 말그대로 버텼는데, 너무 힘드네요. 더 이상 이 학생에게 줄 돈도 없어서 5년째는 졸업을 시키려고 하는데, 그게 생각대로 될 지도 모르겠군요. 출판한 논문도 하나 없는데..
여기 대다수 user가 대학원생인 것 같아 묻고 싶어요. 물론, 저런 학생 받은 제 잘못이지만, 끈기도, 열정도, 능력도 없고, 약속조차 안 지키는 이런 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글을 읽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는 것 같아, 아래 내용을 첨부합니다.)
줄 돈이 없어서 기본도 안 된 학생을 그냥 막 졸업을 시킨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아직 1년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최소한의 박사 퀄리티라도 맞춰서 졸업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사실 학생을 자르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냥 나가라고 하고, 돈을 끊으면 되니까요. 계속 데리고 지도하는 게 더 어렵죠. 1년 정도 남았고, 어떻게든 좀 더 바람직한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좋은 생각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기 생일이라고 무단으로 연구실에 나오지도 않고, 집에 노트북 컴퓨터가 있는 것도 아닌데, 6시면 칼퇴근 합니다. 저녁엔 일 안한다는 얘기죠. 좀 더 열심히 하라고 다그쳤더니, 자기는 아침 6시반에 출근한다고 하길래, 좀 알아봤더니 한 이틀 그렇게 나왔던 게 전부더군요. 가보면 뭔가를 하는 척 하는데, 이어폰 귀에 끼고 뭔가 계속 낄낄거립니다. 연구 윤리 관련된 (1시간 정도 걸리는) online training을 의무적으로 하는 게 있는데, 이 학생이 계속 안 해서, 제가 학교에서 이메일을 몇 번 받았습니다. 제가 한 6번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겨우 합니다. 이거 시키는 데만 몇 달 걸렸네요. 얼마 전에는 결과 업데이트를 언제까지 하겠다고 해놓고, 역시나 하질 않아서 물어봤더니, 집주인이 월세를 올리는 바람에 충격 먹어서 그날 아무것도 못했다는 식으로 얘길하는군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갑자기 아파서 못했다는 건 이미 수십번이고..
얼마 전 학회 발표할 일이 있어, 파워포인트로 발표자료를 만들어 왔는데, 가속도 단위를 전부다 m/sec2로 써 놨길래, 2를 윗첨자로 바꾸라고 했더니, Word를 열어서 거기서 2를 윗첨자로 만든 다음에 PPT에 붙여넣기 하더군요. 그거 보고 너무 충격먹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시겠지만, Word에는 윗첨자 버튼이 메뉴에 바로 보이는데, 파워포인트에는 그게 아니라서 못했던 거더군요. 파워포인트에서 윗첨자를 어떻게 만드는 지 관심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생각도 없었던거죠.
문제는 이 학생 하는 일이 numerical modeling입니다. 파워포인트 윗첨자도 못 바꾸는 학생이 하는 연구를 제가 믿을 수 있나 하는 생각에, 그냥 제가 처음부터 다시 하면서 가르쳐 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외국 학생이고, 그냥 나가라고 하기엔 인생이 불쌍해서 계속 이래저래 달래기도 혼내기도 하면서 4년을 말그대로 버텼는데, 너무 힘드네요. 더 이상 이 학생에게 줄 돈도 없어서 5년째는 졸업을 시키려고 하는데, 그게 생각대로 될 지도 모르겠군요. 출판한 논문도 하나 없는데..
여기 대다수 user가 대학원생인 것 같아 묻고 싶어요. 물론, 저런 학생 받은 제 잘못이지만, 끈기도, 열정도, 능력도 없고, 약속조차 안 지키는 이런 학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글을 읽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는 것 같아, 아래 내용을 첨부합니다.)
줄 돈이 없어서 기본도 안 된 학생을 그냥 막 졸업을 시킨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아직 1년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최소한의 박사 퀄리티라도 맞춰서 졸업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사실 학생을 자르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냥 나가라고 하고, 돈을 끊으면 되니까요. 계속 데리고 지도하는 게 더 어렵죠. 1년 정도 남았고, 어떻게든 좀 더 바람직한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좋은 생각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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